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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 물배 주의 도전! 하루에 물 2L 마시기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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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물 2L씩 마시면 체중 감량, 변비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데, 정말일까?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이 건강해질까? 도대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나 같이 궁금한 점이 많은 친구를 위해 일주일 동안 물 2L 마시기에 도전했어!

프롤로그

평소 하루에 물 2~3컵 정도 마시는 나. 목마를 땐 물 대신 커피나 음료수를 마셔. 그야말로 핵! 건조 인간이지. 그런데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 이제 여름인데 쉽게 더위 먹는 건 아닐까 걱정되더라. 그래서 하루에 물 권장량인 2L를 마시기 시작했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1일차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을 아주 천천히 마시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는데 깜빡하고 텀블러를 안 가져왔어. 그래서 편의점에서 급하게 물을 구매했지.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아서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위가 놀랠까봐 빨대로 조금씩 계속 마셨어. 확실히 빨대로 마시니까 갑자기 물을 받아들이는 데 부담스럽지 않더라. 나처럼 물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빨대로 마시길 추천해!











 

 

 

 

3일차
오늘은 1일차, 2일차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갔어. 편의점에서 500mL 물을 샀는데 금방 마셔서 물이 모자랐어. 그래서 식당에 있는 취나물차를 물병에 담았지. 건강식 식당이라 생수는 없고 취나물차를 주더라. 색이 거시기 하지만 맛은 좋았어. 산책하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하고, 기본으로 제공하는 생수를 물병에 또 담았어. 물병이 있으니 어딜 가나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













 

 

 

 

 


 

5일차
이제 매일 2L씩 물을 마시니까 잠깐만 마시지 않아도 목이 말라. 하루에 물 2잔이 끝이었는데 2L라니, 스스로도 신기해. 확실히 물이 아닌 다른 음료를 마시는 양도 줄었어. 카페에서 커피를 평소보다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게 돼.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면 관절과 연골에 좋다는 기사를 봤어. 내가 연골연화증이 있어서 무릎이 자주 아팠는데, 5일차가 되니 진짜 무릎이 안 아픈 것 같았어.












 

 

 

 



 

7일차
카페에서 커피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셔. 이거 민폐인가? 커피가 쓰게 느껴지고 목이 말라서 물을 계속 마시게 돼. 챌린지 시작 후 화장실을 자주 갔는데, 일주일쯤 되니 확실히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었어. 그리고 처음보다 물을 마시는 게 훨씬 편해졌어. 1, 2일 차엔 물을 의무적으로 마셨다면, 7일 차엔 나도 모르게 물을 꿀꺽꿀꺽 마시는 습관이 생겼어. 사소하지만 엄청 뿌듯해.













에필로그

일주일간 체험한 결과, 체중 변화는 없었지만, 배가 쉽게 불러서 군것질을 잘 안 하게 됐어. 또 화장실 갈 때 배가 편하더라. 제일 놀라운 점은 평소 아프던 무릎이 아프지 않았어. 나처럼 물 마시는 습관이 없는 친구들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1L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양을 늘려봐. 밍밍한 물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건조 과일칩을 넣어 마셔도 좋아. 기사를 위한 챌린지는 끝났지만, 이 기회에 내 몸을 위해서 계속 도전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었어. 다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시작부터 해보는 게 어때?
글_김혜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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