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인터뷰

돌아와줘서 고마워 _ " 가수 김상균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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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만 수차례. 지난해 새 시작을 알렸던 ‘JBJ95’의 첫 앨범도 곳곳에 팬들 향한 애틋한 마음이 넘치던데. 이쯤 되면 팬들이 보고 싶어서 데뷔한 게 아닌가 싶다. 올해는 더 부지런히 활동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이 남자. 감히 캠플이 팬들 마음 대변해 한마디 하겠다. 돌아와줘서 고마워.

장소_릴스튜디오(http://www.relstudio.co.kr/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18길 36 2층, 02-556-8940)
메이크업_장정금(정샘물 이스트점) 헤어_차차(정샘물 이스트점) 의상_김병규(블랙머쉬룸)
수정 메이크업_이슬(크로체나인) 수정 헤어_성은(크로체나인) 

 

얼마 전 JBJ95 첫 앨범 활동을 마무리하셨죠. 소감이 궁금해요. 
> JBJ로 함께 활동했던 켄타와 함께 JBJ95라는 듀엣 그룹으로 활동했는데요.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팬분들도 여전히 저희를 아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걸로도 과분한데 콘서트와 아시아투어까지 하게 되다니. 한 번 앨범 활동하고 바로 콘서트를 여는 건 쉽지 않거든요.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요. 

JBJ95 멤버인 켄타 씨와 합은 잘 맞는 편인가요? 
> 켄타와는 JBJ 때도 룸메이트였고, 지금도 같이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요. 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 뭘 원하는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아요. 배려도 많이 하고요. 덕분에 방송할 때든 일상에서든 편하고 잘 맞아요. 재밌는 건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은 정반대라는 거죠. 예를 들어 켄타는 옷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저는 무던한 편이에요. 또 제가 어지럽혀 놓는 타입이라면 켄타는 진짜 깔끔한 걸 좋아하죠. 이런 부분 빼고는 큰 이견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 좋았던 건 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거예요. 둘인데도 여전히 좋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고맙고 행복했어요. 아쉬운 건 멤버가 둘이라, 여느 멤버 많은 아이돌 그룹처럼 떠들썩한 에너지는 적다는 점, 둘이서 해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거죠. 이건 저희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서로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 앨범 6번 트랙인 ‘꿈에서’라는 곡이요. 저희 아는 작곡가 형이 JBJ 마지막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쓴 노래거든요. 콘서트 현장 사운드도 들어가 있고, 팬분들을 향한 그립고 고마운 마음을 담았어요. 잔잔하고 감미로운 곡이라 잠들기 전에 들으셔도 좋아요.

곡 작업도 자주 하시는 걸로 아는데요. 작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나요? 
> 저는 사람들이 노래 들을 때 가사를 흘려듣는 게 아니라, 보면서 듣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사를 통해 어떤 느낌이나 의미를 전할지 가장 많이 신경 써요. 이번 JBJ95 앨범 타이틀곡 ‘HOME’의 경우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곡인데 이별 노래다 보니, 어떻게 하면 헤어진 연인에 빗대서 그 마음과 감정을 곡 안에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렇다고 완전 만족스럽진 않아요. 계속 작사는 하는데 항상 어려워요.(웃음)
 

도전하고 싶은 음악 장르가 있다면요? 
> 지금까지 댄스곡을 많이 했다면 이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감미로운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요. 연말 콘서트 때 제 솔로곡이 이런 느낌이에요. 제 분야인 랩보다 노래가 많은 편이라 쉽진 않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어제도 새벽까지 노래 연습을 하다가 잤어요! 요즘 노래 부르는 느낌을 많이 찾는 중이에요. 

현재 가수의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 저 스스로도 그 질문을 자주 던지는데요. 잘 걷고 있는 거였음 좋겠어요. 점수를 매긴다면 한 70점 정도? 100점 만점 다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웹드라마 <맨발의 디바>에 주인공 이준경 역으로 출연하셨죠. 첫 연기 도전이었는데 소감이 어떠셨어요?
> 연기라는 분야를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어렵더라고요. 호흡과 표정은 물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긴장하고 조절해야 했어요. 특히 표정 연기는 정말 힘들었어요. 연기 수업도 받고, 연습도 많이 했는데 모니터링해보니 무미건조하고 형편없더라고요.(웃음) 반면 켄타는 귀여웠어요. 일본인 유학생 역할이라 잘 어울렸어요. 다만 한국어로 대사를 해야 해서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제가 듣기에는 괜찮던데. 연습 덕분인지 한국어가 많이 늘었어요.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켄타와 제가 마주보면서 언성 높이는 장면이 있었어요. 진지하게 해야 하는데 서로 얼굴만 보면 자꾸 웃음이 나는 거예요. 그때 NG가 진짜 많이 났어요. 힘들었어요.(웃음)

차기작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요? 
> 어렵겠지만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비중은 많지 않아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역할로요. 제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이 나오는 것보다 제 노력에 따라 조금씩 비중을 늘려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요?
> 최근 혼자 나갔던 <비디오스타>요. 토크쇼에 처음 출연하는 거라 긴장됐지만,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제가 삼행시를 잘한다고 했는데 잘 못했어요... 그래서 꼭 다시 출연하고 싶어요. 다음번엔 좀 더 잘 준비해서 나갈 거예요. 더 재밌게! 
 

삼행시 잘하는 비결이 뭔가요? 
> 옛날부터 연습을 많이 했어요. ‘방송에서는 삼행시가 바로바로 나와야 한다!’ 하면서 “카메라 큐!” 하면 바로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 말장난을 좋아해요.(요즘도 연습하세요?) 이제는 연습 안 해요. 정점을 찍고 내려왔거든요.(웃음) 장난입니다.

가수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음악방송 MC라던가...
> 네네. 해보고 싶어요. 더쇼 스페셜 MC를 한번 해봤는데 어렵긴 해도 재밌더라고요. 다만 음악방송이 생방송이잖아요. 제가 드립치는 걸 진짜 좋아하는데, 신나서 말실수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해요.(웃음)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 작년에 JBJ95로 데뷔하고 첫 앨범도 나왔으니, 올해는 많은 분들께 저희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예요. 그만큼 활발히 활동해야겠죠. 그래서 다음 앨범이 그리 길진 않을 거예요. 아시아 투어 끝내고 힘내면 금방 나오지 않을까요? 정확히 언제쯤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여름 전에는 무조건 나올 거예요! JBJ95로서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대해주세요.
 

문답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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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자

나의 치명적인 매력 한 가지 
입꼬리

갖고 싶은 초능력
순간이동(입국심사 너무 길어요)

유튜버가 된다면?
유튜버명은 규니망망, ASMR 또는 얼리어답터 콘셉트로 전자기기 리뷰

가장 좋아하는 별명
댕균이

캠플 이행시
캠(켄)타가 화났다
플(풀)어주자
- 시적 허용입니다.

해보고 싶은 머리 스타일
밤톨머리! 관리하기 편할 것 같아요.

램프 요정 지니에게 빌고 싶은 소원 세 가지 
첫째로 ‘소원을 빌 수 있을 만큼 빌게 해줘’ 라고 하고, 
둘째와 셋째 소원은 취소! 뭔가 여유 있어 보이게.

들었던 가장 힘이 되는 말
상균아, 네가 뭘 해도 계속 같이 걸어갈 거야.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돈을 많이 벌었다면, 
조그마한 카페나 롯데리아를 차렸을 거예요.
롯데리아 차리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거든요.

2019년 바람이 있다면 
‘듀오 그룹’하면 저희 JBJ95가 생각나셨으면 좋겠어요. 
 

PROFILE

앨범
[FANTASY] (2017.10)
[유치해도] (2017.12)
[True Colors] (2018.1)
[NEW MOON] (2018.04)
[맨발의 디바 OST] (2018.8)
[맨발의 디바 Vol.1] (2018.10)
[HOME] (2018.10)

웹드라마
<맨발의 디바> (2018)

예능
프로듀스 101 시즌2 (2017)
존잘러스 (2017)
JBJ 상균&동한의 혼밥스타그램 (2018)
아기와 나 (2018)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 (2018)
미식돌스 (2018)
비디오스타 (2018)
 
취재_임수연 기자 사진_안용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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