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인터뷰

변함없이 오래도록 _ " 데이식스 원필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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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차트 역주행, 음악 방송 1위, 월드투어까지. 몇 년 전만 해도 데이식스에겐 꿈같던 일들이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모두 이뤄졌다. 이제 그들은 어떤 다음을 기대할까. 휴가 동안 만난 원필은 데뷔 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나태함도 자만심도 없었다. 그저 자신과 주변 사람을 믿고 여전히 감사한 마음으로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취재_구은영 기자
사진_안용길 실장(Dot Studio, 010-4214-6958)
헤어_봄 팀장, 메이크업_유진(The J)
의상_김발코, 김원경(이모로그)
스튜디오_에이민 스튜디오(010-3394-5633)




오늘 혼자 촬영했는데 어땠어요? 멤버들이 본다면 어떤 반응일 것 같아요?
재밌었어요. 화보에 대해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멤버들은 웃으면서 막 놀릴 것 같아요. (웃음)

최근 월드 투어를 끝내고 개인적으로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2주 정도 쉬었는데 딱히 크게 한 건 없어요. 친구들을 만나고, 숙소에 있을 땐 도운이와 게임했어요. 성진이 형과도 가끔 하고요.

친구들 만나면 뭐해요?
음악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만나면 음악 얘기하고, 악기 연주하면서 노래 만들어요. 친구들이 술 마시는 걸 안 좋아해서 술은 잘 안 마셔요.

멤버들과 여행도 다녀온 것 같던데, 여행 이야기가 궁금해요.
2월이면 월드투어 끝나고 딱 쉬는 기간이라서 이때쯤 1년에 한 번씩 여행을 가요. 이번에는 강원도 평창에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진짜 재밌었어요. 아무 곳도 안 가고 오로지 펜션에서 저희끼리 놀았죠. (웃음) 펜션에서 수영했는데, 성진이 형과 영케이 형이 제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과정이 너무 웃겼어요. 그리고 고기도 구워 먹고, 다 같이 부루마불 게임도 했는데 성진이 형과 제가 치열했어요.



데이식스의 두 번째 월드 투어 ‘그래비티’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첫 투어와 비교해서 어땠어요?
첫 투어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신기했어요. 우리가 또 이렇게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컸어요. 같이 일하는 스태프분들이 저희보다 더 기뻐하고 좋아해 주셔서 큰 힘이 됐고요. 아마 세 번째 투어 때도 지금처럼 똑같이 느낄 것 같아요.

이번 월드투어에서 전보다 좀 더 신경 쓴 부분이 있어요?
이번에는 각자 솔로 연주가 있어서 다들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또 전보다 공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스태프분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편하게 공연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과 같이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앵콜 공연을 할 때 폭죽이 터지면서 종이 가루가 흩날리는데,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분들의 즐거운 모습과 어우러져서 너무 예뻐 보였어요. ‘프리하게’나 ‘댄스 댄스’ 같이 신나는 노래인데도 울컥하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고요.



무대에 오르기 전, 나만의 의식같이 꼭 준비하는 일이 있어요?
일단 최대한 긴장을 안 하려고 온몸의 힘을 빼고 있어요. 처음부터 굳어서 시작하면 후반에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건 저희 멤버들도 같은 생각이어서 무대에 오르기 전, 다 같이 손을 모으고 힘이 빠지게 만들어요. 성진이 형이 저음으로 ‘오늘 잘할 거 아니잖아. 맞지? 하나, 둘, 데이식스’하고 무대에 올라가요. (웃음)

다른 가수들은 손을 모으고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올라가던데, 완전 반대네요.
네. 근데 이렇게 해도 다들 분명히 엄청 신경 쓰거든요. (웃음) 말이라도 그렇게 해서 긴장을 덜려는 거죠. 잘하려고 하면 항상 부담이 생기니까요.



월드투어 일정을 보니 엄청 타이트하더라고요. 팬들에게 행복 전도사로 불리지만 사실 힘들 때도 많을 것 같은데, 나만의 멘탈 관리법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고 저도 흔들리면 안 되는데... (웃음) 오글거리지만, 일단 저 자신을 제일 믿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믿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그게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노력하는 편이에요. 좋은 일은 크게, 나쁜 일은 작게 생각하려고 해요.

투어 동안 아픈 적은 없었어요?
있었어요. 근데 주변에서 잘 챙겨주셔서 금방 나아요. 진짜 신기한 점은 아프던 목도 공연하면 나아져요. 오늘 목소리가 안 나올 것 같은데도 무대에만 오르면 괜찮아지더라고요. 오히려 투어하면서 목이 단련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공연이 있어요?
데이식스 이름으로 야외공연을 해보고 싶어요.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인데, 다른 밴드나 싱어송라이터가 게스트로 와서 함께 공연하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솔로 앨범을 내고 싶은 생각도 있나요?
다른 형들도 노래를 잘해서 나중에 각자 한 번쯤은 솔로 앨범을 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솔로 앨범을 낸다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어요?
데이식스와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고 원하는 음악이 데이식스니까요. 밴드 사운드를 가져가되 센 음악은 잘 안 할 것 같아요.



멤버들의 음악 취향은 비슷한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음악을 즐겨 듣나요?
멤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감성적인 음악을 좋아해요. 저는 다양한 음악을 즐겨 듣는데, 국내 뮤지션들 중에선 권진아, 백예린, 오왠 노래를 좋아해요.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이 있어요?
10년 후의 데이식스를 생각해요.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올해 데이식스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번엔 진짜 다를 거예요. 오랜만에 저희 멤버들 모두 맘에 드는 곡이고, 스튜디오 제이 식구분들과 진영이 형도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아마 여러분들 마음에도 드실 거예요.

“10년 후의 데이식스를 생각해요.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문답 Q&A

자신을 다섯 글자로 표현하면?
신기한 사람

거울 볼 때 드는 생각
아빠랑 닮았다

요즘 즐겨 듣는 음악
아직 발매되지 않은 데이식스 신곡

롤모델
콜드플레이

이상형
웃을 때 눈빛이 좋은 사람

좌우명
이 또한 지나가리라

평소 연락 많이 하는 사람
매니저 형, 누나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TMI
물을 무서워해요

내게 음악이란
좀 더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

원필 이행시
원필이는
필요할 때 찾아갑니다



PROFILE

앨범
< The Book of Us : Entropy > (2019)
< The Book of Us : Gravity > (2019)
< Remember Us : Youth Part 2 > (2018)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봄여름가을겨울
트리뷰트 Vol.4> (2018)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OST Part.1 (2018)
< Beautiful Feeling > (2018)
< Shoot Me : Youth Part 1 > (2018)
< MOONRISE > (2017)
< SUNRISE > (2017)
< Every DAY6 > (2017)
< DAYDREAM > (2016)
< The Day > (2015)

공연
DAY6 WORLD TOUR ‘GRAVITY’ (2019)
DAY6 2019 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 (2019)
DAY6 ‘You Made My Day’ Ep.2 Scentographer (2019)
DAY6 1ST WORLD TOUR ‘Youth’ (2018)
DAY6 2018 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 (2018)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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