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 에티켓 아이디어 광고 공모전’은 지난 2007년부터 금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원)생 부문 1,706편, 일반인 부문 606편, 그리고 참여 부문 미기재 32편을 포함해 총 2,344편의 작품이 접수돼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올해 행사에는 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업, 방송, 학계,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특별상 15명이 선발됐다. 공모전 관계자는 심사기준에 대해 “인쇄 홍보물로 활용하기 어려운 작품, 복잡하거나 모호한 작품, 공모전의 취지나 성격을 잘못 이해한 작품은 입상에서 제외됐다”며 “가급적이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되,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면서 공익에 기여하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래픽 솜씨가 다소 부족한 작품이라도 공모전의 취지가 잘 반영된 작품이라면 좋은 점수를 주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아이디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우송대 미디어디자인학부 정명훈, 이안도, 안민 씨는 “바쁜 학기 중에도 시간을 할애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우송대 광고동아리 미라클 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흡연 에티켓 아이디어 공모전은 기존에 나와 있는 작품들이 많아 웬만한 아이디어로는 식상할 거라 생각했다”며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관점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쉬운 메시지, 명확한 전달력, 폭넓은 공감대에 초첨을 맞추어 작품을 만든 게 수상의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공모전에 도전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끊임없이 노력해도 수상이라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과보다 소중한 과정을 배울 수 있고 노력이 진실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품은 공공장소에서 올바른 흡연예절 준수를 위한 스티커 및 포스터 등 인쇄 홍보물로 활동될 예정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항, 터미널, 화장실 등에 부착되어 사람들에게 올바른 흡연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 지원한 한 참가자는 “저희 작품이 입상했다는 사실도 물론 기쁩니다. 하지만 정말 의미 있는 건 저희 작품이 실제 광고로 활용되어 대중들에게 공개된다는 점입니다”라며 실제 수상작이 활용되는 본 공모전을 높이 평가했다. | 글_조상욱 학생기자 | | ※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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