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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 Interview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박민정(25)
작품명 더욱더, 공주산성시장
어떤 계기로 공모전에 응모하게 됐나요?
지난해 겨울, 공주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기획서를 쓰기 위해 공주로 견학을 갔습니다. 그때 공산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둘러보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이 지역의 특징적인 문화를 알리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 한국 문화와 이를 알리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고, 그 경험이 원동력이 되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수상작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요?
우연히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걷다가 ‘걷는 캐릭터’가 떠올랐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콘셉트로 잡고, 공주산성시장에 대한 객관적, 주관적 정보를 자주 리서치하면서 판단한 내용이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이 됐습니다.
수상작의 작업 과정에 관해 얘기해주세요.
먼저 공모 요강을 참고해 리서치했던 정보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니 4일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공모주제와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 두 가지를 조율한 콘셉트를 BGM과 함께 구상했습니다. 시나리오, 내레이션, 콘셉트를 정리하고 스토리보드가 나오기까지 10일 정도 걸렸습니다. 1차 촬영 후 가편집을 하고 인트로 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 과감하게 2차 촬영까지 진행했습니다. 촬영본과 인트로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편집하고, 최종제출일 7일 전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편집까지 총 21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시장 특유의 향토적이면서 정겨운 이미지와 공모전 주최 측에서 기대하는 젊은 분위기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떤 콘셉트로 해야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한때 날씨 때문에 제작 기간을 걱정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촬영장에 가려고 할 때마다 비가 와서 3주 정도 지연됐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 준비 시 유의사항이나 도움이 될 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든 공모전에 정답은 없지만, 정답을 요구하는 ‘방향’은 있습니다. 공모전 주최 측의 목적과 기대효과를 유심히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하고 싶은 말이나 수상 소감 한마디.
이번 공모전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의 강점을 더욱더 알 수 있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배우가 되어준 다은이, 짐벌을 빌려준 성희 언니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