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인터뷰

제7회 항공문학상 대상(일반부 소설 부문) 수상자 주지현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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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한국항공협회

공모분야문학 (단편소설)

▶ * 항공문학상 홈페이지(www.contest-airtransport.or.kr)에서 역대 수상작품 > 하단의 제7회 수상 작품집에서 수상작 감상이 가능합니다.

 

 


대상 수상자 Interview 주지현
수상작 창공의 빛


어떤 계기로 공모전에 응모하게 됐나요?
매주 부산에서 서울까지 비행기로 왕복하면서 ‘항공’에 관심이 높아져 고바야시 아키오가 저술한 항공 서적들을 읽는 등 항공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사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에 비치된 ‘항공문학상’ 공모 포스터를 보고, ‘항공’이란 특별한 소재를 제 소설에 담아낸다면 멋진 작품이 탄생할 거라 생각해 공모전에 응모했습니다.

수상작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요?
학창 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항공’과 ‘사람’이라는 항공문학상 공모전의 소재를 본 순간, 역사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최초 여류 비행사 권기옥 여사님이 떠올라 그분에 대해 집필했습니다.

수상작의 작업 과정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권기옥 여사님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정한 후 여사님의 파란만장한 일생 중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 언제였을지 고민하여 스토리의 맥락과 주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여사님이 나라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진취적인 여성이셨던 만큼 그분이 느끼셨을 역동적인 감정에 몰입하면서 작품을 썼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실’과 ‘허구’ 사이의 균형을 가장 조심히 다뤘습니다. ‘창공의 빛’처럼 역사와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은 ‘주인공의 감정’과 ‘기록이 없는 역사’에 대해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지만, ‘기록된 역사’를 지나친 허구로 집필한다면 역사의 왜곡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준비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일제강점기 시대의 중국 항공과 일본 항공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부족해 정보 수집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료는 있으나 정확한 정보가 아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결국 여러 서적과 학술지 등을 비교해가며 일치하는 정보만 참고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집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공모전 준비 시 유의사항이나 도움이 될 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항공문학상’처럼 특색 있는 공모전은 주어진 소재가 한정적인 만큼 이야기가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차별성 있는 스토리 발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제시된 소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다면 전문성이 돋보이는 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꼭 하고 싶은 말이나 수상 소감 한마디.
‘꿈’이나 ‘목표’를 찾아가는 것은 어두운 동굴 속을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의 연속이지만, 그때마다 인내하며 끝까지 해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권기옥 여사님처럼 어떤 역경 앞에서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그 마음이 우리네를 희망으로 이끌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항공문학상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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