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게임을 했더니 집 앞까지 채소가 배달된다? 네오게임즈에서 만든 모바일 게임, ‘레알팜’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 어떤 회사보다 농사에 관심 많고 깊이 탐구하는 기업 네오게임즈는 게임을 통해 실제 농업인들과 상생하며 그 가치를 알리려고 노력한다.
네오게임즈를 만나 그들이 땀 흘려 뿌린 씨앗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네오게임즈는 어떤 곳인가요?
A. 네오게임즈는 2012년 탄생한 모바일 게임 ‘레알팜’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게임 회사입니다.
서울대 농생대 출신이신 박동우 대표님의 관심 분야였던 농업과 소프트웨어를 게임으로 풀어보자는
생각에서 ‘레알팜’이 탄생했습니다. 현재 대형 플랫폼의 도움 없이 내실을 다지며 장기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지요.
Q. 대표 게임인 ‘레알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레알팜은 실제 기후 데이터와 농법에 기반한 게임입니다. 때문에 게임 내 기후나 그에 맞춰 재배할 수 있는 작물들,
비닐하우스 같은 농사 방법이 현실과 매우 유사합니다. 온도와 영양, 수분을 잘 조절하면 좋은 등급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고,
플레이어들의 작물 판매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다른 플레이어들과 품앗이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손 안에 게임이지만
진짜 농사를 짓는 기분이 들지요. 레알팜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하면 집으로 농산물이 배달된다는 것입니다. 게임을 통해
작물을 기르고 경험이 쌓이면 실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레알 쿠폰이 나옵니다. 그 쿠폰으로 본인이 원하는 작물을 구매하면
집으로 보내드립니다. 이는 평소 농가에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시던 대표님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레알 쿠폰은 유통 마진을 줄여서 2~2.5배 값을 쳐주기 때문에 농가는 실질적 이익을 얻고, 플레이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Q. 다른 타이쿤 게임과 달리 레알팜은 이야기가 굉장히 다채롭고 현실적입니다. 비결이 궁금합니다.
A. 레알팜은 어느 날 주인공이 ‘레알리’라는 농촌으로 가게 되고 이장 ‘최춘삼’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된 플레이어는 최춘삼 이장에게 혼나가며 농사를 배우고 점차 레알리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죠.
이는 정말 귀농하는 사람들이 겪는 이야기를 반영한 것입니다. 직접 귀농을 해보셨던 대표님의 현실적인 경험도 녹여냈지요.
또 직원들도 틈틈이 농업 관련 공부를 합니다. 게임이지만 전체 세계관을 실제처럼 접근하려고 애쓰다보니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습니다.
Q. 출시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레알팜의 인기가 높습니다. 어떤 부분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게임을 통해 농업을 자세하고 현실적으로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도시에 거주하지만 귀농을 꿈꾸는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잘 사로잡은 것 같아요.
또 플레이어들과 많이 소통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레알팜 카페에 오시면 게임 내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금동이, 김철수' 등의 이름을 딴 GM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운영자와 친근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지요.
Q. 앞으로 레알팜 외에 준비 중인 게임이 있으신가요?
A.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인데요. 이 역시 농사 게임입니다. 하지만 기존 게임에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해 진행하기보다 새롭고 또 다른 이야기의 게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 드리면 차기작은 레알팜과 시점이 다르고, ‘구세농(救世農)’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부가 세상을 구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게임 외에도 농업 분야와 함께할 사업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앞으로 농업 분야와의 유통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농가에서는 자신들의 물품을 등록하고, 소비자는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우선은 게임 내에서 먼저 운영한 후 점차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마켓으로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Q. 네오게임즈의 기업 문화는 어떤가요?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도 알려주세요.
A. 회사 내 직급은 존재하지만 분위기가 젊고 자유로운 편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에도 서로 편하게 의견을 공유하고요. 자유 복장은 물론 원하면 바닥에 앉아서 일하기도 합니다. 휴가도 대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요. 복지로는 디자인, 언어 등 교육을 받고 싶거나 체력 단련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그 비용을 회사에서 일부 지원해줍니다. 회사 내 음료나 간식을 무료 제공하고 간단한 식사 같은 경우에도 대부분 지원합니다.
Q. 네오게임즈의 채용 제도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상이 궁금합니다.
A. 어느 한 분야를 주로 채용하기보다는 디자인, 프로그래머, 마케팅 등 여러 분야를 필요할 때마다 수시 채용하고 있습니다. 경력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디자인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은 틈틈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또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내야 하는 만큼 독창적인 마인드와 자신만의 느낌을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저희와 잘 맞지 않을까요.
Q. 네오게임즈에 입사를 희망하는 캠퍼스 플러스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와 함께 일하면 충분히 즐거움을 느끼실 겁니다. 언제든 도전하세요!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 www.work.go.kr
한국고용정보원은 각 대학이 상황에 맞는 진로·취업 기능 강화 전략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도록 대학일자리센터 우수 운영 사례와 실천 노하우를 수록한 <대학일자리센터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우수사례집은 대학이 진로․ 취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할 수 있는 전략을 7가지 영역으로 유형화하고,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정규 교육과정에 진로·취업 교과목 개설 및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 학생들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 시스템을 마련한 대학 사례, 학과별 맞춤형 진로정보나 진로·취업 상담 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배포한 사례, 학생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진로상담 시스템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각 대학은 이렇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진로·취업지원에 필요한 전문조직과 경력관리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제도를 개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사례집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발간물>진로·직업정보서’에서 PDF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