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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렉스코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렉스코드는 지난 2004년 시작한 통·번역 전문 회사입니다. 일반 통·번역 서비스는 물론 통역사 플랫폼 ‘에퀴(eQQui)’, 해외논문 교정 서비스 ‘저널랩(Journal La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퀴’는 고객들이 통역사의 프로필을 자유롭게 열람해 언어, 지역, 비용 등을 한눈에 보고 직접 예약할 수 있어요. 음성 서비스도 제공돼 통역사의 목소리나 발음 등을 미리 들어볼 수 있죠. ‘저널랩’은 논문의 단순 번역과 교정에서 나아가 게재를 목표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엑스퍼트 리뷰(Expert review)라는 서비스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작성된 글을 분석해 개선점 등을 리뷰합니다. 전문가는 영어권 국가의 현지인으로 까다롭게 선정하고 있어요.
Q. 렉스코드의 번역 서비스와 주요 직무인 PM에 대해 들려주세요.
A. PM은 쉽게 말해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통·번역사들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중간다리 역할입니다. 고객의 의뢰를 분석해 적합한 통·번역사를 선정하고, 이들 사이를 조율해 수정과 승인을 반복하죠. 또 최종 번역본을 감수팀과 편집팀에 전달하고 협의도 합니다. 때문에 고객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야 하죠. 그렇게 번역이 완료된 후에는 감수에 들어가요. 원본 분석, 용어 구축, 용어 검토, 원본 대조 감수, 원어민 감수 순으로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Q. 타 업체와는 다른 렉스코드만의 차별점이 있나요?
A.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낌없이 한다는 점입니다. 한 예로 비샛(BIS@T)이라는 저희 자체 개발 프로그램이에요. 예를 들어,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와 기업 사이에 통역이 필요하잖아요. 이때 통역사들은 상담일지를 수기로 작성해요. 때문에 필체가 바르지 않고, 이 내용들을 다시 엑셀에 입력해야 해서 번거롭죠. 이런 불편한 점들을 비샛이 한번에 해결했습니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설치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에 접속해 일지를 쓸 수 있어요. 덕분에 저희는 상담이 일찍 끝나 업무 시간이 줄고, 기관은 실적을 바로 도표로 확인할 수 있어서 선호해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티렉스(T-Lex)라는 툴도 있습니다. 번역은 단순히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아리랑 고개를 해석하는데 hill인지, path인지 단어 분석이 이뤄져야 하고, 일괄 처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야 하죠. 이 과정을 사람이 한다면 정확성이 떨어지고, 번역 원문에 수백 단어가 등장하기 때문에 통일성을 보장할 수 없어요. 티렉스는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번역문에 잘 적용됐는지 검사하는 도구입니다. 이 툴을 사용하면 굳이 일일이 찾지 않아도 오류를 체크할 수 있으니 효율적이죠.
Q. 해마다 통역사 교육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A. 통·번역 전문 회사로서, 관련 분야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원활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통역사 교육을 해요. 지난해 5월에는 부산지역 대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통역사를 모집하는 행사들을 소개하고, 행사마다 어떻게 통역이 이뤄지는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도 많이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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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채용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A. 일 년에 두 번 정기공채를 시행하고, 공석이 생겼을 경우 수시모집도 하고 있습니다. 채용 과정은 1차 서류, 2차 면접으로 이뤄지며 인턴으로 입사해 두 달간 실무와 교육을 병행해요. 중간 과제 수행 뒤 PT역량평가를 통과하면 정규직으로 채용됩니다. 올해 상반기 공채는 2~3월쯤 예상하고 있어요.
Q. 렉스코드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A. 개인적, 업무적으로 리더십 성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기주도적인 인재를 선호합니다. 저희 회사가 수평적인 분위기라 그에 맞게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졌으면 해요.
Q. 자랑할 만한 복지 제도가 있다면요?
A. 문화데이를 통해 뮤지컬, 스포츠 관람, 원데이 클래스, 방 탈출 게임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있어요. 간간히 사내 파티를 진행해 5시 퇴근권, 2시간 점심권 등 특별 혜택을 주기도 하고요. 저희 건물 지하 1층에 떰즈업 카페도 오픈했는데, 매일 아침 스타벅스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어요. 가끔 대표님이 직접 스파게티도 만들어주세요.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주고 즐겁게 일할 분위기를 만드는 거죠. 또 전 직원에게 1인당 100만원의 복지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전시, 공연, 운동, 도서 등에 사용할 수 있어요. 리프레시 휴가제도도 있는데 만 3년 차에 1개월, 6년 차에 2개월, 10년 차에 3개월 휴가를 쓸 수 있어요. 6년 차 이상이면 유급휴가도 가능하고요. 그 외 육아휴직도 자유롭고 일이 있는 경우 조기퇴근도 할 수 있습니다.
Q. 미래엔 인공지능만으로 통·번역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앞으로 렉스코드는 어떻게 헤쳐 나갈 생각이신가요?
A. 인공지능은 상당한 수준으로 인간을 쫓아올 거예요. 하지만 가깝게는 와도 절대 인간을 넘어서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언어는 우리 인간이 만들어서 쓰고 있잖아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는 한, 사람이 할 일은 있다고 봐요. 인공지능이 번역했어도 마지막엔 번역 회사만이 갖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로 인공지능이 잡지 못한 의미를 완결시킬 거라는 거죠. 렉스코드는 ‘언어는 장벽이 아니라 기회다’라는 모토로 계속해서 이 가치를 발전해나갈 거예요. 그래서 지금보다 회사 규모를 100억 원대로 키우고 싶어요. 규모가 커져야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여력도 생기겠죠. 기술적인 차별성으로 국내 통·번역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 www.work.go.kr
대학일자리센터 활용해 취업 준비하세요
지난 12월 2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대학일자리센터를 활용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와 컨설턴트들이 추천하는 진로, 취업준비 노하우 등을 담은 ‘대학일자리센터 활용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학생들의 대학일자리센터 활용사례 15건이 실렸으며 이외 컨설턴트들의 상담수기, 각 일자리센터별 주요 프로그램 탐방기, 청년 지원정책 소개 등의 내용도 소개됐다.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저학년부터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 101개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진로 설계과 취업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일자리센터 활용사례집’은 전국 각 대학 일자리센터 등 진로취업지원 부서에 배포됐으며, 온라인청년센터 홈페이지 (www.youthcenter.go.kr) 내 ‘실시간 청년정책 콘텐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