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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에너지” 포스코에너지 경영지원실 양흥열 상무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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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 바로 에너지다. 하지만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화석연료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린 에너지’를 만들겠다고 외치는 그들. 최근 2013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 포스코에너지 경영지원실 양흥열 상무를 만나 그들에 대해 한층 더 자세히 알아봤다.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국내 최초 민간발전사인 경인에너지로 시작해 2005년 포스코패밀리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그동안 인천 LNG복합발전소를 운영해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왔으며, 광양 부생가스복합발전소 가동과 포항 부생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결과 국내 최대 민자발전기업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사업 분야에서는 연료전지 기술 및 제품의 국산화를 실현하며 국가대표 녹색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자원순환사업,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국내외를 무대로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 이처럼 포스코에너지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 있게 운영하며 깨끗한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밝은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멈추지 않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
포스코에너지는 ‘World best green energy company’를 목표로 발전,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가스 분야 등의 4대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가고 있다. 2010년 8천8백억 원이던 매출규모가 2012년 2조 9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매출 12조 원의 ‘글로벌 No.1 종합 에너지사’로의 도약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5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채용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에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원규모도 2010년 말 472명에서 현재는 1,000명, 2020년에는 2,400명 규모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한민국 대부분의 기업들이 성장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에너지는 고도 성장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에너지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이 기업경쟁력의 원천임을 인식하고, MBA유학, 해외지역전문가, 기술논문발표회, 어학교육 지원 등 직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이 웃으면 기업도 웃는다!
최근의 트렌드는 직장인이 ‘일하고 싶은 직장,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것이다. 포스코에너지도 이에 발맞춰 임직원의 행복과 업무만족도가 회사의 경쟁력 향상과 고유문화 구축에 기반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조직과 경영진에 대한 신뢰 향상, 업무와 회사에 대한 자부심 고취, 직원 상호간 존중과 이해를 실천하고 일할 맛 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협력하고 있다.
“일과 삶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기업의 성장 및 직원 개인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직원들의 행복을 통한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일반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복리후생제도는 물론 포스코에너지만의 특색 있는 제도들도 다양하게 있답니다.”
양흥열 상무가 예로 든 대표적인 제도는 자율출퇴근제도다. 직원의 자기개발, 육아,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 스스로 출퇴근시간을 정함으로써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월 2회 실시하고 있는 ‘가족 사랑의 날’만큼은 정시에 출퇴근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열리는 각종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석식 및 문화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출산 및 자녀양육, 여가생활, 동호회, 건강관리, 주말농장, 하계휴양소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양흥열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복리후생제도 등을 마련해 직원들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소통’을 통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
양흥열 상무는 27년간 포스코인으로 살아오면서 주로 인사부서에서 근무했다. 인사인으로는 드물게 마케팅, 혁신, 홍보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 양 상무는 과장시절 마케팅 부서로의 발령이 직장생활에서 최대의 갈림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휴가도 제대로 가지 않고 인사부서에서 열심히 일해왔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단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경험이 자신의 경력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그때의 도전으로 인해 어느 부서에 가더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를 변화에 대한 수용 능력이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죠. 그런 시간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후 혁신부서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홍보실장으로 발탁되기도 하며 경력의 스펙을 넓혔다. 이후 다시 인사부로 돌아가서야 비로소 인사부에 있을 땐 몰랐던 부서의 문제점을 알게 됐고 진정한 인사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제는 높은 자리에 위치한 그의 인사철학이 궁금했다. “포스코에너지 임원으로 보임된 이후 가장 노력하는 부분은 직원들과의 소통입니다”라고 단번에 답했다. 부하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금요일마다 ‘TGIF 메일’을 보낸다는 양 상무다운 대답이었다. 그는 인사인이라면 최고경영층과 직원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가교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사의 최고 덕목은 소통능력이기 때문이다. 회사 및 최고경영층의 방침과 생각을 직원들에게 전파, 설득, 유도하는 역할과 최고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직원들의 생각을 경영층에 전달함으로써 회사 정책에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인사인의 임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그가 혁신부서에서 활동하며 몸소 체득했다.
덧붙여 양 상무는 “인사인은 ‘People First’라는 생각을 가지고 직원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인사인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가 ‘규정, 원칙, 형평성 강조’랍니다. 제도나 규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직원들을 관리대상이 아닌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대해야 하죠”라며 “인사인은 현업의 지원자 역할이 본연의 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부서가 사내에서 ‘힘 있는 부서’라는 생각 자체를 버리고 회사의 서비스맨이라는 자세로 직원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략적인 사고로 변화관리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니 인사부서의 일이란 게 결코 쉽지 않은 게 분명했다.


에너지리더의 키워드, ‘열정·소통·상생·녹색창조’
포스코에너지는 ‘열정·소통·상생·녹색창조’라는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도전과 신뢰의 가치를 중시하는 세계 최고 에너지리더의 인재상을 지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입사를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아래의 내용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포스코패밀리가 강조하는 고유문화 중 하나가 ‘팀웍’이다. 회사의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글로벌화가 진전되면서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포스코에너지뿐만 아니라 포스코패밀리에서는 여전히 독불장군식의 전문가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단다. 다른 한편으로는 적당히 조직에 묻어가는 사람 역시 발붙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인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기에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해나가고 있는 포스코에너지.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내면서 도전해나가는 인재가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팀웍과 개인 역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열쇠가 바로 ‘열정과 소통능력 그리고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면접에서의 핵심 평가요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인재상을 가진 포스코에너지는 2013년 하반기 7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대졸 신입사원은 20명, 인턴사원은 50명 규모라고 밝혔다.

깊게 파기 위해서 넓게 파야 한다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스펙에 너무 연연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 2, 3학년부터 취업준비를 하면서 대학생활 일부를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사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는 “젊음과 낭만이라는 대학생활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니 후회하지 않는 대학 4년을 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학점 관리, 자격증 취득, 인턴 생활 등 취업을 위한 노력이 중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선후배 모임, 동아리 활동, 배낭여행, 연수, 봉사활동 등 대학생 때만 누릴 수 있는 일들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양흥열 상무 역시 화려한 대학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특히 ‘유네스코 학생회’ 동아리 활동에 열심이었다고. 주로 봉사활동과 학술활동, 그리고 ‘노는 활동’을 했다며 농담을 던진다.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경험,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권유하는 양 상무는 마구잡이식 스펙 쌓기는 추천하지 않는다. 현재 본인의 위치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꼭 필요한 것을 결정해서 하길 바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 상무는 인생을 좀 더 길게 보고, 단기간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길 당부했다. 옛 현자 스피노자의 “나는 깊게 파기 위해서 넓게 팠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현명한 대학생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의 목적이 아닌,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습득하는 것이 취업과 인생에서 성공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글_최유리 기자 사진_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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