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렇게 신기한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푸드테크 그룹을 꿈꾸는 우아한형제들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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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많이 알려진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배민프래시ㆍ배민라이더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아한형제들입니다.
Q. 우아한형제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비전에서 좋은 음식의 개념을 단순히 집밥 같은 음식으로만 한정 짓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치킨ㆍ중식ㆍ피자 같은 전통적인 배달 음식에서부터 배달이 안 되던 음식, 그리고 집밥 같은 음식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음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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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타 배달 플랫폼 업체와 비교하면, 배달의민족이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주문하는 사람은 대부분 그룹의 막내다 보니, 그들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서비스 전반에 녹여냅니다. 트렌디해 보이지만, 친근한 점을 배달의민족의 차별성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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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이폰 첫 출시 이후 7개월이 지날 때쯤, 대중의 생활에 애플리케이션이 깊숙하게 자리했음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전단지 종이를 대신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더 편하게 주문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지금의 배달의민족을 만들었습니다.
Q. 회사의 복지제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요.
A. 우아한형제들은 ‘가족들이 짱이다.’라는 생각으로 사내 복지를 담당하는 ‘피플팀’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결혼기념일이나 부모님 생신처럼 특별한 날에는 무조건 4시에 퇴근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의 재롱잔치나 입학식에도 휴가를 제공하죠. 또, 월요일에는 오후에 출근하는 ‘4.5일제 출근’, 원하는 책을 마음껏 살 수 있는 ‘도서 구매 무제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아한형제들이 직원을 관리보다 관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우아한형제들의 회사 내부에 참 매력적인 곳이 많은데요, 가장 자랑하고 싶은 공간은 어디인가요?
A. 계단식 회의실ㆍ음악이 흐르는 사무실 등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를 카페와 비슷하게 꾸며서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또한 회사에서 바라보는 석촌호수 전망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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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아한 형제들의 대표적 CSR 활동을 말씀해주세요.
A. 우유 배달을 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우유 안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대표님이 다니시던 교회에서 진행했던 봉사 활동인데 배달의민족이 성장하면서 주기적으로 후원하게 됐고, 지금은 배달의민족의 주된 CSR 활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이를 사단법인화하면서 더 넓은 지역에 ‘우유 안부 캠페인’을 펼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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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애플리케이션 개발보다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선행돼야 합니다. 개발자ㆍ기획자ㆍ디자이너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치중하면 남는 건 애플리케이션밖에 없습니다. 개발 후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설정할 건지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우아한 형제들에 입사하고 싶은 캠퍼스 플러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대학생활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부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까지 많은 고민을 해보길 권합니다. 어떤 일이든 오래, 또 재밌게 하려면 꼭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준비한다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 www.work.go.kr AIㆍ로봇과 사람, 협업의 시대가 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우리나라 주요 직업 400여 개 가운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로봇기술(Robotics)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큰 직업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동화에 따라 직무의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직업은 콘크리트공ㆍ도축원ㆍ제품조립원ㆍ청원경찰ㆍ조세행정사무원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직업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복적이고 덜 정교한 동작을 하거나 사람들과 소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에 화가ㆍ사진사ㆍ작가ㆍ지휘자ㆍ작곡가ㆍ애니메이터 등 감성에 기초한 직업은 자동화에 의한 대체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동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미래 기술의 영향을 연구하는 칼 베네딕트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제안한 분석 모형을 활용했다. 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 들어가면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연예인과 스포츠매니저ㆍ법조인ㆍ의사ㆍ변호사 등을 포함해 우리나라 주요 직업 400여 개의 자동화 직무 대체 확률을 볼 수 있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올 초 다보스포럼에 나온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 직무 대체는 2020년 전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단순 반복적인 과업 중심으로 대체되는 것일 뿐 여전히 중요한 의사결정과 감성에 기초한 직무는 인간이 맡게 될 것이므로 막연히 일자리의 소멸을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담당하게 될 직무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사회적으로 합의하는 과정이며,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열매를 사회 전체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직무 대체 위협 근로자들이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국가 수준의 생애진로개발 전문가 양성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교육 패러다임을 창의성과 감성 및 사회적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