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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에 필요한 펫 자격증 모음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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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에 필요한
펫 자격증 모음
 
‘펫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고 키우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이에 관련 산업도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며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양육자(이하 반려인)가 키우는 반려동물 안전과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다. 다른 자격증에 비해 가볍게 따기 좋은 다양한 펫 자격증을 소개한다.

 

반려동물관리사

반려인이 집을 비운 동안 많은 반려동물은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러한 상황을 지속하면 건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동물관리사는 말 그대로 반려동물을 적절하게 돌보고 관리하는 전문인이다. 품종별 특징을 이해하는 건 물론 영양 공급과 위생·질병에 대한 관리, 반려인과 건강한 유대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능력 등을 평가한다.

이 자격증은 한국반려동물산업진흥원, 한국애견연맹, 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 등 여러 민간 기관에서 시행하는 민간자격증이다. 시험 일정은 기관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교육 내용 역시 반려동물총론, 브리더 윤리, 펫매니저, 펫시터, 반려동물 장례학 등 기본 부분은 비슷하지만 기관별로 다를 수 있으니 잘 알아보자. 교재와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거나 학원에서 과목을 수강한 후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다른 일반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필기, 실기 시험 모두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별도 응시 자격 없이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라면 누구나 취득 가능하다.

시험 난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반려동물과 관련한 전반적 내용을 최소 한 달 정도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취득 후에는 펫 용품점, 반려동물 관련 제조업, 반려동물 호텔 등 폭넓은 분야에서 수요를 기대할 만하다.

 

반려동물식품관리사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영양 관리에도 관심을 가지는 반려인이 많다.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수제 사료나 간식을 찾는 것. 반려동물 시장이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도 사업 확장에 나섰다. 바른 먹거리 생산이 가능한 전문 인력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관련 자격증 역시 많은 민간 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한국반려동물산업진흥원에서 발급하는 ‘반려동물식품관리사’, 한국 펫푸드 교육 개발원 ‘펫 푸드 마스터’, 한국건강한반려동물협회 ‘펫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이 꼽힌다. 사이트별로 온라인 강좌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충분히 습득한 후 시험을 치르면 된다. 응시 자격은 없지만 기관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수강하는 등 기준이 존재하므로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커리큘럼이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도 반려동물 나이, 영양을 고려한 기본 이론 등을 익혀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한다는 점은 같다. 점수는 대부분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취업이 목표인 사람도 있지만 창업을 고려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반려인이 본인 반려동물에게 직접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따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을 추구하는 만큼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반려동물행동교정사

EBS1 교양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의 주역 강형욱 훈련사가 등장한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에서 훈련사 활약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반려동물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수요도 늘었다. 이들은 공격성·배변 실수·격리 불안 등 반려동물이 처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행동을 바로잡도록 돕는다.

반려동물행동교정자격증은 한국반려동물산업진흥원 ‘반려동물행동교정사’, 한국애견연맹 ‘훈련사’ 등이 대표적이다. 반려묘 행동지도 관련 자격증인 한국반려동물 상담센터의 ‘고양이행동상담사’도 존재한다. 이러한 자격증들 역시 민간자격증으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친다. 반려동물학개론, 반려동물행동심리, 기초동물훈련, 반려견품종 등의 과목을 기본으로 교육 과정에 따라 필기만 치르기도 한다. 교육 이수 출석률이 60% 이상일 때 응시가 가능하다. 보통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으로 인정되며 주최 기관에 따라 합격 점수가 다르니 미리 확인하자.

자격증 취득 후에는 반려인 교육·상담센터, 반려동물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 가능하다. 훈련사는 꾸준히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각광받는 대표 전문가다. 반려동물 행동 교정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거로 예상한다.

 

반려동물미용사

반려동물을 위해 신경 쓰는 여러 부분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건 미용이다. 엉킨 털을 정리하고 진드기를 제거해야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실내 생활을 오래 하는 반려동물은 발바닥에 털이 많으면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른 탈골이나 골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 미용은 필수다.

반려동물미용사는 반려동물 털을 위생적이고 심미적으로 관리하는 전문가다. 빗질, 목욕, 귀 청소, 발톱 손질 등 기초 그루밍 기술이 바탕이다. 반려인과 상담을 통해 커팅 스타일을 결정하고 이발하는 게 주 업무다. 반려동물 미용 자격증은 발급 기관에 따라 한국애견협회 ‘반려견스타일리스트’, 한국애견연맹 ‘애견미용사’, 한국반려동물산업진흥원 ‘펫뷰티션’ 등이 있다. 그 중 반려견스타일리스트는 국내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중 유일한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이다. 반려동물학개론, 기초그루밍, 응용그루밍, 애견미용 등의 과목을 기본으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친다. 점수는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미용사는 동물병원, 반려동물센터, 반려동물전문미용실 등에 취업 가능하다. 경력을 쌓은 뒤 개인이 미용실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의료 및 이·미용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약 2/3를 차지할 만큼 큰 분야다. 그러나 이미 포화상태로 보는 의견이 많아 반려동물미용사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CREDIT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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