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보호하고 성장을 돕는 전문가
식물 업계 자격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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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식물 업계 라이선스 수요가 느는 추세다. 특히 업종 전문성과 안정성이 뛰어나 관련 졸업자에게 인기를 끄는 취업 분야다. 특히 식물보호기사와 유기농업기사는 식목일이 있는 4월부터 필기 접수를 시작한다고 하니 평소 관심을 가졌다면 자세히 알아보자.
식물보호기사
농약 오남용으로 수목이 죽거나 자라지 못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나무병원이 생겼다. 수목보호기술자, 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중 하나만 취득해도 개업이 가능했지만 보다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나무의사 자격증을 도입했다. 해당 시험 합격자만 나무병원을 열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양성기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을 따야 한다.
올해부터 필기 시험과목이 개편됐으니 출제 내용을 잘 확인해서 준비하자. 5과목 중 재배학원론이 재배원론으로 바뀌면서 범위가 포괄적으로 늘어났다. 잡초 방제, 유기농업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으며, 종묘 부분은 삭제됐다. 시험은 1·2차로 나뉘는데 1차는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식물병리학, 농림해충학, 재배원론, 농약학, 잡초방제학 등 5과목을 본다. 2차 실기 시험인 식물보호실무 과목은 필답시험으로 바뀌었다. 재배와 식물보호 관련 법규 파트가 더해져 환경관리, 재배기술 이해, 재해관리, 식물보호관련 법 등 항목까지 적용한 시험이 출제될 예정이다. 점수는 모두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다. 응시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이거나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동일 분야 경력과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자격증 취득 후 농작물이 걸린 병, 해충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거나 잡초를 감별해 적용약재를 선정하는 일을 수행한다. 또 재배식물에 적합한 토양을 개선하는 등 식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직무를 담당한다. 최근 주거환경 개선에 따라 도시의 가로수나 정원수 화훼 등도 직무 대상에 포함됐다. 종사 영역이 넓어지면서 해당 자격증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시설원예기사
작물 생산성 향상, 품질 개량, 환경친화적 생산을 위해 첨단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작물 재배 보편화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농업 분야에 4개 밖에 없는 국가기술자격 제도 중 하나인 시설원예기사는 첨단시설에서 원예 산업 발전에 공헌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제정했다. 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면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시험은 1·2차로 나뉜다. 1차는 원예학개론, 시설원예학, 재배원론, 작물생리학, 수경재배학 등 5과목을 본다. 2022년부터 법 개정에 따라 식물보호기사, 재배학원론 과목이 종료됐으니 잘 확인하자. 2차에서는 시설원예실무에 대한 작업형과 필답시험을 치른다. 필기는 각 시험당 4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실기 역시 6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이거나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동일 분야 경력과 자격증을 보유해야 응시 가능하다. 또 응시인원이 많지 않아서 2차 시험은 보통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경상대학교에서만 열리는 편이다. 거리를 확인하고 시험시간에 맞게 입실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시설원예기사를 취득한 사람에게는 수목원 전문관리인 자격이 주어진다. 온실이나 하우스 같은 시설을 설계·설치하고 재배환경조건을 계획·연구해 원예 작물을 관리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원예재배업체, 시설원예 시공업체, 농자재판매업체뿐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학교, 연구소, 농업 관련 분야 공무원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유기농업기사
농약 등 화학비료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던 과거와 달리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유기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 유기농 유제품 시장도 계속해서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MARC 그룹’이 조사한 <2022-2027년 유기농 유제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산업이 연평균 7.9% 성장하며, 오는 2027년에는 약 348억 달러(약 43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유기농업기사 역시 필기·실기시험으로 나뉜다. 1차로 재배원론, 토양비옥도 및 관리, 유기농업개론, 유기식품 가공·유통론, 유기농업 관련 규정까지 총 5개 과목을 객관식으로 본다. 2차는 필답형이며 유기농업생산, 품질인증, 기술지도 관련 실무를 치른다. 점수와 응시 자격은 앞에서 소개한 자격증과 동일하다. 합격률이 시행 년도마다 차이가 큰 편이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품질인증이나 기술지도 관련 과목에서는 암기할 분량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기출문제를 통해 해당 과목 내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을 선택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유기농업기사는 농업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이 취득한다. 6급 이하나 기술직 공무원 채용 시 가산점을 주기 때문. 해당 자격을 취득하면 유기농업 관련 단체, NGO, 유기식품 연구원, 국제유기식품 품질인증기관의 인증 책임자나 조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매년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기에 전망이 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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