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취업률 높은 국가기술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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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게 가장 필요한 스펙 중 하나는 자격증이다. 지난 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 취득 청년 중 1년 이내 취업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1,000명 이상 취득한 자격증 가운데 청년 취업률 순위가 가장 높은 자격을 등급별 순으로 소개한다.
01 산업위생관리기사
근로자 안전, 위생 등 산업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분야 자격증이 떠오르는 추세다.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 이후 2021년 하반기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자를 직접 채용해야 한다. 산업위생관리기사는 안전보건관리자가 되려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 중 하나다.
시험은 1·2차로 나뉜다. 1차는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산업위생학개론, 작업위생측정 및 평가, 작업환경관리대책, 물리적 유해인자관리, 산업독성학 등 5과목을 본다. 2차 실기 시험인 작업환경관리 실무 과목은 필답형이다. 필기는 각 시험당 4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실기 역시 6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응시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자격이 필요하다.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이거나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동일 분야 경력과 자격증을 모두 보유해야 한다.
산업위생관리기사는 산업현장에서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화학·물리·인체공학·생물학적 유해 요인을 측정·평가한 후 이를 관리하고 감소시키거나 제거한다. 자격증 취득 후 작업환경 측정업체, 제조업체 등에 취업하거나 환경 및 보건 관련 공무원, 산업체 보건 관리자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보건이 더욱 중요시되는 만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02 기계정비산업기사
산업이 기계화, 공업화하면서 기계 보수 및 예방정비가 중요해졌다. 이에 산업현장 생산부서, 검사부서 및 설비물의 조작부서에서 설비기계를 정비할 숙련기능인력 양성 요구에 따라 해당 자격증을 제정했다. 기계정비산업기사는 산업활동에 쓰이는 각종 기계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고 설비를 정비한다.
기계정비산업기사 시험도 1·2차로 나뉜다. 객관식 4지 택일형인 1차에서는 공유압 및 자동화시스템, 설비진단 및 관리, 공업계측 및 전기전자제어, 기계정비 일반 등 4과목을 본다. 2차는 기계정비작업 실무와 관련한 작업형으로 진행한다. 응시 자격과 점수도 산업위생관리기사와 동일하다. 전문 용어와 생소한 개념이 많기 때문에 관련 분야를 처음 접한다면 먼저 기본 지식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암기하는 게 도움이 된다.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기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필기시험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 후 각종 설비·기계 제작업체 또는 수리업체, 대규모 생산설비를 이용해 공업제품을 양산하는 업체, 금속소재 업체 등에서 활동 가능하다. 공장자동화설비가 확산하면서 사업시설 대비 인력이 부족해 전망은 밝은 편이다.
03 웹디자인기능사
모바일 시장이 등장한 이후 스마트폰 등에 필요한 사이트 구축이 활발해지며 관련 개발 분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그중 웹디자인기능사는 홈페이지를 기획, 설계 제작하고 이미지 형태, 사이즈, 동영상, 레이아웃 등 시각적 요소를 구성 및 디자인한다.
해당 시험은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로 나뉜다. 검정형은 앞서 소개한 자격증과 같이 필기·실기시험을 본다. 1차 필기는 디자인일반, 인터넷일반, 웹그래픽디자인 등 3개 과목을 4지 택일형으로 치른다. 2차는 작업형이다. 4시간 동안 웹디자인 실무에 관한 실기를 수행한다. 점수는 모두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받아야 합격이다.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이 외에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NCS를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다.
재택근무나 프리랜서로 활동이 쉽다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직업 중 하나다. 또한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직종이기에 취업 범위는 넓은 편에 속한다. 각종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해당 분야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단 관련 업계는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전문 분야를 특화하거나 실력을 인정받을 만한 공모전 수상 등 다른 이력 준비가 필요하다.
04 직업상담사 2급
많은 사람이 직업상담사를 그저 직업 관련 상담을 해주고 원하는 분야로 취업을 알선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를 담당한다. 구인·구직, 취업을 위한 상담, 진학 및 직업 적응 상담뿐 아니라 노동법규와 관련한 상담도 진행하며 구직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각종 직업 적성 검사를 기획 및 해석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므로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있다. 해당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직업상담사 자격 등급은 난이도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나뉘는데, 2급 자격을 취득한 후 실무에서 2년 이상 종사해야 1급에 응시가 가능하다. 2급은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중 선택해서 취득하면 된다. 검정형에서는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 등 5개 과목을 4지 택일형으로 치른다. 2차는 직업상담 실무에 관한 필답형을 본다. 가장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실기 시험에서 종종 등장하는 사례형 문항이다. 직업 상담에 대한 사례를 다루는 만큼 출제자 의도를 잘 살펴보고 이론을 잘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점수는 앞서 소개한 자격증과 동일하다. 과정평가형은 NCS 교육 훈련 이수를 통해 취득하며 이는 웹디자인기능사와 같은 과정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직업상담사 역할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여러 지자체에서 취업 관련 기관이나 부서를 신설하면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중이므로 전망 또한 좋은 편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9급 및 6급 공무원 직업상담, 행정 직렬 등 공무원 채용 지원 시에도 각각 3%~5% 정도 가산점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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