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로 보는
안전관리기사 자격증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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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관리기사는 각종 사업장 안전에 관한 기술 사항에 대해 사업주 또는 책임자를 보좌하고, 관리감독자 및 안전담당자를 지도하거나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 분야보다 함께 취득하면 시너지 효과가 큰 안전관리기사 자격증 조합을 소개한다.
01 건축안전 분야
산업안전기사 + 건설안전기사
건설 현장에서 공사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근로자 보호를 소홀히 해 발생하는 사고 소식이 자주 들린다. 사소한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들을 보호하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작업환경을 만들 인력이 필요해졌다.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는 안전에 관한 기술적 사항을 관리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제정한 제도다.
먼저 산업안전기사 시험은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중 선택하면 된다. 검정형은 1·2차로 나뉜다. 객관식 4지 택일형인 1차 시험에서 6과목을 본다.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건설안전기술이다. 2차 실기 시험인 산업안전실무 과목은 필답형, 작업형을 모두 치르는 복합형이다. 각각 1시간 30분, 1시간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24년 1월 1일부터 NCS를 활용한 실무 중심 내용으로 모든 과목을 정비할 예정이다. 필기는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교육, 인간공학 및 위험성 평가·관리, 기계·기구 및 설비 안전 관리, 전기설비 안전 관리, 화학설비 안전 관리, 건설공사 안전 관리로 바뀐다. 실기는 산업안전관리 실무로 개편한다. 필기는 각 시험당 4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실기 역시 6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응시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이거나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동일 분야 경력과 자격증이 필요하다. 또한 과정평가형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해 NCS 기반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다.
건설안전기사도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로 나뉜다. 검정형 1차 시험은 산업안전관리론, 산업심리 및 교육,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건설시공학, 건설재료학, 건설안전기술까지 총 6과목을 본다. 2차 실기시험도 산업안전기사와 동일하게 복합형이다. 건설안전실무에 관한 내용으로 필답형 1시간 30분, 작업형 50분 동안 치른다. 점수와 응시 자격은 두 시험 모두 같다.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안전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이에 안전 관련 자격증 인기가 치솟았다. 특히 산업안전기사는 안전 분야 관리자로 취업하기 위해 필수인 경우가 많아 취득하면 활용도가 높다. 산업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설비가 나오면 그에 대한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전문 인력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02 전기안전 분야
산업안전기사 + 전기기사
전기 관련 업계 취업을 희망할 때 가장 많이 준비하는 자격증은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다. 전기기사는 전기 기계 관리·설비를 구성하는 기자재에 대한 계산과 자료 활용, 안전관리를 담당하거나 공사를 시공·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반면 전기공사기사는 공사 현장 대리인으로서 전기 공사를 감독하고 전기 공사비 적산·전기 적정 여부 등 주로 기술적 업무를 수행한다. 때문에 안전 담당으로 근무를 원한다면 전기기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전기기사도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방식이 있다. 먼저 1차 시험 필기는 전기자기학, 전력공학, 전기기기,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 5과목을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치른다. 2차는 전기설비설계 및 관리에 대한 실기 시험으로, 필답형이다. 점수와 응시 자격은 앞서 소개한 자격증과 동일하다. 전기기사는 기사시험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굉장히 어렵다. 관련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전기 및 전자공학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다. 기초가 부족하다면 전기이론과 전기기기 기출문제 등을 많이 풀어보는 게 좋다. 하지만 문제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유튜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강의 등을 추천한다. 과정평가형은 NCS 교육 훈련 이수를 통해 취득하며 산업안전기사·건설안전기사와 같은 과정이다. 응시 제한이 없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해당 자격증 취득 시 전기안전관리대행자 자격이 주어진다. 전기안전분야 평균 급여는 관련 업계 중 높은 편에 속하며 오랫동안 현역에서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통계청이 조사한 전기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03 환경안전 분야
산업안전기사 + 위험물산업기사
환경과 안전은 전혀 관련 없는 직무라고 생각하기 쉽다. 최근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공장 등 관련 업체에서 환경과 산업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향상되며 ‘환경안전팀’을 운영하는 곳이 늘어나는 중이다. 주로 화학물질관리, 산업안전보건, 위험물안전관리, 통합환경관리 등에 대한 법적 컨설팅 업무를 한다.
위험물산업기사 시험도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로 나뉜다. 검정형 중 1차 필기는 일반화학, 화재예방과 소화방법, 위험물의 성질과 취급 등 3개 과목을 4지 택일형으로 치른다. 2차는 2시간 동안 위험물 취급 실무에 관한 필답형 시험을 수행한다. 점수, 응시 자격과 과정평가형 역시 앞선 자격증과 같다. 실기시험은 위험물의 성상, 저장·취급·운반·운송 기준에 대해 평가하며 주관식 문제로 나온다. 여기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으니 관련 과목 개념을 세부적으로 공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출문제를 공부할 때 답도 중요하지만, 문제와 연결된 해설도 중요하기에 폭넓게 공부해야 한다. 또한 일부 계산 문제에서 풀이 과정을 요구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공학용 계산기를 지참하는 게 좋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위험물 자격에 대한 의무적 조항을 지정했기 때문에 위험물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해당 자격 취득자를 채용할 수밖에 없다. 기술이 발달하며 사람이 직접 하는 일이 줄었다고 하지만 환경안전 분야는 설비 법적 기준 준수 여부 확인, 대관 점검 수검, 협력 업체 관리 등 여전히 연력이 필요한 일이 많아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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