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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험은 다를 줄 알았지? 학점 잘 받는 시험공부법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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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험은 다를 줄 알았지?
학점 잘 받는 시험공부법
 
과제를 무사히 끝내면 시험이라는 더 큰 산이 기다리지. 수업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달라서 과제 점수가 낮아도 시험으로 역전할 가능성도 있어. 새내기라면 선배들에게 이런 얘기 들어봤을 거야. “1학년 때는 마음껏 놀아” 하지만 그대로 따라 하다가는 졸업을 앞두고 학점을 복구하기 위해 힘겨운 나날을 보낼지도 몰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미리 학점 관리에 신경 쓰자.

 

학점을 관리하는 팁이 궁금해!
많은 분량을 공부하는 비결은 뭐야?


사실 수강 신청을 잘하는 것부터 좋은 학점 받기의 시작이야. 전공에 대한 관련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난도 높은 과목을 수강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크거든. 하지만 이미 수강 신청은 끝났고 돌이킬 수 없으니 다시 강의계획서를 확인하자. 교과 목표에 학생이 성취하기를 바라는 목적이 적혀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서술형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아.

학점 관리 기본은 출석! 특히 새내기 때는 술자리가 많고 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자체 휴강’ 유혹에 빠지기 쉬워. 특히 출석 점수는 성적에서 10%를 차지하는 만큼 그리 높은 비율이 아니라 방심도 하지. 하지만 한두 번쯤 빠져도 된다고 생각하며 본능에 충실했다가는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몰라. 시험 성적이 동일할 때는 다른 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출석 비율이 A+와 A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게다가 학생들 결석이 많은 날에는 교수님이 시험 문제 자료를 마구 방출하기도 한다고! 출석 점수는 자리에 앉아있기만 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마음으로 임하자.

중간고사 며칠 전에 크고 두꺼운 전공책을 회독하며 공부하려면 당연히 벅찰 거야. 교수님에 따라 부교재, PPT, 프린트 등 자료는 왜 이렇게 다양한지. 이럴 때 수업 노트를 미리 만들어두기를 추천해. 모든 내용을 노트 하나로 정리하면 수업 흐름을 기억하기 좋거든. 간혹 농담이나 사담을 문제로 내는 짓궂은 교수님이 계셔서 ‘농담까지 필기한다’라고 조언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수님 말씀을 되도록 빠짐없이 적는 게 좋아. 수업 시간에 얘기한 사례나 일화를 필기하면 공부할 때 연상하기 쉬우니까.

시험 기간이 다가왔다면 수업 필기노트 외 추가로 중요한 것만 압축한 요약본을 만들어 보자. 먼저 목차를 나열하고 전체 단원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하는지 추린 후 세부사항을 적으면 돼. 어느 정도 숙지했다면 백지 공부법을 추천해. 어떤 자료나 도움 없이 백지만 놓고 오직 기억만으로 아는 걸 몽땅 쓰는 방법이야. 적어 내려가다 막히는 구간이 생기면 아직 부족하다는 뜻이겠지? 온전히 암기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게 좋아. 마지막으로 커닝 노트를 만들어 봐. 실제 부정행위를 위한 노트가 아니라 커닝할 수 있을 정도로 종이를 작게 접은 후 시험 범위의 모든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거야. 작아진 종이 크기만큼 핵심만을 압축해서 쓰는 게 포인트지.

 


시험 칠 때 가장 중요한 점을 알려줘.
시험 끝나고 할 일이 있을까?


대학교 시험은 중·고등학교 때와 달리 B4 용지 한 장을 채워야 하는 서술·논술형이 많아. 공부한 내용이 모두 나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 쓸 말이 없거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아는 것만 대충 작성하고 나오는 사람, 백지를 내는 학생이 있어. 백지를 낼 바에는 교수님께 편지를 쓰라는 엉터리 조언을 믿고 가끔 답지에 구구절절하게 공부하지 못한 사연 등을 적는 경우도 종종 보이더라. 그러나 교수님은 이런 학생에게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아. 교수님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말이라도 내 생각이나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자. 답안지를 빽빽하게 채운다면 노력 점수라도 조금 더 받을지 모르잖아.

“이번 시험 잘 본 것 같아”라고 자랑했는데 막상 성적을 받아보니 그저 그랬다고?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교수님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 많은 내용을 쓰길 바라는 교수님이 있는 반면 정답만 명료하게 쓰는 걸 선호하는 분도 있거든. ‘에브리타임’이나 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의평, 시험 후기를 통해 출제 스타일 유추가 가능할 거야. 그러니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최대한 맞춤형 답안을 작성하면 유리해지겠지?

모든 시험을 다 쳤다면 마음껏 놀 생각에 들뜨겠지만 완전히 종강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문제를 복기해 나만의 족보를 만들어 볼까? 다음 기말고사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쉽고 나중에 같은 교수님이 하시는 다른 수업을 들을 때도 좋은 자료가 될걸.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예·복습을 철저히 하라는 말은 초·중·고 내내 질리도록 들었을 거야. 대학교도 예외는 아니지. 강의가 끝나자마자 가방에 책을 넣고 뛰쳐나가기보다 필기를 한번 쭉 훑어보자. 평소에 조금씩 해두는 게 중요하니 강의 후나 공강을 활용해서 오늘 팁을 활용해 봐. 이번 학기 과탑으로 거듭나길 바라.
CREDIT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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