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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완성한 완벽함을 찾아서, 감각을 깨우는 패션 영화 4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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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찬란한 패션 세계 이면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집요한 몰입, 때로는 갈등과 비극까지 존재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패션 본질을 파고드는 작품을 소개할게. 이름을 걸고 예술과 감정을 쏟아낸 디자이너 이야기부터 욕망과 권력을 보여주는 충격 실화까지 ‘진짜’ 패션을 느끼게 해줄 거야.

 

셉템버 이슈 (The September Issue)

2010, 미국 감독 R.J. 커틀러 | 출연 안나 윈투어, 그레이스 코딩턴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거진 중 하나인 미국 패션 잡지 《보그(Vogue)》의 전설적 편집장 안나 윈투어(Anna Wintour)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레이스 코딩턴(Grace Coddington)이 1년 중 가장 중요하게 손꼽는 9월호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어. 두 거장이 가진 상반된 성격과 가치관이 충돌하고, 이를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현장감 넘치는 패션 산업 뒷모습을 엿볼 수 있지. 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봐.

 

디올 앤 아이 (Dior and I)

2015, 프랑스 | 감독 프레데릭 청 | 출연 라프 시몬스, 마리옹 꼬띠아르, 이자벨 위페르 등

명품 브랜드 디올(DIOR) 디자이너는 어떤 삶을 살지 상상해 본 적 있어? 이 다큐멘터리는 라 프 시몬스(Raf Simons)가 수석 디자이너로 부임해 단 8주 만에 첫 컬렉션을 완성하는 과정을 밀착 취재했지. 화려한 런웨이 뒤편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협업이 생생하게 느껴져. 시몬스는 전통과 새로움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미학으로 컬렉션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어. 창작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는 순간을 만끽해 볼래?

 

맥퀸 (McQueen)

2018, 영국 | 감독 이안 보노트, 피터 에트귀 | 출연 알렉산더 맥퀸, 조셉 베넷, 케이트 모스 등

익숙하지 않은 예술은 거부감을 부르기도 하지만, 신선한 시각으로 도전적 예술을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세상을 바꾸곤 해.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은 기존 틀을 깨는 파격적 쇼, 기괴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독특함으로 패션계를 뒤흔들었어. 다큐멘터리는 그가 추구한 창작 과정, 쇼 현장, 불안과 고독까지 솔직하게 담았지. 주변 인물이 전하는 인터뷰와 생전 촬영한 영상을 보면 마치 살아있는 그를 대면하는 느낌이 들 거야.

 

하우스 오브 구찌 (House of Gucci)

2022, 미국 | 감독 리들리 스콧 | 출연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알 파치노 등

‘구찌(GUCCI)’라는 이름,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 실화 바탕이라는 키워드만으로도 주목을 받기 충분해. 구찌 가문이 보여주는 눈부신 생활 이면에 존재하는 욕망, 배신, 비극 등을 그렸지. 평범한 삶을 살던 파트리치아 레지아니(Patrizia Reggiani)는 왜 남편 마우리치오 구찌(Maurizio Gucci)를 살해했을까? 당시를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사진 400만 장을 모으고, 500벌이 넘는 의상과 실제 구찌 아카이브 소품을 사용해 영상미를 극대화했어.

 

CREDIT

글 최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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