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귀신 등장 드라마 추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은 가지각색이지. 머리가 쭈뼛 서면서 땀이 식고 서늘함이 몰려올 정도로 무서운 콘텐츠를 보며 더위를 물리치기도 해. 등골이 오싹해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할 귀신 소재 드라마를 소개할게. 혹시 지금 옆에 누가 있는 것 같아도 모른 척하고 조용히 스크롤을 내리자.

손 the guest

2018 | 연출 김홍선 | 각본 권소라, 서재원 | 출연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등

퇴마, 범죄, 스릴러를 결합한 이색 장르물로 큰 화제를 모았어. 영매 기질로 악령을 알아보는 화평(김동욱), 구마 사제 윤(김재욱), 귀신 따위 믿지 않는 형사 길영(정은채)은 악한 마음에 깃들어 살인을 저지르는 악령 ‘손’을 퇴마하기 위해 찾아다녀. 수사를 통해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인간의 추악한 마음과 ‘손’의 끝없는 위협이 드러나. 강한 몰입감과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는 한국형 엑소시즘이 궁금하다면 추천할게. 

빙의

2019 | 연출 최도훈 | 각본 박희강 | 출연 송새벽, 고준희 등

사람보다 귀신이 무서워서 밤에 잘 때도 불을 켜놓고 자는 강력계 형사 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능력을 갖춘 서정(고준희). 이들은 사람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연쇄 살인마 영혼을 막기 위해 뭉쳤지. 과거에 그를 검거했던 형사 영혼을 필성 몸에 빙의시켜 악령을 잡으려 하는데 과연 영혼을 통한 추적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귀신을 공포스러운 존재가 아닌 소통하는 존재로 풀어내 신선함을 더했어. 

호텔 델루나

2019 | 연출 오충환, 김정현 | 각본 홍정은, 홍미란 | 출연 이지은, 여진구 등

영혼 호텔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탄탄한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 인간 구찬성(여진구)이 특별한 영혼 손님을 위한 ‘호텔 델루나’에서 지배인으로 근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영혼이 이곳에서 쉬어가지. 오래 머무르면 악귀로 변하기 때문에 구찬성은 장만월(이지은)을 도와 그들의 한을 풀어줘. 장만월이 천 년 넘게 호텔을 지키는 저주에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정해진 이별 앞에서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을지 확인해 봐. 

견우와 선녀

2025 | 연출 김용완, 정우식 | 각본 양지훈 | 출연 조이현, 추영우 등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고등학생 무당 성아(조이현) 앞에 곧 죽을 운명을 가진 견우(추영우)가 등장해. 성아는 견우에게 첫눈에 반해서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견우는 악귀에 빙의돼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원작에 없던 새로운 인물 염화(추자현) 위협까지 더해지며 긴장감을 더했지. 성아는 끝까지 견우를 지켜낼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달콤 서늘한 구원 로맨스를 감상해 보자.

CREDIT

글 고은아 인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