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인터뷰

빛나는 청춘의 향연 EPEX 위시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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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청춘의 향연 EPEX 위시
 
봄을 닮아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은 존재만으로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위시를 만난 첫인상은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모습이었지만 대화를 나누며 성숙하고 깊은 내면을 마주했다. 그의 미소와 풋풋한 에너지는 봄날의 햇살처럼 따스함을 남겼다.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의 기회를 가득 품은 채 누구보다 반짝이고 찬란한 순간을 지나고 있는 위시는 그 자체로 멋있는 존재다.

 

평소 사진이나 영상 찍을 때 고민이 많다고요. 오늘 촬영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콘셉트와 배경에 맞는 포즈, 표정을 하려고 노력해요. 오늘은 분위기가 너무 밝아서 좋았고, 의상도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정말 편하게 촬영했습니다.

정규 1집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로 팬들을 만났는데요.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시간은 언제였나요?
뮤직비디오와 스토리필름을 같이 찍었는데 라이터를 켜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제 손에 라이터를 쥔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면서도 새로웠거든요. (웃음)

앨범 수록곡 제목 같은 ‘말할 수 있는 비밀’이 있을까요?
연습생 때 한번 크게 다쳤어요. 모니터링 영상을 찍으러 계단을 뛰어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딘 거예요. 넘어지면서 철문 모서리에 눈썹을 찧었죠. 피도 많이 났고 심하게 다쳐서 지혈하며 응급실에 갔어요. 연습생이라고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더 세밀하게 꿰매 주셨지만 흉터가 남더라고요. 팬분들은 잘 모르실 텐데 지금도 눈썹에 그 흉터가 있어요. 그때는 데뷔하려면 작은 흠조차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상처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심각하게 걱정했죠. 눈썹 뼈가 조금 튀어나온 편이라 천만다행이었지 조금만 잘못 넘어졌으면 눈을 다칠 뻔했어요.

봄이 지나도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을 재밌게 들을 수 있는 ‘사용 설명서’를 만들어 주세요.
8개 트랙을 가사에 따라 비슷한 느낌으로 나누면 ‘KILLSHOT’, ‘Lay Up’, ‘Dominate’는 각오를 다짐할 때 들으면 좋을 곡이고요. ‘청춘에게’, ‘Breathe in Love’는 통통 튀고 청량한 노래라 긍정적이거나 행복한 기운을 받고 싶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들으면 힘이 날 거예요. ‘Painkiller’, ‘말할 수 있는 비밀’, ‘졸업식’은 위로받고 싶을 때 추천해요.
 

앨범명처럼 정규 1집은 화창한 봄의 경치를 보며 듣기 좋은 노래로 가득한데요. 신곡과 함께했던 이번 봄이 어떤 시간이었기를 기대하나요?
누가 봐도 화창하고 찬란한 시간이었으면 해요. ‘소화(韶華)’가 EPEX(이하 이펙스)의 지금 이 순간을 정의하는 단어였으면 좋겠어요. 훗날 멤버들에게 “그 시기에 어땠어?”라고 물으면 모두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을 떠올릴 만큼요.

위시 님의 청춘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팠지만 가장 빛났던 순간이요. 청춘이라고 하면 ‘이때 참 좋았지’라면서 밝은 면만 회상하는데요. 당시에는 분명 힘든 부분도 있었을 텐데 되돌아보니까 반짝였다고 느낀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아프고 힘들더라도 가장 빛났던 모습으로 남길 바라요.

같은 시절을 보내는 청춘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청춘은 도전하면서 실패도 겪는 시기인 것 같아요. 인생 경험을 쌓아나가는 단계니까 두려워하지 말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그 과정을 지나는 중이라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지금 위시 님은 어떤 점이 두려운가요?
두려운 점은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무대에서 작은 실수를 할까봐, 인터뷰에서 말을 잘못할까 봐 걱정하죠. 많은 부분이 두려워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이번 정규 앨범이 이펙스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고요. 위시 님은 ‘청춘에게’ 가사처럼 ‘누구보다 밝게 빛날’ 용기가 충분한가요?
사실 저는 모든 앨범이 도전이었거든요. 용기가 없으면 도전도 못 하고 앨범을 소화하지 못했을 거라 항상 모든 일을 극복하려고 해요. 용기, 있습니다. (웃음)

그런 용기와 열정을 간직하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나요?
아무래도 팬분들 응원을 받으면 힘이 나요. 스스로 마음에 안 들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습도 좋아해 주시고 몰랐던 장점을 발견해 주시거든요. 팬들 시점으로 바라보니까 제가 더 좋아지면서, 멋있고 귀여워 보이기도 해요. (웃음)

팬들 시선으로 본 덕분에 새롭게 알게 된 매력이 있을까요?
귀여운 게 진짜 절대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은근히 그런 면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멤버와 함께 있거나 편할 때 나오는 애교가 팬분들이 찾아주신 매력인 것 같아요.

인터뷰를 통해 팬분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면요?
밥은 뭐 먹었는지, 언제 이펙스를 생각하는지,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모든 점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특히 좋은 부분을 발전시키고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또 최애 스타일링 무대는 어떤 건지도 궁금하네요. 예쁜 무대는 많았는데 저보다 팬들 의견이 더 중요하니까요.
 

이펙스는 항상 팬을 향한 사랑이 돋보이는 팀인 것 같아요. ‘ZENITH(이하 제니스)’에게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글로 표현하면 제 진심의 반밖에 못 전한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그냥 ‘사랑해’라고 말하기보다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해’나 ‘팽창한 우주의 크기만큼 사랑해’처럼 다양한 표현을 쓰며 진심을 최대한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제니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과 감성으로 얘기해 주세요.
‘1 1 2 6 6 1 1’이요. 팬분들은 의미를 아실 거예요. (웃음)

종종 콘서트나 자체 콘텐츠를 통해 음색을 보여주셨어요. 위시 님 음색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요. 목소리에 대한 칭찬 중 유독 마음에 남는 말이 있나요?
모두 기억에 남지만 특히 멤버들 눈빛이 가장 힘이 나요. 콘서트에서 혼자 노래를 부를 때 옆을 보면 멤버들이 ‘믿고 있어, 잘하고 있어’라는 응원의 눈빛을 보내주거든요. 한마디 말보다 그런 게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데뷔 초에 완벽한 리더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요. 어린 나이에 리더라는 자리가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나요?
처음에는 ‘좋은 리더’라는 표본이 있는 줄 알았어요. 혼자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멤버들이 조금이라도 튀는 행동을 하면 이해를 못 했죠. 하지만 좋은 리더에 대한 정답이 존재한다기보다 우리가 답을 만들어가는 게 정답이더라고요. 지금은 8명만의 색깔과 방식에 맞게 각자 책임감을 가져서 예전보다 부담이 줄었어요. 또 사이좋은 그룹이 되려고 이것저것 시도해 봤는데 자연스럽게 친해지니까 큰 의미는 없었어요. (웃음)
 

유일한 성인으로 데뷔했던 만큼 모든 멤버가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소감이 남다를 것 같아요.
점점 배울 점이 많아지는 우리 멤버들을 보면 흐뭇해요. 어떤 역경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걸 통해 단단해졌다고 느껴서 저도 배워야겠다고 다짐할 때가 늘었어요.

위시 님이 실제로 막내여서 그런지 팀 막내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 하시더라고요. 막내 시선으로 이펙스를 소개해 주세요.
제가 막내라면 팀에서 어떤 역할일지 궁금해서 그렇게 말했는데요. 일단 동현이는 정말 멋있다고 생각할 것 같고, 뮤는 능력이 다양해서 매력 넘치는 형일 거예요. 아민이는 의지하는 형, 백승이는 동생들이랑 잘 놀아주는 친근한 형이지 않을까요? 에이든, 예왕, 제프는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아주 친한 형이고요. 저는 형들에게 애교를 많이 부리며 지낼 것 같아요. (웃음)

이펙스 위시와 곽다윗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고 하셨어요. 둘을 분리하려고 노력하는 편인가요?
옛날에는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위시가 받는 아픔을 다윗이 고스란히 받아들이면 힘들 것 같아서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위시도 다윗이더라고요. 깨닫기 전부터 이미 그렇게 계속 행동해 왔고요. 지금은 딱히 분리하지 않고 이 순간을 어떻게 잘 해결해 나갈지에 대해서만 고민해요.

성장이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얘기하셨는데 최근 활동 소감을 들어 보면 성장에 대한 의미도 달라진 것 같더라고요.
많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눈에 보이는 긍정적인 변화만 성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힘들었거나 정체됐다고 느꼈던 시기도 다른 방식으로 발전하는 중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웹 예능 < Eightest >에서 ‘한 번 더 보고 싶은 그룹’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죠. 그룹이 아닌 위시 님은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지 궁금해요.
위시라는 말을 들으면 저를 떠올리고 긍정 에너지를 받으면 좋겠어요. 다른 어떤 형용사보다 ‘위시 덕분에 긍정적인 힘을 받았다’라고 했을 때 모두가 수긍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인터뷰가 나올 때쯤에는 열심히 준비했던 이번 활동도 끝나가는 중일 텐데요. 그때 위시 님이 어떤 상태이길 바라나요?
이번 앨범을 통해 제가 가진 멋을 좀 더 발전시킬 예정이에요. 활동이 끝난 뒤에는 스스로 만족하고 뭘 해도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했길 바라요.

지금까지 이펙스와 함께한 모든 찰나 중 가장 반짝인 날은 언제인가요?
반짝였다는 건 이미 불이 꺼졌다는 의미잖아요. 저희는 지금도 계속 빛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반짝였던 순간은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빛나는 중’ 이렇게 정의하겠습니다.

그럼 함께할 모든 찰나 중 가장 반짝이길 바라는 순간을 상상해 본다면요?
정규 앨범을 발표한 지금이었으면 좋겠어요. 8명 전부 반짝일 준비가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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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양지원 기자
사진 이진철
헤어 윤서희 (team by bloom)
메이크업 김수진 (team by bloom)
의상 황진주 (에이치아카이브)
스튜디오 더라이브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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