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센터필드 미디어월 영상 공모전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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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Interview
이가현(23), 이윤서(23),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 학부
수상작
최우수상 비밀의 1.5층, 꿈의 정류장
어떤 계기로 공모전에 응모하게 됐나요?
저희 팀은 3D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아트 장르에 꾸준히 도전 중이었습니다. 영상 작품은 모니터를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해 제작하기 때문에 송출 공간에 따라 작품 구현에 제약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방향을 탐색하던 중 큰 규모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전시하는 ‘센터필드 미디어월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수상작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요?
직접 장소를 답사하면서 공간의 분위기와 그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을 통해 영감을 얻었습니다. 작품이 전시될 건물 주변에는 회사원이 많았는데요. 꿈을 이루기 위해 그 공간에서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높은 층고와 가로로 넓은 구조, 흰색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벽 사이의 모니터는 마치 1층과 2층 사이에 또 다른 층이 있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1층과 2층 사이에 1.5층의 정류장이 있다는 콘셉트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영상을 직접 관람할 대상을 가장 많이 생각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고, 공공의 목적을 띈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건물 외벽에 걸린 모니터의 규모에 맞는 고해상도 영상을 만들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시간과 고사양의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학생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환경을 갖출 여력이 없어 한계가 크게 느껴졌어요. 주어진 환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 힘들었습니다.
공모전 준비 시 유의 사항이나 도움이 될 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작품을 관람하는 대상을 고려해 주제를 선정해야 합니다. 특히 공적인 목적을 가진 공모전에서는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꼭 하고 싶은 말이나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 됐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희처럼 소중한 추억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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