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me
내 품격은 내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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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언제나 기본이다. 열심히 한 만큼 당신의 성과가 되어 매달 통장에 꽂히는 월급을 불린다. 그 성과는 개인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준다. 즉, 회사에서 하는 모든 일은 평판 뿐 아니라 당신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사기(史記)》의 ‘이사열전(李斯列傳)’에는 ‘태산불사토양 고능성기대(泰山不辭土壤 故能成其大)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라는 문장이 나온다. 해석을 하자면 ‘산은 흙이 있기에 높아질 수 있고, 강과 바다는 작은 물줄기를 가리지 않아 깊이를 이룰 수 있다’라는 뜻이다. 한 마디로 거대한 산과 장대한 강도 작은 모래 알갱이와 가는 시냇물이 있기에 가능한 존재라는 의미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면,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맡지 못한 것에 서운함을 느낄 수도, 회의감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래 알갱이처럼 작은 업무는 하나 둘씩 당신의 밑바탕으로 쌓여간다. 큰 프로젝트를 맡는 날이 온다면, 분명 그 밑에는 커다란 모래성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하는 일에 실망하지 말고, 그 안에서 성장할 기회를 찾아라. 시작은 미약할지 몰라도 거대한 성과 배경엔 반드시 발전을 꿈꾸는 지금 당신의 모습이 담겨 있을 테니까. 작은 시작은 큰 성과를 반드시 불러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일을 잘한다는 평을 받을 수 있을까? 사소한 업무라고 속도전으로 밀어 붙일 생각을 한다면 오산이다. 다소 느리더라도 확실히 배우고 자신만의 성장 속도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편이 좋다. 영리함을 꾀하기엔 아직 당신의 연차가 낮다. 기본 토대를 단단히 만든 후에 속도를 높인대도 결코 늦지 않다.
회사가 원하는 성과란, 기적이나 행운 같은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 애초에 기대도 잘 안한다. 다만, 사원들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발전 가능성을 잰다. 노력하는 사람 밑에는 기회와 성공의 씨앗이 쌓인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과는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소임을 다하는 과정에서 건질 수 있는 노력의 산물이다.
PROFILE
송민규
경력
(現) 드림워킹연구소 대표
(前) 청춘 사이다 상담소 팟캐스트
(前) 대한산업안전협회(KISA) 칼럼 연재
(前) 금호아시아나, 한겨레교육 등 강연
저서
<회사가 원하는 신입사원의 조건>
<나는 책쓰기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공저
<버킷리스트 11> 공저
학력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국제경영학 학사 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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