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면 내 심장이 뜨거워져 _ " SF9 인성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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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a Mia! 이탈리아어로 ‘오, 세상에 맙소사!’라는 뜻이다. 스튜디오에 들어오는 그의 모습에서 한 번, 화보 촬영 내내 다채롭게 변하는 표정 연기에 한 번,

애교 가득 이어가는 인터뷰에 또 한 번 감탄사가 나왔다.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고, 심장이 두근대게 했던 남자, SF9 인성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장소_더메인 스튜디오(http://www.themainstudio.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134 금수빌딩 3층, 010-5206-2842)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  최근까지 네 번째 미니 앨범 ‘MAMMA MIA’로 활동했어요. 현재는 한국 활동 기간이 끝나고, 해외 스케줄을 다니고 있어요.

얼마 전엔 KCON 2018 JAPAN도 즐겁게 참석하고 왔답니다. 또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레슨도 받고 있고요.

요즘 멤버들이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옆에 살짝 껴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웃음)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때 주로 뭘 하세요?
>  제일 많이 하는 건 역시 자는 거죠! 최근엔 다 같이 에너지 충전을 위해 군것질도 해요. 부지런한 친구들은 가끔 책도 읽더라고요.

그 외 시간에는 스케줄 준비를 해요. 이전에 찍었던 방송을 모니터링하거나, 다음에 찍을 방송에서 어떤 걸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미리 카메라 위치를 파악하곤 합니다.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있나요?
>  고등학교 때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는 걸 워낙 좋아했어요. 또 당시 <슈퍼스타K>나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유행했는데,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보곤 했죠. 그러다 우연히 교내 노래 대회에 나갔는데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게 너무 기분 좋은 거예요.

심지어 떨리지도 않았어요. 신기한 경험이었죠. 주변 친구들한테 칭찬도 받고, 자신감도 생겨서 계속 노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진지하게 가수를 꿈꾸게 됐어요.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갖고 계신데 비결이 따로 있나요?
>  저는 보컬 공부를 수학 공부하듯이 분석적으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예를 들어 곡의 장르가 정해지면 그 장르의 곡을 많이 들어요.

그 다음, 노래에서 어떤 부분을 취하고 싶은지 정리하고,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멤버들과

노래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나누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함께 잡아나가려고 하고요.

데뷔 2년 차를 맞았어요. 신인 때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  전체적으로 방송 관련 능력치가 올랐어요.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한 건 카메라 위치를 찾는 거죠. 방송 촬영을 하다보면 각 프로그램별로

카메라 위치가 제각각이라 처음엔 어딜 봐야 할지 혼란스러웠어요. 그런데 이제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가 귀신같이 카메라를 찾아내죠.

너무 신기해요! 방송용 멘트를 하는 것도 능숙해졌어요. 활동하면서 홍보 영상 찍는 때가 종종 있는데 머릿속으로 시나리오가 금방 짜져요.

나름 성장하고 있는 거죠!


 


대학에서 음악이 아닌 언론정보학을 전공했어요. 이유가 궁금해요.
>  음악을 포함해 방송·연예 전반에 관심이 많았어요. 또 가수를 꿈꾸기 전까지, 영화감독이 꿈이었는데 스타워즈를 너무 좋아해서

우주 정복 SF 영화 시나리오를 써보기도 했죠. 다방면으로 흥미가 있던 터라 영상이나 대본 등 관련 지식을 전부 배울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언론정보학과에 진학했죠.

연기에도 관심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  학과 특성상 영상을 촬영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제가 촬영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촬영 당하는 경우도 많았죠. 그런 경험을 통해 영상

찍히는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또 누군가 제게 영상을 만들려면 연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하셔서 대학교 때 연극 동아리도 했었어요. 지금

절 보면 상상하기 힘드시겠지만 그때는 관객이 두 명 이상만 되도 부끄럽고 눈치가 보였죠. 그래도 점점 활동하면서 발음도 좋아지고, 남들 앞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되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어린 공지원 역을 멋지게 소화하셨어요.
>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연기 연습을 많이 했어요. 아역으로 캐스팅된 거라 아역이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참고하면서요. 또 제가 맡은 역할이

고등학생이라 현역 고등학생인 저희 멤버 찬희 찬스도 썼어요. 연습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찬희에게 의견을 물어보곤 했죠. 이건 캠퍼스 플러스

독자분들에게만 얘기하는 건데요. 고등학교 때 입었던 교복을 찾아 입고 연습하기도 했어요.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한 셈이죠. 그렇게 연습한 덕분에

드라마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참, 그때 김지석 선배님과 겹치는 씬이 하나 있었는데요. 다정하게 먼저 말 걸어주시고, 인절미 과자도

주시고, 연기 조언도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어요.

가수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  <문제적 남자>나 <크라임씬> 같이 두뇌 회전을 요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감사하게도 팬분들이 저를 지적인 이미지로 봐 주시는데

그 이미지를 계속 굳혀나가고 싶거든요. 연기도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언젠가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같이 특색 있는 악역을 연기하는 게 꿈이죠.

아! 라디오 DJ도 탐나요. 게스트로 출연한 경험이 몇 번 있는데 그때 너무 재밌었거든요. 요즘 한창 감성이 풍부해져서 잘할 자신 있어요. 솔직히 다 하고 싶어요.

욕심나요. 사실 제가 돌잔치 때 쌀을 집었거든요. 쌀은 부의 축적을 의미한대요. 다방면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거기서 온 것이 아닐까요? (웃음)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요. 숙소에서 어떤 것들을 하나요?
>  주로 야식을 시켜 놓고 다 함께 영화를 봐요. 요즘은 불족발에 꽂혀서 그걸 함께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해요. 저희가 원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 먹다 보니 사람들이 왜 먹는지 알겠더라고요. 가끔 집안일도 하는데 저는 주로 응원을 담당해요. 멤버들이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옆에 가서 파이팅도 외치고 웃겨주고 춤도 춰주면서 힘을 북돋아 주죠. 아주 중요한 역할이에요!

그룹 내에서 형 라인이지만 귀여움을 맡고 계신 거 같아요.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
>  제가 집에서 외동이기도 하고, 또 저희 아버지가 은근 애교가 있으신 편이거든요. 가족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귀여운 이모티콘을

사용하신다거나, 특별한 일이 없어도 포옹을 자주 해주셨죠.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 저도 작은 애교들이 몸에 뱄나 봐요.

또 제가 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동생들이 절 많이 챙겨주다 보니 편안하게 애교가 나오는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팬분들께 애교를

보여드릴 일이 많다 보니 저절로 애교가 늘기도 했고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해요.
>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저희 SF9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 거예요. SF9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음악을 딱 들었을 때 저희

노래라는 걸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그룹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힘쓸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다음 앨범에도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고요. 예능이나

연기, 화보 등 멤버 개인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이 지켜봐주세요.


 


문답 Q&A

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흰색, 어떤 색이든 입힐 수 있으니까

본인의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
갈색 눈동자

나는 귀엽고 싶다 vs 멋있고 싶다 vs 섹시하고 싶다
세 개 다! 하나만 고르자면
‘귀엽고 싶다’

닮았다고 생각하는 동물
사막여우랑 (소곤소곤 부끄러워하며) 햄스터

자신의 별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사막여우, 브레인

인생 노래
맘마미아

스트레스 받을 때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걷는다

좋아하는 것 세 가지
후드티,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저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지금 당장 1억이 생긴다면
튀... 아니, 미래를 위해 저축

죽을 때까지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샌드위치.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어서 실용적

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지금 잘 하고 있어. 조급해하지 마

해보고 싶은 콜라보 무대
딘 선배님과 함께 감성적인 R&B 무대

SF9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
오솔레미오 (개인적으로 제 파트가 굉장히 좋습니다!)

나에게 SF9이란
내 전부

올해 대중에게 불리고 싶은 수식어
만능돌



 

PROFILE

앨범
Feeling Sensation (2016)
너와 함께라면 (2016)
Burning Sensation (2017)
Breaking Sensation (2017)
Fanfare (2017)
Knights of the Sun (2017)
Sensational Feeling Nine (2017)
MAMMA MIA (2018)

드라마
클릭유어하트 (2016)
20세기 소년소녀 (2017)
취재_이설희 기자 사진_안용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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