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마음이 남긴 따스한 여운, POW 현빈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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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솔직한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잔상처럼 남아 그 순간의 따스함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든다. 진심을 수줍게 전하는 현빈은 맑은 하늘 같았다. 가끔 구름이 드리워질지라도 본연의 모습은 항상 깨끗하고 바라보는 이에게 따스한 위안을 전하듯 그의 맑은 마음이 세상에 더 많이 닿아 빛나기를 소망한다.

 

 

오늘 멤버들 없이 혼자 촬영했는데 어떠셨나요?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인데 멤버들이 없으니까 조금 떨리더라고요.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찍다 보니까 편해져서 재밌었어요. 

 

화보를 볼 팬들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조금 부끄럽지만 화보니까 잘생겼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고 싶어요. (웃음)

 

곧 신곡이 공개될 텐데요. 이번 노래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싶었는지 살짝 스포해 주세요. 

사랑을 여러 가지 이유에 빗대어서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가사를 담은 곡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팬분들을 사랑한다고 할 때 왜 사랑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는 거죠.

 

최근 녹음을 하면서 떠올렸던 감정이나 고민이 있나요?

‘사랑이 뭘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어요. 아직 저희가 어리기도 하고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친구들이기 때문에 사랑을 잘 모르거든요. (웃음)

 

고민에 대한 답을 내렸을까요? 현빈 님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언제나 곁에 있어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살면서 부모님, 팬분들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돌아보면 기쁠 때나 힘들고 슬플 때도 애정을 주셨거든요. 저도 그 분들 곁에 항상 있고 싶어요.

 

 

POW 무대를 보면 에너지가 정말 좋더라고요. 멤버들도 그 부분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많은 사람이 POW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길 바라나요?

행복했던 추억이나 기억을 떠올리면 좋겠어요. 시간을 되돌아볼 때 어떤 연도에는 POW의 이런 곡이 생각나고, 또 다른 연도에는 저런 곡과 무대가 생각날 만큼 행복한 추억을 같이 만들어 가고 싶어요.

 

유튜브 자체 콘텐츠에서 ‘POW는 5명이 모두 모여야 POW’라고 얘기하셨어요. 5명이 함께일 때만 느껴지는 특별한 에너지는 무엇일까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멤버가 한 명이라도 없으면 힘이 조금 빠지는데 5명 다 같이 있으면 에너지가 샘솟고 자신감이 생겨서 못 할 게 없는 느낌이에요. 가족이자 친구로 지내는 것처럼 뭐든지 될 수 있는 존재거든요.

 

‘폭로즈’로서 어디서도 얘기한 적 없는 숙소 에피소드 하나 알려 주세요.

제가 조금 일찍 퇴근했을 때 정빈이가 방에 들어오면 자는 척을 해요. 저를 안고 얼굴을 막 비비거든요. 자는 척하고 있으면 저를 빤히 보다가 홍이한테 가서 똑같이 안더라고요. (웃음)

 

 

벌써 데뷔한 지 햇수로 2년 차예요. 어떨 때 조금 성장했다고 느끼나요?

예전에는 공연 후 좋은 반응이나 칭찬을 받았을 때 마냥 기쁘고 행복하다는 감정 자체에만 집중했어요. 지금은 좋은 피드백을 받으면 물론 뿌듯하지만 그럼에도 부족하거나 아쉬웠던 점을 멤버들과 얘기하면서 보충할 때 조금 성장했다고 느껴요. 

 

공연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진 것 같더라고요. 

선배님, 후배님 공연을 보면 관객과 소통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신나는 감정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같이 즐기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어떻게 하면 팬분들이 더 좋아하실지 고민하면서 무대마다 멘트나 제스처 같은 포인트를 조금씩 바꾸는 편이에요.

 

제일 처음 무대에 섰던 날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저희 노래를 처음 보여드렸던 무대가 데뷔 쇼케이스인데요. 멤버 모두 덜덜 떨면서 인이어가 잘 들릴지, 무대 중간에 마이크가 안 나오면 어떡할지 각종 걱정을 안고 무대에 올라갔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카메라를 한 번이라도 더 잘 볼걸’이라는 생각이 들죠. (웃음) 

 

팬들을 만난 후 누군가를 다정하게 대하는 법을 알았다고요. 현빈 님은 다정함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다정함은 작은 디테일에서 온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소통할 때도 그냥 “저녁 먹었어요?”라고 말하기보다 “POWER(이하 파워) 오늘 저녁 먹었어요?”라고 이름이라도 앞에 붙이는 식으로요. 원래 하던 말이나 행동에 세심함이 쌓이면 다정함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팬들에게 가장 힘을 받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늘 힘이 나지만 손편지를 볼 때 가장 의지 돼요. 엄청 많이 써주시는데 여러 번 적다 보면 점점 할 말이 줄어들기 쉽잖아요. 그럼에도 편지를 보면 하나하나 내용이 꽉 차 있어서 저를 정말  아껴주신다는 느낌을 받아요.

 

인터뷰를 통해서 팬분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면요?

아직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으셨는지, POW가 언제 가장 생각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팬들한테 한 가지 약속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여러분과 함께한 추억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척척박사 구현빈 올림.

 

유니크한 목소리를 활용해서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셨죠. 현빈 님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궁금해요.

유니크하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음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양한 사람에게 노래를 들려주며 호가 많도록 노력하죠. 멤버뿐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피드백을 받으면서요. 

 

항상 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현빈 님만의 색이 가장 잘 드러났다고 느꼈던 곡은 무엇인가요?

일본 커버 곡을 불렀을 때 제 음색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발음마다 소리를 넣기 편해서 목소리를 조금 더 잘 들려드릴 수 있는 듯해요.

 

반대로 아쉬웠던 무대나 노래가 있다면요?

‘Amazing’이요. 정식 데뷔 전에 녹음해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나 봐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했는데도 아쉬워요. 지금 다시 녹음한다면 조금 더 하고 싶은 대로 부르려고요. 그때는 확신이 부족해서 피드백에 따라 달라졌는데 지금은 방향성을 어느 정도 깨달았거든요. 

 

 

POW는 청춘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많은데요. 현빈 님에게 청춘은 어떤 의미인가요?

많은 분이 ‘청춘은 POW다’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저희도 ‘청춘’이라고 불리는 시기를 지나는 중이기에 또래 얘기를 할 뿐이라고 생각해요. 청춘은 누군가에게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되는 순간이라고 느끼는데요. 시간이 흐른 뒤 청춘이 언제였는지 되돌아볼 때 함께 응원하는 지금을, POW 음악을 떠올리길 바라요.

 

과거에 상상하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바람이 현재 ‘사랑받고 있다’라는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변한 모습은 어떤 걸까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인 것 같아요. 원래는 표현을 잘 못했는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법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POW 현빈 말고 무대 아래 현빈 님 모습도 궁금해요.

낙천적이고 꾸밈없이 솔직한 건 비슷하지만 생각보다 정말 무뚝뚝해요. 유일하게 부모님께만 애교가 많은데 그 모습을 이제는 팬분들께 꺼내서 보여주고 있죠. (웃음)

 

팀 내에서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가진 멤버로 유명하잖아요. 누군가한테 즐거움을 준다는 건 현빈 님한테 어떤 의미인가요?

아이돌을 하는 의미와 같아요. 팬분들이 웃고 즐거워하면 저도 행복하거든요. 

 

 

누군가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다 보면 슬럼프나 힘든 시기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 같아요. 

너무 많아요. 제가 생각보다 멘털이 세지 않거든요. 행복하다가도 부정적 말 한마디에 푹 꺾여서 하루가 힘들어지곤 해요. 

 

그럴 때는 어떻게 충전하나요?

문제를 풀고 해결하기보다 그냥 넘기려고 하는 편이에요. 깊이 담아두고 생각할수록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이라서요. 남은 배터리라도 지켜내려고 나쁜 감정이 남지 않도록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요.

 

힘들고 지칠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팬분들이 해주시는 모든 말이 힘이 되지만 ‘현빈아 네 덕분에 오늘 하루가 행복했어’라는 얘기를 제일 듣고 싶어요.

 

어떤 기억으로 올해를 채우고 싶은지 궁금해요.

올해는 다치거나 아픈 일 없이 파워 분들과 더 많은 날을 보내고 싶어요. 또 이제까지 안 해봤던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동연이는 빵을 굽고 홍이와 요치 형은  제육볶음을 만들고 정빈이가 피자를 만들어서 나눠드리는 거죠. 저는 배달하겠습니다. (웃음)

 

POW 현빈이라는 이름이 어떤 의미로 남길 바라나요?

사실 ‘현빈’이라는 이름을 가진 연예인 분들 중 잘생기고 멋있으신 분이 굉장히 많은데요. 저는 어떤 의미로 남기보다 ‘현빈 중에 짱’이고 싶습니다. (웃음)

 

멤버와 함께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요?

많은 분 삶 속에 POW 음악이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라요.

 

 

단답 Q&A

올해 꼭 해보고 싶은 일

패러글라이딩

‘현빈적 사고’를 정의한다면

그래서이지 않을까?

최애 스타일링 무대

후드티 입었던 ‘Boyfriend’무대

POW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사

틈만 나면 너에게 반할 것만 같아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하는 나만의 플러팅 방법

눈을 빤히 보기

네 컷 포즈 추천

고양이 네 컷 세트

최근 꾼 꿈

볼펜으로 변한 꿈

아무도 모르는 TMI

손바닥에 있는 점은 사실 가시가 박힌 것

무인도에 꼭 가져갈 세 가지

물, 불, 임정빈

제일 좋아하는 것 중 제일 좋아하는 거

가족

 

도입부 장인 vs 엔딩 요정

사진으로 담기 vs 눈으로 담기

평생 당근만 먹기 vs 평생 달콤한 디저트 못 먹기

절대 안 닫히는 방문 vs 열고 닫는데 30분 걸리는 방문

짱구 보호자 되기 vs 코난 친구 되기

정빈 님을 씻겨주기 vs 정빈 님에게 씻김 당하기

다시 태어나도 POW vs 다시 태어나면 POWER

더 행복한 응원법은 파우 나의 보이 프렌드 vs 멤버 이름 외치기

지치고 힘들 때 현빈 님 생각하기 vs 행복할 때 현빈 님 생각하기

팬이 현빈 님을 평생 기억하기 vs 현빈 님이 팬을 평생 기억하기

 

 

CREDIT

양지원 기자

사진 이진철

헤어 김소희

메이크업 조수빈

의상 ADONISPROJECT

수정 헤어·메이크업 이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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