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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신록과 짙은 녹음, 두 가지 빛을 품은 배우 박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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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돋아나는 연두색 새잎은 여려 보이지만 같은 가지 아래로 세월을 쌓은 짙은 녹빛을 품고 있다. 두 색이 섞여 조화를 이룬 모습은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박수오의 눈빛은 어리다고 말하기엔 세월만큼 깊어졌고 완연하다고 말하기엔 풋풋하고 수줍다. 연기를 대하는 열정은 여전히 신선한 그가 걷는 길도 더욱 폭넓고 산뜻하길 바란다.
오늘 촬영은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좀 뻣뻣하고 어색했지만 현장 분위기가 편안해서 점점 긴장이 풀렸어요. 사진도 잘 나온 듯해 만족합니다.
5월에 공개를 앞둔 작품이 많은데요. 요즘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요? 현재는 촬영을 전부 마무리해서 자기 관리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학교생활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곧 공개하는 MBC 단막극 <맹감독의 악플러>에서 ‘농잘알 악플러’ 고화진 역할을 맡으셨죠. 방영을 앞두고 어떤 감정이 드시나요? 이전까지 아역만 연기했던 MBC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는데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이라 새로운 도전처럼 느껴져요. 설레는 한편 책임감이 무겁고,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걱정도 들어요.
처음 이 역할을 맡았을 때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화진이라는 캐릭터가 엄청 매력적이고 인간적이어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어떤 매력이 있는지는 드라마로 확인해 주세요. (웃음)
촬영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화진이는 맹 감독을 만난 전후로 감정 변화가 다양한 캐릭터예요. 2부작이라는 짧은 극 안에서 많은 감정이 요약된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어려움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맹감독의 악플러>는 화진이 맹공 감독을 만나 이뤄지는 성장 드라마이기도 한데요. 수오 님이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요. 촬영 중에는 역할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느라 저를 되돌아보기 어려웠거든요. 촬영을 마치고 휴식기 동안 아쉬운 점과 잘한 부분을 생각하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박성웅 배우님과 케미도 굉장히 기대되는데, 어떤 점을 배우셨나요? 일단 박성웅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웃음) 현장에서 아버지처럼 따뜻하게 잘 챙겨주셨거든요. 초반에 어색함을 느끼거나 촬영하면서 감정선을 잡기 어려워할 때 유머러스하게 이끌어주셨어요. 덕분에 긴장도 덜고,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현장을 유하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일도 선배가 후배를 챙기는 방식이라는 것도 배웠고요.
5월 9일, 열여덟의 첫사랑을 다룬 U+모바일tv 드라마 <퍼스트 러브>에서 수오 님이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되는데요. 풋풋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웠는지, 자연스럽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이번에도 상대역이었던 김선경 배우께 먼저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웃음) 선우는 장난꾸러기에 재치 있는 캐릭터인데요. 의도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아서 풋풋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올라왔어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성적도 상위권이었다고요. 실제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조용히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이었어요.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주어진 환경에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tvN 드라마 <원경>에서 충녕대군 역을 맡았죠. 실존 유명 인물을 연기하는 데에 부담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인물을 해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역사적 위인을 연기하는 데에 부담감을 느끼긴 했어요. 대본뿐 아니라 실제 성격을 참고하고 싶어서 인터넷, 서적 등을 더 찾아보면서 인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실제와 드라마 대본 사이 간극에서 오는 오해를 줄이고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아본다면요? 어머니와 함께 산에 올라가서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연기하는 인물에 동화되고, 풍경을 바라보면서 내면 깊이 감동을 얻었죠.
연기할 때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가장 많은 정보가 담긴 대본을 위주로 신경쓰며 훈련해요. 읽으면 읽을수록 대본에 충실하면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제 갓 성인이 됐으니까 여러 역할에 도전해 볼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하나를 뽑아야 한다면 액션 누아르 장르를 찍고 싶다는 욕심이 나요. 액션 장면을 촬영해 보고 싶어서요.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궁금합니다. SF 판타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공상과학을 좋아해서 잠잘 때도 여러 망상을 하면서 잠들어요. ‘만약 내가 이 작품 속 인물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다가 해가 뜬 적도 있어요. (웃음)
현재 철학과 학생이시죠. 과거 인터뷰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했는데 전공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요? 심리를 알고 분석한다면 배우로서 장점이 될 거라 생각해서 심리학과를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실제 배우는 내용은 통계학에 가깝다는 정보를 보고 철학과로 변경했죠. 인물 사상을 배우고, 데카르트 전공, 칸트 전공 등 한 사람이 생애 동안 그린 철학을 세세히 공부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성인 연기자가 되고 연기를 대하는데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요? 더 흥미롭고 진지하게 연기를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연기가 재밌으니까 더욱 즐겁기 위해서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면서 진지하게 임하게 됐어요. 연기할수록 깊이감을 알게 되면서 아직은 모든 게 어려워요. 정말 상상 못했던 방법으로 표현하시는 선배님 연기를 볼 때나 연습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이 보이지만, 그만큼 모든 방면에서 더욱 노력할 거예요.
진로를 일찍 정해서 도전이 순탄했을 것 같은데 혼란의 시기를 겪은 적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쉽거나 순탄했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어요. 많은 사람이 그러듯 힘든 시기를 겪고 마음이 복잡할 때도 있었고, 상황이 마음을 못 따라올 때도 있었죠. 배우라는 직업은 백조와 같다고 생각해요. 우아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것 같아도 이면에는 쉬지 않는 발길질이 있듯, 그만큼 많이 노력하고, 힘들기도 하고, 매시간이 혼란의 시기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그럴 때 가장 원동력이 되는 건 무엇일까요? 연기를 좋아하는 마음이요. 연기가 즐겁고,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힘든 상황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맡아 가실 텐데요. 미래에 어떤 부분을 가장 기대하나요?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까? 내가 맡은 배역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어떤 환경에 처했을까?’라는 점이 가장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5월호 주제가 ‘고백’이에요. 독자 분들께 고백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모든 독자 분들을 사랑한다는 고백이고요. (웃음) 두 번째는 5월에 제가 출연하는 다양한 작품이 공개돼요. 앞서 언급했던 <퍼스트 러브>, <맹감독의 악플러>에 이어서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독자 분들께 고백하고 싶어요.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5월에 생일이시죠. 생일은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항상 그랬듯 가족과 함께 보낼 예정이에요. 소소하게 케이크 하나 사서 나눠 먹는 날이거든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배우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고 싶습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시간이 흐르면 후배도 생길 텐데, 성웅 선배가 저를 챙겨주셨던 것처럼 후배도 잘 챙기고 싶고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힘든 상황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항상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거예요.
단답 Q&A 나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완벽주의자 생일에 듣고 싶은 말 이제 한 살 더 먹었네 생일에 빌고 싶은 소원 모두 항상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라요. 최근에 본 작품 듄: 파트2 오늘의 TMI 바나나를 8개 먹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MBTI ESTJ 듣고 싶은 수식어 노력파 출현하고 싶은 예능 런닝맨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 잠자기 전 상상하는 시간 박수오로 삼행시 박수오, 수오지심을 가지고, 오르바르게 행동해라
코믹 연기 vs 진중한 연기 용어가 어려운 의학 드라마 연기 vs 시합 촬영이 잦은 스포츠 드라마 연기 열린 결말 vs 닫힌 결말 슬플 때 울고 털어버리기 vs 일부러 재밌는 거 보기 휴양지 vs 관광지 오른쪽 신발만 두 짝 신기 vs 메시지를 남길 때마다 오타 2개씩 나기 토마토 파스타 향 향수 vs 삼겹살 향 향수 말할 때마다 옆에서 화음 넣어주기 vs 디제잉 해주기 해외여행 갔는데 매일 비 옴 vs 음식이 입에 안 맞음 작품으로 많은 사람에게 위로 주기 vs 웃음 주기
CREDIT 글 김혜인 기자 사진 이진철 헤어 시언 메이크업 지영 의상 김정미 수정 헤어·메이크업 남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