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B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식이 10월 20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국민은행 공모전은 광고와 디자인, 카피부문으로 나뉘어 지원자를 받았다.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상 4편, 장려상 4편, 입선 18편 등 모두 28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대상을 수상한 팀에는 상금 500만 원과 함께 광고대행사 인턴십 기회가 주어졌다.
시상식장에는 이번 공모전의 모든 수상작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열정이 작품 곳곳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중 광고부문 대상 수상작은 김유리 씨(경북대 조경학과)와 장효진 씨(부산대 공공정책학과)의 ‘인생소나타’였다. 수상한 김유리 씨와 장효진 씨는 “대상일 줄은 몰랐는데, 연락을 받고 올림픽 우승한 선수처럼 기뻤어요!”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상작품은 연주와 함께 흐르는 오선지 위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작품으로, 역경과 기쁨 사이를 오가는 인생의 악보에서 장조로 표현된 ‘KB’ 마크가 인상적이었다. 심사를 맡은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황장선 교수는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시각적 요소에 매몰되지 않고 브랜드와 소비자에 대한 해석으로 나아간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라고 평했다.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은 ‘내 꿈을 저축하다’를 출품한 채수정, 유인철 씨에게 돌아갔다. ‘KB드림톡적금’의 꿀벌 캐릭터를 활용하여 꿀벌이 꿀을 모으듯이 돈을 저축하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더 나아가 꿈을 저축하는 의미로 확장했다. 소재의 기발함과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작품성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진지하지만 한없이 유쾌한 KB공모전
공모전 기간 중에는 ‘광고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공모전 준비과정 사진을 올리면 피자 상품권을 제공하는 ‘간식 지원 이벤트’, KB국민은행 락스타존에 비치된 공모전 포스터에서 촬영하고 전송하면 전원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공모전 입체포스터를 찍어라’ 이벤트 등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서도 베스트드레서를 즉석에서 선발하는 돌발 이벤트가 있었다. 드레스 코드는 노란색이었고, 소녀시대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스키니를 입고 온 한 여학생이 베스트드레서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KB국민은행 락스타존에 전시되며, 광고 스토리보드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몇몇 작품은 매체광고에 적극 활용된단다. 올해를 놓쳤다면, 내년에 KB공모전을 노려보자. | | 글_남윤아 학생기자 |  | | ※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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