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대학교 졸업을 앞둔 상태여서 공모전에 대해 잊고 있다가 수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수상 소식이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어떤 계기로 공모전에 응모하게 되었나요?
군대 전역 후 건강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부모님이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더군요.
건강 공모전을 보고서도 누구든 건강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수상작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요?
저는 웹툰 지망생이어서 컴퓨터를 보고 있는 시간이 길어요. 그래서 시력이 좋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운동 부족에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부모님께선 제게 건강이 최고라며 언제나 제 건강을 걱정하셨어요. 저도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건강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진로, 취업, 공부 등 여러 고민이 있어도 건강하면 된다고 위로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간단한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는 짧은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웹툰은 어떤 방법으로 작업하셨나요?
먼저 전체적인 스토리를 생각하고 이를 한 줄로 요약할 문구를 정합니다. 이후 분위기는 어떻게 갈지, 그
림체는 어떤 방식으로 할지 콘셉트를 정하고 콘티를 구상합니다. 다음으로 지인들에게 콘티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수정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드로잉 후 채색 작업을 하고 효과를 주어 마무리했습니다.
수상작을 준비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세 컷만으로 메시지 전달과 재미를 포함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웹툰은 짧으면서 가볍게 보고 싶었기 때문에 최대한 압축하려고 했습니다.
공모전 준비에 대해 조언을 하자면요?
공모전 준비에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준비하되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업하면서 저만의 관점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재미는 있는지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작업했습니다.
수상작의 어떤 부분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끌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젊은이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위로가 마음을 끈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려요.
제 수상작처럼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건강하지 못한 분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네요.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기만 해도 기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