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과 언론사는 물론 일반기업 취업 시에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활용도 높은 만큼 많은 이들이 준비하지만 ‘한국어’라고 쉽게 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변별력이 높은 문제를 맞힌 쪽이 더 높은 급수를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더욱더 전략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캠플이 준비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며 함께 준비해보자.
01 밑줄 친 말의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힘들어서 뛰기는커녕 걷기도 힘이 든다.
② 그는 자는∨둥 마는∨둥 하고 집을 나섰다.
③ 나는 배가 고프면 보이는∨대로 먹어 치운다.
④ 이제 물건이 다 팔리고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⑤ 모두들 구경만 할∨뿐 누구 하나 거드는 이가 없었다.
해설
‘밖에’는 ‘그것 외에는’의 뜻을 가진 조사이므로 ‘하나밖에’의 형태로 붙여쓰기를 해야 한다.
① ‘는커녕’은 ‘앞말을 지정하여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가진 보조사로 ‘는’과 ‘커녕’이 결합한 조사이므로 붙여 쓰고, ②의 ‘둥’, ③의 ‘대로’, ⑤의 ‘뿐’은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02 밑줄 친 부분이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은?
① 수박 덩굴이 길게 뻗어 나가고 있다.
② 그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직업을 바꿨다.
③ 운전할 때 방향을 바꾸려면 깜빡이를 켜야 한다.
④ 아이 앞에서는 어떤 행동도 허투로 할 수가 없다.
⑤ 제 시간에 아이가 오지 않자, 그녀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해설
④ ‘아무렇게나 되는대로’의 의미를 가진 단어는 ‘허투루’가 바른 표기이다.
①은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로 ‘덩굴(=넝쿨)’, ②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다’로 ‘무릅쓰다’, ③은 ‘자동차의 방향 지시등을 달리 이르는 말’로 ‘깜빡이’, ⑤는 ‘보통과 다른 갖가지의’로 ‘별의별(別-別)’로 써야 한다.
03 밑줄 친 말의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내가 믿을 사람은 너∨뿐이야.
② 막 외출을 하려던∨차에 전화가 왔다.
③ 강당은 숨소리가 들릴만큼 조용했다.
④ 선생님께∨만큼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⑤ 내가 시골에 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해설
조사와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를 묻는 문제이다. 조사는 체언과 결합하면 붙여쓰기를 하고, 의존 명사는 주로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쓰여 띄어쓰기를 한다. ② ‘차(次)’는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의 뜻이 있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① 내가 믿을 사람은 너뿐이야.
(대명사 ‘너’ 뒤에 쓰인 보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③ 강당은 숨소리가 들릴∨만큼 조용했다.
(동사의 관형사형 뒤에 쓰인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④ 선생님께만큼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께, 만큼, 은’은 모두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⑤ 내가 시골에 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어떤 일이 있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04 표준어와 방언의 관계가 잘못 짝지어진 것은?
① 죄다/옴팡
② 부추/정구지
③ 부대/푸대
④ 우수리/끝다리
⑤ 옥수수/강냉이
해설
⑤의 ‘옥수수’와 ‘강냉이’는 복수 표준어이다.
① · ② · ③ · ④의 앞은 모두 표준어이고, 뒤는 방언이다.
05 한글 맞춤법에 따른 문장부호의 사용이 원칙에 맞게 쓰인 것은?
① 지금 즉시 대답해.
②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③ 꺼진 불도 다시 보자(표어)
④ 빨강, 초록, 파랑이 빛의 삼원색이다.
⑤ 드디어 서울—북경의 항로가 열렸다.
해설
③ 제목이나 표어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①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내는 어구, 평서문, 명령문, 청유문에는 느낌표( ! )를 쓴다. → 지금 즉시 대답해!
②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 . )를 쓴다.
→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④ 짝을 이루는 어구 사이에는 가운뎃점( · )을 쓴다.
→ 빨강 · 초록 · 파랑이 빛의 삼원색이다.
(다만 가운뎃점을 쓰지 않거나 쉼표를 쓸 수도 있다.)
⑤ 두 개 이상의 어구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낼 때는 붙임표( - )를 사용한다. → 드디어 서울-북경의 항로가 열렸다.
06 표준어와 방언의 관계가 잘못 짝지어진 것은?
① 땅벌/땡벌
② 대뜸/단판
③ 고둥/고동
④ 물방개/선두리
⑤ 모두/몽창
해설
④의 방언 ‘물방개’는 표준어인 ‘선두리’보다 더 널리 쓰이므로 함께 쓰도록 한 것으로 복수 표준어에 해당한다.
① · ② · ③ · ⑤의 앞은 모두 표준어이고, 뒤는 방언이다.
한글 맞춤법에 따른 문장부호의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얘야, 이리 오너라.
②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③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④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⑤ 나이[年歲]에 맞는 단어(單語)를 사용해야 한다.
해설
② 한 문장에서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겹쳤을 때에는 맨 끝의 물음에만 물음표를 쓴다. →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① 부르거나 대답하는 말 뒤에 쉼표( , )를 쓴다.
③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할 경우에 큰따옴표( “ ” )를 쓴다.
④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는 느낌표 대신 마침표를 쓸 수 있다.
⑤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보일 때는 대괄호( [ ] )를, 우리말 표기와 원어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는 소괄호( ( ) )를 쓴다.
KBS 한국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2018)
노수경 지음, ㈜시대고시기획
KBS 한국어학당에서 다년간 KBS 한국어능력시험 기출 해설 강의를 해 온 전문 강사가 집필한 교재.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이론과 기출 변형 문제들을 모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1권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어휘, 어법, 어문규정 영역을 다룬다. 2권은 쓰기, 창안, 읽기, 듣기를 수록해 전략적 학습이 가능하다. 30분 만에 정리하는 어휘, 어법 소책자와 이에 대한 무료 강의를 제공해 시험 전 빠른 마무리가 가능하다.
답 01 ④ 02 ④ 03 ② 04 ⑤ 05 ③ 06 ④ 07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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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_책 『KBS 한국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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