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실로 만들다 _ CG 슈퍼바이저 "최돈현"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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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현실에 살아 숨 쉬게 하고, 실제로는 촬영할 수 없는 것을 멋진 장면으로 연출해낸다. 보이지 않는 마법이 아닌 CG의 힘이다. 색과 질감, 빛과 여러 효과를 더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화면을 만드는 CG 슈퍼바이저 최돈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2007년 인디펜던스에 입사해 룩뎁 아티스트 및 라이팅 슈퍼바이저(Look Dev Artist & Lighting Supervisor)를 거쳐 현재 VFX(Visual Effects) 스튜디오인 ‘로커스(LOCUS)’에서 컴퓨터 그래픽스 슈퍼바이저(CG Supervisor)로 일하는 최돈현입니다.

CG 작업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세요.
컴퓨팅을 통한 수학적인 모델링을 시각적인 영상으로 재구현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실재 사물이라도 실사 촬영으로 불가능한 것을 표현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현실에 존재하게끔 구현할 때 CG를 사용합니다. 멈춰 있는 조형에 색과 질감을 넣고, 빛과 여러 가지 효과를 더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마법을 부리는 것이죠. CG에는 모델링(2D 콘셉트를 CG에 필요한 3D로 만드는 과정), 리깅(모델링 데이터에 뼈를 붙이는 과정), 애니메이션, 쉐이딩(광원을 고려해 색 변화를 입히는 과정), 텍스쳐링(표면에 질감을 맵핑하는 과정), 라이팅, 컴포짓(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 이펙트 등의 다양한 세부 영역이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및 개발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상업 예술은 현실적 제약이 따릅니다. 기간 내에 표현 가능한 범위를 조절해야 하는데, 마치 앞이 보이지 않는 밤에 달빛 하나에 의존하여 배를 타고 육지를 향해 항해하는 느낌입니다. 어려움이 많은 직업이지만, 작업을 완성한 뒤 다가오는 성취감은 힘든 여정을 잊게 합니다.

가장 인상 깊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애니메이션 <레드 슈즈>입니다. 학생 시절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언젠가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극장에서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꿈을 <레드 슈즈>를 통해 이뤄내어 제겐 뜻깊은 작품입니다.
 
style="margin-left: 12px; margin-top: 5px;">▶좌: 레드 슈즈 / 우 :시네마틱_아키에이지
관련 직종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한마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언제 어디서나 공유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움직이는 순간에도 콘텐츠를 소비하고,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의 콘텐츠 플랫폼이 새롭게 생겨나는 등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와 기획력을 갖춘 제작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영역으로 힘차게 도전하세요. 당신의 에너지가 미래 콘텐츠 개발의 중심이 됩니다.


본 기사는 대한민국 1위 매스컴 취업포털 미디어잡 (www.mediajob.co.kr)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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