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허준 인사 팀장 인터뷰-실천력과 친화력, 진정성을 갖춘 인재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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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약속과 신뢰를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성카드는 그 동안 늘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카드 업계를 선도해왔다.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0 한국서비스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2010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신용카드부문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창업 25주년을 맞이하는 삼성카드의 허준 인사 팀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삼성카드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자.


 
 
삼성카드는 지난해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매년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그만큼 삼성카드에 대한 지원자들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삼성카드의 채용절차는 다른 삼성그룹 계열 기업과 동일하다. 1차 직무적성검사, 2차 임원/PT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인사담당자가 수많은 삼성카드 지원자들을 직접 접하며 느낀 점들이 궁금해졌다. 삼성카드가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허준 인사 팀장은 요즘 지원자들을 볼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학생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화려한 스펙을 매년 업그레이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그 무엇보다 학생이 갖추어야 할 ‘기본’을 가장 중요시 한다.

“요즘에는 나날이 지원자들이 발전하고 다양화되고 있어요. 이런 학생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지금 다시 입사를 하라고 하면 전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그만큼 제가 취업을 하던 시절과는 시대도 트렌드도 많이 변했죠. 학생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 부류인 것 같아요. 하나는 정말 오로지 취업만을 위해 스펙을 쌓는 학생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회사를 들어오려는 학생들이에요. 두 부류의 학생들이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쉽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회사를 대하는 자세부터가 달라요. 인사팀은 이를 정확히 판단하려는 것이고요.”


 
 

허준 팀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점과 기본적인 어학 실력 등은 기본적인 지원자의 자격이라고 여긴다. 또한 카드 회사이기 때문에 금융과 마케팅 등 상경계열 전공자만을 선호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melting pot’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삼성카드는 현재도 다양한 학문의 전공자가 한데 모여 있습니다. 마케팅을 중요시하는 기업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시각으로 접근할 때 효과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기 때문에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주의할 점에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지원자 여러분이 지원서를 작성하실 때 빈 칸은 되도록 없었으면 좋겠어요.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와 면접관의 대화 수단이에요.


 
 

자기소개서를 통해 서로가 대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빈칸이 있다면 대화 주제가 없어지죠. 자신의 지난 20여 년을 되돌아보며 연대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주제로 한 스토리, 소설을 쓰는 것이 자기소개서에요. 면접관들이 보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자기소개서를 통해 제시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많은 궁금증을 가지는 임원면접과 PT면접.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들이 주어지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면접은 지원자의 성장배경과 가치관, 철학, 개인기와 끼, 입사 후 회사에의 적응도 등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대개는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주어지는데,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읽는 것으로 자기소개를 해요. 면접관들에게는 이미 개개인의 자기소개서가 전달되어 있고 모두가 이를 읽고 면접에 임하는데 지원자들이 종종 그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하되 거기에 적지 않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지원자를 좋아한다는 허준 팀장. 임원면접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PT면접에서는 논리력과 독창성, 어느 질문에도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과 전문지식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다.
삼성카드가 원하는 인재상은 실천력과 친화력, 진정성을 갖춘 인재이다. 실행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자신의 계획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자세로 실현성 있게 행동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적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설득력과 친화력도 중요시한다. 이해 당사자를 설득시켜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친화력 역시 삼성카드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요소이다.
마지막으로 삼성카드가 원하는 것은 진정성이다. 정말 삼성카드에 대해 진심과 진정성을 가지고 준비를 해온 지원자를 찾는 것이다. 진실성과 진정성은 삼성카드가 가장 중요시하는 임직원의 자세이다. 고객과의 약속과 신뢰, 즉 신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회사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신용은 물론 회사 내에서의 신뢰 역시 중요시한다. 이는 곧 삼성카드가 가지는 기업문화와도 연결된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진정성은 삼성카드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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