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꽃이라고 불리는 영업 관리. ㈜풀무원 SSM채널 영업팀 김한태 사원은 직접 매장에 방문해 거래처 관리, 고객 만족 활동 등을 이끌며 매출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몽골 해외 봉사, 교환학생, 동아리 활동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경험이 영업 직무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김한태(27)

입 사 일 2019년 12월 입사
학 력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내활동 몽골 해외 봉사
전공연계 해외탐방프로그램 2주간 동유럽 방문
스페인 바스크대학(UPV/EHU) 교환학생 6개월
연합봉사동아리 PTPI
창업동아리 FLO-WER
수 상 명지대학교 ‘기업직무분석 프레젠테이션 대회’ 우수상
자 격 증 컴퓨터활용능력 1급

다니고 계신 회사와 맡은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풀무원에 재직 중인 김한태입니다. ㈜풀무원은 1984년 식품제조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저는 풀무원의 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슈퍼마켓)채널의 매장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장 영업직의 구체적인 일과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매장 담당자와 협의해 풀무원 제품이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잘 노출되도록 관리합니다. 매장별 특성에 따라 제품 가격 조정, 증정품과 함께 판매, 고객 만족도 확인 등 프로모션 방법을 달리하고,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전시하는 등 매장 전체를 꾸며서 판매 환경을 개선하고 판매 실적을 증진합니다.

영업 직무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있나요?
교내 ‘기업직무분석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모홈쇼핑 회사의 MD 직무를 조사하고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데이터 분석, 제품 기획, 판매까지 아우르는 MD 직무에 흥미가 생겼고, 이후 영업직까지 관심 영역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영업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꼽고 싶습니다. 영업은기본적으로 매출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목표 달성을 요구받습니다. 항상 잘 해낸다면 좋겠지만, 상황이나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바로바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를 위한 소비나 취미 활동으로 재충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동원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면 영업 직무를 지속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과 극복 방법이 궁금합니다.
영업직은 거래처든, 유관 부서든 대내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의견이 서로 부딪힐 때 견해차를 좁히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매출 증대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려면 꼭 거쳐야 할 과정이기에 구체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해 상대의 이해를 구하려고 노력합니다.

김한태 님이 본 ㈜풀무원은 어떤 회사인가요?
모든 사원은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서 호명하고, 연차나 휴가를 쓸 때 눈치볼 필요 없이 원하는 날에 쓸 수 있는 등 수평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또한 임직원이 자사 상품을 살 땐 40~6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등 직원 복지에 신경 쓰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는 언제, 어떻게 하셨나요?
대학교 8학기를 모두 마치고 졸업유예 상태에서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 어학 성적이나 기본 자격증 정도만 준비되어 있어서 많이 막막했는데, 공채가 뜨는 대로 서류를 작성하면서 제 나름대로 취준의 맥락을 잡아갔습니다. 막막하더라도 일단 부딪혀보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찾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나 활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취업에 도움이 된 특정 활동이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원하는 기업이나 직무마다 원하는 인재상이나 필요 역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과 직무 분석을 밑바탕으로 삼되, 본인이 경험한 활동을 자소서 문항이나 면접 질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관점에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단기 목표는 1인분 혹은 그 이상을 묵묵히 해내는 사원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 신입사원이다 보니 잘 모르는 점도, 서투른 점도 많은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노하우를 쌓아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싶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듯이 취업은 운이 칠할, 재주나 노력이 삼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지원하다 보면 나를 알아봐 주는 기업이 하나쯤은 꼭 나타날 겁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만의 취업 노하우

01 직무 영역을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지원하라
대부분 목표 직무를 정할 때 자신에게 맞을 것 같거나 지금껏 해온 활동과 연관이 깊은 직무를 고릅니다. 하지만 엄격한 제한을 두지 말고 다양한 직무에 도전해보세요. 두루 넓게 지원하다 보면 내가 쌓아온 경험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직무가 생각 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2 서로 의지할 취준 메이트를 만들어라
취업 준비는 앞이 보이지 않아 고되기도 하고 외로워서 지칠 때도 많습니다. 이럴 때 취준 메이트를 만들어 보세요.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 분야가 달라도 괜찮습니다. 취준 메이트와 서로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자소서나 모의 면접을 피드백해주며 정서적으로, 실제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