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살리고, 의미도 높이는 일을 찾으세요” 코이카 사업 YP 코디네이터 김현수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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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살리고, 의미도 높이는 일을 찾으세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코이카 사업 YP 코디네이터 김현수
2021년 8월 2일
 
누군가에게 직업은 돈 버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코이카 사업 YP 코디네이터 김현수 씨에게 직업은 자아실현의 목적을 부여한다. 평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어 했던 그의 간절한 염원은 곧 합격의 원동력이 됐다.

 

김현수(26)
입사일 2021년 1월
학력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글로벌행정학과, 아동가족학과
교내활동 교내봉사동아리, 교내종교동아리, 교환학생, 한국어 도우미 등
대외활동 네팔 해외 봉사, 영어 과외, 프랑스 어학연수 등
자격증 운전면허, 프랑스어 자격증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코이카 사업 YP(Young Professional) 코디네이터로, 코이카의 사업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학업 연수생들의 선발부터 한국 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보조하고 있습니다.

코이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코이카는 정부 차원의 대외 무상 협력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입니다. 1991년 4월에 설립됐으며, 한국과 개발도상국의 우호 협력 관계 및 상호 교류를 증진하도록 이들 국가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합니다.

이 일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생 때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도와주고, 한국어 튜터링 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코이카 연수사업의 봉사를 통해 나이나 언어가 다른 외국인 학생과 교류했던 기억이 좋게 자리했어요. 그때부터 코이카 연수사업에 관심이 생기게 돼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일과 본인이 잘 맞는다고 느끼시나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코이카는 친숙한 사업이기도 하고,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직원으로 일하며 더 도움을 줄 수 있어 재밌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사내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대학교에 재학한 것 같아 즐겁습니다. 때마침 저는 졸업을 코앞에 두고 올해 1월부터 일을 시작해 학교생활의 연장선 같고요. 특히 함께 일하는 메인 코디네이터 담당자님과 호흡이 찰떡처럼 잘 맞아 팀 문화가 유쾌합니다.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모든 직장인은 공감할 것 같은데 출퇴근이 가장 힘듭니다. 집에서 직장까지 왕복 3시간이기 때문이에요. 또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학생이 한국에 올 때 어려움이 다소 있었습니다. 나라별로 상황이 다르다 보니 일정 조율 등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외국인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 왜냐면 여러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며 여러 문화 배울 기회가 많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국가의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이 일을 할 때 가장 도움이 됐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대학생 때 동아리에서 집행부 활동을 했습니다. 집행부원들과 함께 학기 계획을 세우고 서로 협력하는 과정이 이 일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해외 봉사 경험도 도움이 됐습니다. 해외 봉사를 갔을 때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과 몸짓만으로도 마음이 통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꼭 영어를 잘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국제개발 분야에서는 사회, 과학, 기술 등 모든 공부가 도움이 되니 복수전공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떤 경험이 됐든 허투루 쓰이는 경험은 없으니 무엇이든 시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생활하며 가장 중점을 뒀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매 순간 체력은 기본이고 예술 활동을 챙기려고 했습니다. 대학생 때 음악을 자주 들었는데 그 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음악을 듣는 동안 울적했던 기분도 풀렸고, 학습 능률도 더 올라갔습니다. 더불어 학업 외에도 동아리 활동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전공 지식이 실무에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전공 공부를 할 때 ODA 등 국제개발에 대한 공부가 실무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다만 국제개발의 이슈와 역사를 공부하기는 했지만, 이슈 하나를 깊게 들어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보건이나 인권 등 한 주제를 파고 들어서 깊게 공부를 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생 때 재밌다고 느끼는 일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추구했습니다. 그 일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행복한 일들을 해나가다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주저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취업 노하우

01. 나만의 인생 멘토를 설정하자
인생 멘토를 설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단순히 친해지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배나 교수님 등 인생 멘토를 한 학기에 한 명 이상 만들어보세요. 만약 교수님과 친해질 수 없다면, 교수님의 지난 연구 궤적을 훑으며 부지런히 배움을 실천해도 좋습니다.

02. 겸손함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겸손함은 어떤 상황에서든 크게 쓰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배우려 하고, 더 넓은 사회를 경험하려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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