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얼굴을 담당하는 기획자입니다.” 바바패션 브랜딩 기획팀 박지영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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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얼굴을 담당하는 기획자입니다.”
바바패션 브랜딩 기획팀 박지영
 
바바패션 온라인사업부 브랜딩 기획팀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박지영 씨. 본인이 만든 광고나 기획이 여러 사람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때 가장 보람차다고 한다. 나무를 키우기보다 정원을 가꾸는 게 좋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회사 소재지_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339, 논현빌딩

박지영(31)
입사일 2020년 6월
학력  한신대학교 미디어영상 광고홍보학부
대외활동 태국 쑤언풍 해외 봉사, LG생활건강 꽃담초 대학생 영상 공모전 우수상, 서울시금고 100주년 기념이벤트 장려상, 보건복지부 에이즈 예방 대학생 광고공모전 입선 등
자격증 GTQ포토샵1급, 컴퓨터활용능력1급, 인터넷정보처리기사 1급, 워드프로세서 1급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바패션 온라인 종합몰 브랜딩 기획팀에서 근무하는 기획자 박지영입니다. 저희 회사를 알리기 위한 브랜딩 캠페인부터 월별 프로모션과 콘텐츠 제작,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개편,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에 참여합니다.

바바패션은 어떤 곳인가요?
백화점에서 한 번쯤 봤을 지고트, 아이잗바바 등 자체 여성복 브랜드를 가진 31년 전통의 국내 패션 기업이에요. 제가 속한 바바더닷컴은 온라인몰인데요. 패션뿐 아니라 뷰티·명품·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종합 플랫폼이죠. 여러 영역으로 확장하는 일 그 자체가 매력 있지 않나요? 회사가 ‘무엇을 파는지’도 중요하지만 기획자로서 ‘왜 이 제품을 팔고, 어디로 나아가는가’를 더 보는 편이에요. 바바패션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제 가치관이 잘 맞아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패션 회사에 입사하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었고요. 전공이 광고홍보니까 처음에는 광고대행사에서 일했어요. 그곳에서 대행보다 기획 및 관리가 저에게 더 잘 맞는다고 느꼈죠.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개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걸 더 잘한다고 느꼈거든요. 나무 하나를 예쁘게 키우기보다 다양한 나무를 심어서 조화롭게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하우스 마케터 쪽으로 취업을 결심했고 벌써 7년째 다양한 브랜드와 종합몰을 경험하며 기획자로서 역량을 견고히 다지고 있네요.

주로 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인데요.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기획합니다. 두 번째는 현재 업무를 강화하는 거예요.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죠.
 

기획에서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있나요?
센스와 좋은 결과예요.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 설계해야 하거든요. 만약 잘못된 방향으로 빠지더라도 금방 알아차리고 수정하는 센스가 필요하죠. 같은 의미에서 판단력과 뚝심도 중요해요. 하지만 아집은 본인에게도, 프로젝트 결과에도 독입니다. 수시로 내 기획서에 고집부리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야 해요.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죠. 제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는 의미이자 회사에 도움이 됐다는 증거니까요. 팀에서 열심히 만든 캠페인 광고 영상이 서울 곳곳 전광판에 보일 때, 지나가는 버스에 우리가 만든 광고가 부착됐을 때, 여성복 라이브 방송 1위를 유지할 때, 기획한 프로모션 매출이 배로 나올 때 등등이요. 함께 만든 결과물이 눈앞에 보일 때 행복을 느껴요. (웃음)

라이브 커머스는 최근 떠오르는 분야인데요. 해당 업무가 궁금할 대학생에게 소개해주세요.
사실 기업과 실무자 입장에서 라이브 커머스는 이미 레드오션이에요. 라이브 방송은 말 그대로 상품 상세 페이지만으로는 갈증이 있었던 부분을 해소해주는 거예요.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리뷰하죠. 단시간에 매출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밖에 없는 수단입니다.

해당 직무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건 회사의 얼굴을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고객에게 어떻게 우리를 보여줄 건지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이거든요. 그렇기에 한 프로젝트에 대해 회사와 깊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아무래도 직업병이 생겨요. 쉬거나 여행 가서도 모든 걸 민감하게 살펴보고, 계속 분석하게 되더라고요.

취업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를 봤어요. 전공과 관련된 공모전 대외활동을 보면 모두 신청했고, 운이 좋으면 수상도 했죠. 그렇게 저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취업을 준비했어요. 어떤 경험이든 모두 자양분이 되더라고요. 사실 회사가 신입에게 기대하는 건 많이 없어요. 일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데 이 부분을 입사 전 활동을 통해 확인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성실하게 학교에 다녔는지, 대외 활동·아르바이트·인턴 등 어떤 다양한 경험을 했는지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인턴 경험이 제일 큰 도움이 됐어요. 회사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기획자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먼저 기획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정말 좋은지 확인한 다음 가고 싶은 분야를 정해보세요.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카테고리를 공부하면 더 탄탄한 기획력이 생길 거예요.


나만의 취업 노하우

01 내 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자
취업하려는 회사에 열정을 표현할 방법은 이력서가 유일해요. 적을 내용이 많을수록 좋겠죠. 그렇지 않더라도 면접 때 자신 있고 명확하게 본인 생각을 말한다면 그 자체로도 좋은 점수가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02 원하는 회사를 꼼꼼하게 조사하자
고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보면 기업 니즈를 파악하기 훨씬 쉬울 거예요. 매출은 그 회사가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대한 지표이니 알아두면 좋아요. 특히 경쟁사와 차별점을 고려해 조사하면 효율적입니다.
CREDIT
 조효선 인턴기자
사진 박지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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