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편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싶어요.” 평화이즈 EMR 솔루션 개발자 박채린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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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 주는 EMR 시스템을 개발하는 박채린 씨. 원활한 병원 운영과 안정적 환자 정보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채린(28)

회사 소재지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22 서초평화빌딩 평화이즈

입사일 2021년 8월

경력 프리하라 근무 (2020)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SQLD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의료IT공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의료 IT 전문 기업에서 근무 중인 EMR(전자 의무 기록) 솔루션 개발자 박채린이라고 합니다. 전공 덕분에 자연스럽게 이 일에 관심을 가졌어요. 4년째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환자 진료 기록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만큼 책임감이 크고, 제 코드가 의료 현장에서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며 굉장히 보람차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EMR 솔루션 개발자로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설명해 주세요.

EMR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자 의무기록을 말하는데요. 이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의사가 환자 정보를 쉽게 입력·조회하는 차트 화면을 개발하거나, 처방전달시스템(OCS)처럼 진료와 연계된 다양한 모듈을 구축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의사가 처방을 입력하면 약국과 검사실에 자동으로 전달하도록 시스템을 연동하고, 타 병원에서 의뢰한 환자 검사 결과나 영상 자료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솔루션 업체 개발자 직무와 의료 부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에서 의료IT를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의료 분야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졌어요. 의료기기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며 졸업 프로젝트로 환자 진료 기록 앱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데요. IT 기술로 의료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개선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제품 하나를 여러 고객에게 적용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폭넓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또한 의료는 건강과 직접 연결된 분야라 제 역량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선택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근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이 궁금합니다.

처음엔 의료 지식이 부족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병원에서 사용하는 특정 약어와 진료 프로세스가 생소해서 사용자 의도를 잘못 이해한 적도 있죠.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여러 선배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며 의료 용어와 지식을 배우려고 노력했어요.

 

솔루션 개발자가 되기 위해 길러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대학생 때는 백엔드 개발자나 프론트엔드 개발자처럼 분야를 하나로 정해서 깊게 파야 하는 줄만 알았어요. 막상 현장에 뛰어들어 보니 한 분야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 흐름을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모두 완벽하게 알 필요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다룰 줄 아는 역량이 중요해요. 팀 프로젝트나 스터디에 참여해 여러 역할을 경험해 보면서 실전 감각을 키우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일반 소프트웨어와 EMR 시스템 개발 차이점이 있나요?

일반 소프트웨어는 오류가 생기면 잠시 사용을 멈출 수 있지만, EMR 시스템은 진료나 수술 중에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작은 오류도 진료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요. 환자에게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책임감이 훨씬 무겁죠.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니까 보안도 철저해야 하고요. 사용자가 의료 전문가이다 보니 UI나 기능 설계도 업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야 해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의료 현장 특수성과 사용자 니즈를 세밀하게 반영해야 하는 섬세한 분야입니다.

 

EMR 시스템 품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무엇인가요?

사용성, 안정성, 보안성, 확장성입니다. EMR은 의료진이 매일 사용하는 핵심 인프라라서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직관적이고 편리해야 하죠. 시스템 오류로 환자 기록을 누락할 경우 치료에 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데이터 무결성을 지켜야 하고요. 병원 규모 확장이나 새 기술 도입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상호 데이터 호환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근무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참여한 EMR 시스템을 실제 병원에 성공적으로 도입했을 때였는데요. 한 선생님께서 “새 시스템 덕분에 업무가 많이 편해졌어요, 고맙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보람찼죠.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전문성을 더욱 키워서 영향력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새로운 기술이나 AI 등을 접목해서 더 편리한 의료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경험과 지식을 살려 의료 현장을 혁신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게 꿈입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개발 실력이 부족하거나 취업 문턱이 높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기회는 온답니다. 기초를 다지면서 꼭 작은 프로젝트라도 직접 개발해 보세요. 만들면서 배우는 게 가장 와닿거든요.

 


 

나만의 취업 노하우

01 지원 분야에 맞는 포트폴리오 준비하기

포괄적 내용을 담기보다 지원하는 분야에 집중해 보세요. 저는 의료IT 분야 관련 프로젝트와 직접 앱을 개발한 경험을 앞세웠죠. 작은 프로젝트라도 좋으니 본인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두길 추천해요.

 

02 꾸준한 알고리즘 공부와 기술 면접 대비하기

알고리즘 문제 풀이 스터디를 꾸준히 하면서 코딩 테스트에 대비하고, 컴퓨터 공학 기초 지식도 복습하는 게 좋아요. 면접 시 회사가 내세운 주요 제품과 기술 스택을 미리 공부해 가면 어필하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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