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 _ 물] 셋. 물욕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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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物慾)이란 재물을 탐내는 마음이래. 나와 같은 물건이라도 남의 물건이 더 좋아 보이고, 없으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은 어쩌면 당연할지 몰라.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인생이라도 내가 행복하면 되지! 물욕,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시원하게 이야기해보자. 고민보다 GO!
 

Talk about 물.욕.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18학번 남민우

평소 물욕이 많은 편이야? 물욕이 생기면 참아, 참지 않아?
갖고 싶고 사고 싶은 것은 많지만, 스스로 돈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이 참는 편이야.

가장 물욕이 넘치는 순간은?
SNS 하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을 때! 그래서 지난달엔 SNS 광고 때문에 쇼핑 욕구를 참지 못하고 옷을 사는 데 10만 원 이상 써버렸어.

솔직히 물욕 때문에 양심을 팔아본 적 있어?
어릴 때 부모님께 문제집을 산다고 거짓말한 후 용돈을 받아서 피시방에 갔었어. (머쓱)

평소 본인의 소비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난 지출 항목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는 편이야. 근데 주위에 친구들을 보니 가계부를 많이 쓰더라고. 가계부를 작성하면 내가 어떤 부분에 소비를 많이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고, 지출에 신경을 쓰게 되니 자연스레 절약 정신이 생기는 것 같아. 이제 나도 가계부를 쓰면서 알뜰하게 소비하려고 노력할 거야.

본인의 소비 습관을 점수로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이야?
평소에 계획 없이 소비하거나 충동구매 할 때가 많아서 가끔 용돈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그런 점이 조금 아쉬워서 70점!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15학번 황도경

가장 물욕이 넘치는 순간은?
용돈이나 알바비가 들어온 순간, 평소에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들을 다 사고 싶어져. 참아왔던 욕구가 터진다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돈이 수중에 있으면 쓰고 싶어지는 것 같아.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나올 때도 물욕이 넘쳐. 특히 한정 굿즈가 나올 때 정말 갖고 싶어!

가장 아까운 지출과 가장 아깝지 않은 지출은?
가장 아까운 지출은 식비. 먹을 땐 좋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지출이 가장 많은 항목이 식비더라. 그 금액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져. 가장 아깝지 않은 지출은 부모님,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기후원금이야. 큰 금액은 아니어도 타인을 기쁘게 하는 일은 항상 즐거워.

홧김비용(18 비용)을 써본 적 있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날씨 더운 날 대중교통 대신 택시를 탄 적 있어.

텅장 탈출을 위해 취하는 응급조치는?
자주 마시는 커피를 줄이고, 친구들과 만남을 자제해. 외식하지 않고 집밥을 먹으면서 식비를 아끼는 편이야.

본인의 소비 습관을 점수로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이야?
50점 정도? 한 번에 몰아서 소비하고, 꼭 필요하지 않아도 사는 습관이 큰 결점인 것 같아. 뒤를 생각하지 않고 소비하는 스타일이어서 좀 더 계획적으로 소비할 필요성을 느껴.
글_김혜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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