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웹인덱스(GWI, Global Web Index)’에 따르면 한 사람 당 SNS 계정을 평균 8.1개 보유한다고 해. 부계정을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수치야. 주변에서도 부계정이 있는 친구를 쉽게 볼 수 있어. 덕질, 스펙 쌓기, 취미 공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더라고. 공개적인 공간에 자신을 숨기고 비밀 영역을 만드는 이유가 뭘까?
부계정을 파는 이유가 뭐야?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부계정을 만드는 이유, 궁금하지? 바로 ‘멀티 페르소나(multi persona)’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야. 멀티 페르소나는 다양함을 뜻하는 ‘멀티(multi)’에 가면을 의미하는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를 붙여 만든 단어라고 해. 가면을 바꿔 쓰듯 상황에 맞춰 여러 자아를 보여준다는 의미지.
‘부캐’ 역시 멀티 페르소나의 한 종류야. 때때로 누군가에게는 숨기고 싶은 모습이 있잖아. 정보, 취미, 감정 등을 지인 모르게 표출하고 싶을 때 부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거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맞팔로우하고 정보도 나누며 일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지. 또 SNS 부계정은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해. 여러 기업에서 SNS를 잘 운영하는 지원자를 선호하거든. 부계정으로 여러 사람과 소통도 하고 스펙도 얻을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일석N조 효과!
SNS 부계정 유형, 어떤 게 있을까?
▶ 사진 출처_인스타그램 @mignon_ddubi
사람들 예쁜 내 새끼 보세요, 반려동물 계정
세상은 넓고 수많은 동물이 있지만 내 눈에는 우리 집 막내가 제일 귀여워. 아마 집사라면 모두 공감할 거야. 반려동물 계정에는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있어. 자고, 먹고, 혼자 노는 모습 등을 다양하게 볼 수 있지. 현실 집사 덕분에 랜선 집사는 방구석에서 대리만족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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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의, 최애에 의한, 최애를 위한 덕질 계정
다들 애정하는 대상 하나씩 있지?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그 사람 말이야. 아이돌, 배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오직 최애만을 위해 운영하는 덕질 계정이 있어. 생일 카페, 전시회, 콘서트 등에 방문한 일상을 공유하고 열심히 모은 포토카드도 자랑하지. 같은 최애 팬끼리 소통하며 친목을 다지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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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며 스펙업, 대외활동 계정
여러 대외활동을 하다 보면 활동 기록을 한눈에 보기 어려울 때가 있어. 이럴 때 유용하게 쓰는 게 바로 대외활동 계정이야. 언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를 적으면서 아카이빙할 수 있어. 계정 자체가 하나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는 셈이지. 취업 준비할 때면 배로 유용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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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자랑, 해보자고 취미 계정
그림, 사진, 운동, 맛집 공유 등 다양한 분야의 취미 계정이 있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표출하고 싶을 때 SNS만큼 좋은 게 없잖아. 시공간 제약 없이 실력을 뽐낼 수 있고 같은 흥미를 지닌 계정의 피드를 보며 자극도 받을 좋은 기회야. 이런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꾸리기도 하거든. 취미도 함께 나누면 더 재미있고 실력도 늘지 않겠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