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줄 동물 수호신 십이지신 파헤치기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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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줄 동물 수호신
십이지신 파헤치기
 

요즘 다양한 성격 분석 테스트가 유행이잖아. MBTI, 혈액형 이전에 아주 오래된 유형이 있어. 바로 십이지신이야. 연초면 특정 동물의 해라며 다양한 굿즈가 나오기도 하지. 12마리 동물 특징과 성격을 알면 지루한 옛 풍습이 아닌 재밌는 분류로 느껴질 거야. 나를 지켜줄 수호신은 어떤 동물인지 자세히 알아볼까?


십이지신(十二支神)이란?
불교 경전 《약사경》에서 유래한 ‘땅을 지키는 12마리 동물 신’이라는 뜻이야. 삼국시대부터 탑 하단에 동물을 조각하거나 얼굴은 동물, 몸은 사람의 형태로 왕릉 주변에 상을 세웠을 만큼 오랫동안 수호신 역할을 해왔지. 각 동물에 해당하는 방향도 있어. 보통 동서남북 4방위(方位)로 구분하지만 더 세세하게 8방위, 12방위, 24방위로 나누기도 하는데, 예부터 동양은 12방위를 기준으로 했대. 그래서 12마리 동물이 됐다고 추측하지만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어.

십이지신 설화
동물 순서에 관한 이야기도 굉장히 재밌어. 아주 먼 옛날, 하늘 대왕이 정월 초하루, 천상 문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동물에게 지위를 주기로 약속했대. 다들 빨리 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중에서도 소가 가장 열심히 달렸지. 쥐는 본인이 작고 약하니까 빨리 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소 등에 올라타는 꾀를 부렸어. 마침내 정월 초하루가 되자 열심히 단련한 소가 가장 먼저 문에 도착했지. 그런데 문을 통과하려는 순간, 쥐가 뛰어내려 1등을 차지한 거야. 그 뒤로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가 차례로 들어오면서 순서가 정해졌어. 십이지신에 왜 고양이는 없는지 궁금했다고? 바로 쥐가 고양이에게 경주 날짜를 속였기 때문이야. 그래서 고양이가 쥐를 잡으러 다니는 거래. 이런 설화를 통해 기억하면 십이지신 순서를 잊지 않을 거야.

띠 문화
누군가와 알아갈 때 종종 ‘띠’를 묻기도 하지. 한국에는 띠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올해는 어떤 동물의 해인지, 자신이 무슨 띠인지에 따라 행운, 성격, 운명, 재능을 알아보기도 했지. 요즘에도 오늘의 운세 한 칸은 항상 띠별 운세가 채우고 말이야. 그럼 띠별 동물 특징을 알아볼까?


믿거나 말거나! 동물별 특징
 


경주에서 1등을 차지한 만큼 근면하고 민첩한 게 특징이야. 다산, 풍요 기원을 상징해서인지 쥐띠는 신중하고 절약하는 편이래. 하지만 흥분하면 상대가 누구든 달려들기 때문에 자제력이 필요해.
 


과묵하고 똑똑한 면모를 가진 소. 승부욕이 강해서 남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지. 설화에서 제일 열심히 노력한 것처럼 말이야. 순해 보여도 고집이 센 편이고 화가 나면 엄청 무서우니까 조심해!
 

호랑이
힘이 넘치는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열정 가득한 호랑이띠는 자신만만한 태도와 리더십을 갖췄어.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이기도 해. 반면에 사납고 완벽주의 기질도 가졌어.
 

토끼
토끼띠는 체구는 작지만 민첩한 토끼처럼 지혜롭다고 하더라. 반면 방정맞고 소심한 면도 있대. 또 보름달 속 토끼 형상을 보면 어딘가 평화로워지지 않아? 그래서인지 장수를 상징하나봐.
 


신비로운 상상의 동물! 조선시대 왕 의복에 금색 용을 수놓을 정도로 권위를 품은 존재야. 용띠는 책임감이 크고 모험심이 강한 편이래. 하지만 오만하고 성급한 면도 있다니 주의해.
 


많은 알을 낳는 뱀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지. 겨울잠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는 습성 때문에 생명력을 뜻하기도 하고. 혀가 날름거리는 모습에서 이간질이나 수다를 좋아한다는 인식이 생겼대.
 


시원하게 달리는 말을 보면 생동감이 넘쳐. 그만큼 활동성과 순발력을 가졌을 것 같지? 말띠는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게 특징이래. 하지만 변덕스러운 성격과 낭비를 조심해야 해.
 


성격이 순박하고 부드러워서 평화를 연상하게 해.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지기도 하지. 양띠는 그 자체만으로 행운이 따른대. 불평과 겁이 많다는 게 단점이지만 말이야.
 

원숭이
장난꾸러기 같은 면 때문에 민간설화에서 ‘재수 없는 동물’로 자주 등장하지만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동물이지? 그래서인지 원숭이띠는 영특하고 섬세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도 가졌고.
 


벼슬은 똑똑함을, 발톱은 용맹함을 의미해. 아침마다 우는 모습을 보고 선견지명 상징으로 여기기도 하지. 그래서 닭띠는 똑똑하고 재주가 많대. 가끔 이기적인 면도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댕세구’ 알지? 댕댕이가 세상을 구한다! 개띠는 댕댕이처럼 밝고 귀여워서 모든 사람이 좋아해. 책임감도 강하고 용감한 게 특징이야. 고집과 반항심이 강하고 자제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닮았어.
 

돼지
이해심이 깊어서 어떤 잘못도 용서할 수 있는 넓은 아량을 가졌다는 돼지띠. 청렴결백하고 침착한 성향까지 있대.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한다는 게 단점이기도 해.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야. 땅에 12마리 동물이 있다면 하늘에는 시간을 알리는 10가지 구분이 있어. ‘계’는 그중 열 번째로 사주학에서 물을 뜻하는데, 음양오행에서 물은 검은색이기 때문에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가 된 거야. 물은 생명체를 살리는 요소잖아. 토끼는 지혜롭고 꾀가 많다고 했지? 이 둘이 만났기 때문에 2023년은 모두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운세래. 달에 뜬 검은 토끼에게 소원을 빌고 행복한 새해를 시작하자!
CREDIT
 송유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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