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면접 노하우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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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면접 노하우
 
서류 전형을 통과한 순간부터 면접은 이미 시작이다. 많은 지원자가 다양한 면접 유형을 보며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합격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노하우를 알아보자.

 

면접 차수에 따른 접근법

면접 한 번으로 끝나는 회사도 있지만 큰 기업일수록 여러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중 1차, 2차 등 단계가 올라가는 유형이 가장 많다. 면접 차수가 높아질수록 면접관 직책·직급도 상승한다. 대부분 팀장이나 주축 사원 등 실무자가 들어오는 1차 면접에서는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로 비쳐야 한다. 회사에 맞는 인재상도 중요하지만 매일 마주할 사람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조직원으로서 부족한 면을 보이지 않는 게 좋다. 매력을 마음껏 어필하되 능력을 과신하지 않고 배우겠다는 자세를 꼭 보여줘야 한다.

2차 면접은 보통 부장급이 면접관으로 들어온다. 이때부터는 관리자 시선에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즉 동료보다 ‘인재’라는 느낌이 들도록 접근해야 하는 것. 실무에 대한 전문성과 내가 회사에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어필해야 한다. 또한 면접관은 최소 10년 이상을 회사에 바친 사람이기에 약간의 애사심을 내비치는 것도 방법이다.

3차 면접에서는 임원이 등장한다. 사실 여기서 결과를 뒤집기란 쉽지 않다. 이미 점수가 높은 지원자를 알고 있기 때문. 3차까지 왔다면 역전해서 합격하긴 어려워도 점수가 깎여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다는 걸 반드시 명심하자.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실무자와 관리자가 추린 후보를 무작정 외면하기 쉽지 않다. 지원자 실력이 비슷할 때는 앞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사람을 그대로 합격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기서 큰 실수를 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점수를 받았더라도 떨어질 수 있다. 2차 면접에서 끝나는 회사에서는 1차에서 실무자와 관리자를 만나는 전형, 2차가 임원 면접이라고 생각해보자.

위에서 소개한 노하우는 그동안 준비한 모든 걸 쏟는다는 가정하에 면접 차수별로 디테일을 첨가하는 전략일 뿐이다. 면접관을 너무 의식해서 해야 할 말을 당당히 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를 보여주는 점이라는 걸 잊지 말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까지 결론은 하나다. 준비해온 모습으로 임하는 것.


꼬리질문 대비하기

면접 준비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질의응답이다. 취업준비생은 흔히 여기저기서 질문 리스트를 구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여기까지 했다면 딱 절반만 준비한 거나 마찬가지다. 지원자가 예상하는 건 면접관도 뻔한 질문 혹은 필수 질문 정도로만 인식한다. 본 게임은 그 이후에 이어지는 꼬리질문이며, 승패는 여기서 갈린다. 면접관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아닌 그 이상을 알고 싶어 한다. 때문에 보통 지원 동기나 포부 등 틀에 박힌 질문 이후 지원자 대답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궁금한 걸 물어본다. 꼬리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꼬리질문 준비하는 꿀팁

꼬리의 꼬리질문 준비하기
답변 준비 시 내가 궁금한 부분은 면접관도 궁금해할 확률이 높다. 하나의 대답에서 내용을 계속 이어가보자. 가령 어떤 활동을 했다면 이를 통해 느끼고 배운 점,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인상적이었던 경험, 그 일에 대한 생각, 반대되는 생각 등을 차례로 정리해보자. 물론 예상한 내용만 피해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준비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철저히 대비하다 보면 어떤 질문이 나와도 잘 대처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프로그램 예고편을 생각하며 대답하자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예고편에는 공통점이 있다. 1분 남짓한 영상에 시청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가득한 것. 짧은 시간에 인상을 남기기 위해 강렬한 장면만 모았기 때문이다. 물론 과장하거나 자극적인 말은 면접에서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짚을 필요가 있다. 이를 빠르게 던지면서 면접관이 아닌 내가 면접을 이끌어야 한다.

준비된 답변은 상황에 맞게 하자
면접관 입장에서 보면 답은 정해져 있으니 질문만 하라는 느낌을 주는 지원자가 종종 있다. 질문을 바꾸거나 답변을 바탕으로 꼬리질문을 던져도 본인이 준비한 말만 하는 유형이다. 면접관은 이런 지원자를 생각 정리가 안 됐거나 임기응변이 모자라는 사람으로 느낀다. 엉뚱한 대답만 받으면 관심이 떨어지기도 한다. 100가지 질문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더라도 상황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질문에 충실히 답하는 게 우선이다.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김나진 지음 | 비전코리아

대기업·방송국 지원자와 채용담당자 입장을 모두 경험한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취업 전략서. 취업 첫걸음 전략과 목표 설정을 돕는 가이드다. 누구보다 합격이 간절했던 취준생 선배로서 지원자 입장을 헤아리고, 면접관 시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말한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 마인드, 단계별 전략 등을 책 한 권에 세심하고 명민하게 담았다.
CREDIT
 양지원 기자
자료 출처 도서《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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