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가산점을 위한 국가자격증 모음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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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가산점을 위한
국가자격증 모음
 
매년 취업준비생의 스펙 쌓기 경쟁이 심해진다. 지속적 취업난에 많은 취준생은 각종 자격시험에 몰렸다. 특히 공기업은 학력보다 개개인 능력치를 고려해서 뽑기 때문에 가산점을 위한 자격증 준비가 치열하다. 경쟁력을 높일만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자.

 

01 로봇기구개발기사

4차 산업혁명 시작 후 지능형 로봇이 개인 서비스 분야와 제조업까지 진출하는 등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2019년, 정부는 로봇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자 관련 자격증 3개를 개설했다. 로봇기구개발기사는 로봇 수요자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용 환경 및 규정 검토, 로봇 기구 및 주변장치 설계, 부품 선정 및 기구 제작, 역학적 해석 및 통합 시험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시험은 1·2차로 나뉜다. 1차는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로봇기구사양설계, 로봇기구설계, 로봇기구해석, 로봇통합 및 시험 등 4과목을 본다. 2차 실기 시험인 로봇기구개발실무 과목은 필답형, 작업형을 모두 치르는 복합형이다. 각각 2시간, 5시간으로 이루어진다. 필기는 각 시험당 4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실기 역시 6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응시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이거나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동일 분야 경력과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 정기 기사 4회 시험은 8월 7일부터 필기 접수 시작이다. 2019년도에 신설됐기에 관련 자료가 적은 편이지만 교재를 활용하거나 기출문제를 찾아 꾸준히 푸는 게 가장 좋다.

자격증 취득 후 6급 이하 및 기술직공무원 채용 시 가산점 5%를 받는다. 또한 첨단 제조, 사회 안전, 항공, 가전 등 로봇 산업분야와 관련한 곳에 취업이 가능하다. 현재 여러 산업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첨단기술 수용도가 높아 로봇 산업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02 방재기사

방재산업은 자연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에 관한 모든 일과 그에 따르는 보조·서비스를 포괄한다. 지진이나 태풍,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가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재해 분석 및 대책을 수립·대응할 전문 인력을 구하기 위해 2019년에 신설했다. 하천정비종합계획,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재해영향평가, 침수지구 하수관거 및 배수개선사업, 침수방지 수해복구공사 실시설계 등 재해 예방 및 복구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한다.

시험은 1·2차로 나뉜다. 객관식 4지 택일형인 1차에서는 재난관리, 방재시설, 재해분석, 재해대책, 방재사업까지 총 5과목을 본다. 2차는 방재 실무와 관련한 주관식 단답형 및 서술형을 푼다. 응시 자격과 합격 점수는 로봇기구개발기사와 똑같다. 필기는 각 시험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실기는 60점을 넘으면 합격이다. 6월 19일부터 3회 필기시험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방재기사 역시 시험문제나 공부 방법에 관한 데이터가 적은 편이다. 필기시험 과목 중 재난관리는 재난안전법령에 대한 내용이기에 관련 기출 문제를 묶어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실기는 합격률이 매우 낮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필기시험과 범위가 겹치므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모두 풀면서 공부한 내용을 연결하면 좋다.

자연재해를 관리하는 자격이기 때문에 매우 광범위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다. 대규모 유통시장, 대형빌딩, 은행, 관공서 취업 시에도 활용 가능하며, 주로 정부나 정부 산하기관에서 활동한다. 특히 기술직 공무원 시험 시 시설직과 방재안전 직렬에 관해 가산점 5%를 받는다. 소방 직렬의 경우 가산점 3%가 추가된다. 점차 재난안전이 강화되면서 방재기사 필요성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03 가구제작산업기사

과거에는 가구를 사람이 제작했으나 자동화 기계가 발달하며 현재는 대부분 대량 생산한다. 가구는 공예뿐 아니라 실용성까지 지녀야 하므로 전문 인력이 제작을 담당해야 한다. 특히 디자인이나 공법, 재료 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하며, 용도별로 다른 가구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2019년, 숙련된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가구제작산업기사 자격을 도입했다.

가구제작산업기사 시험은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로 나뉜다. 검정형은 앞서 소개한 자격증 시험과 같이 필기·실기시험을 본다. 1차 필기는 가구기획설계, 가구재료, 가구제작 등 3개 과목을 4지 택일형으로 치른다. 2차는 복합형이다. 필답형 1시간, 작업형 5시간으로 총 6시간 동안 가구제작실무에 관한 실기를 수행한다. 점수는 모두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받아야 합격이다. 응시 자격은 전공자나 경력자, 관련 자격증 취득 및 경력이 있어야 한다. 관련 이력이 없다면 학점은행제를 통해 응시 자격을 충족하거나 NCS를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다. 올해 마지막 필기시험은 6월 22일까지 접수다.

자격증 취득 후 가구제작업체, 전문 인테리어업체, 가구 수리 및 보수 전문업체 등 관련 기업에 취업하거나 가구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편이다. 공공기관 채용 시 우대받을 수 있으며, 6급 이하 및 기술직 공무원에 관한 임용 시험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기능직 기능8급 이하일 경우 5%, 6·7급이거나 기능직 기능7급 이상일 때는 3%다. 현재 주택 거래 시장이 무너지며 가구 업계 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다. 대신 노후화된 주택이 늘고 있기에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분야를 긍정적으로 본다.
CREDIT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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