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와 열정으로 함께 나아가는 뜨거운 청춘들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09-26

facebook kakao link
팀워크와 열정으로
함께 나아가는 뜨거운 청춘들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방학을 불태운 이들이 있다. 연세대학교 ‘조정부’는 제18회 전국대학조정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합숙했다고. 함께 땀 흘리며 대학 생활 낭만의 노를 젓는 동아리를 소개한다.

 

연세대학교 ‘조정부’

《캠퍼스플러스》 독자분들께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조정부’입니다. 조정(rowing)이 생소하신 독자 여러분을 위해 소개해 드리자면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경쟁하는 팀 스포츠예요. 저희 동아리는 196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죠. 매년 열리는 전국대학조정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는 중입니다.

조정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함께 배를 타는 멤버와 일체감을 느낄 때 아닐까요? 조정은 팀워크가 곧 승리인 스포츠예요. 배를 타는 동아리원 모두 한 마음으로 노를 저어야만 속도를 낼 수 있어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해요. 처음 합을 맞출 때는 앞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노를 젓는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으면 속도가 붙어요. 그때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죠.
 
 

기초 체력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훈련을 하시나요?
평일에는 체력 훈련을 하고, 주말에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알고 계실 미사경정공원조정카누경기장에서 직접 배를 타는 수상 훈련을 진행합니다. 노를 젓기 때문에 팔 힘이 중요할 것 같지만, 사실 허벅지 근육을 가장 많이 쓰는 운동이에요. 그래서 주로 허벅지 힘을 키우는 스쿼트나, 맨몸운동 위주로 서킷트레이닝을 해요. 그 외에도 크로스핏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잉머신을 타며 코어 힘을 기릅니다.

지난 7월 합숙 훈련을 하셨다고요.
매해 여름에 열리는 전국대학조정대회 출전 준비 차 합숙을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조정은 팀원들 간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합숙 훈련을 하며 타이밍을 맞췄죠. 오전·오후에는 배를 타고, 저녁에는 체력 훈련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함께하면 팀원들과 급속도로 친해져요. 우리 동아리는 OB 모임이나 사적 모임이 활발한 편인데, 합숙 영향이 크지 않나 싶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지난해 합숙하며 대회를 준비할 시기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번 대회만 끝나면 영영 그만둘 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대회 종료 후 생각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경기 전 긴장감 넘치던 작전회의, 동료가 외치는 파이팅 소리, 옆 레인 배를 추월할 때의 짜릿함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모든 레이스가 끝나고 들어오자 부원들이 수고했다고 소리쳐 줬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인생에서 처음 느끼는 기분이었어요. 그 경험이 지금까지 조정을 하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아요.
 

연세대학교 ‘조정부’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신입 부원 중 뻔한 운동 동아리보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들어왔다고 하시는 분이 많아요. 조정은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다 보니 동아리에 들어와서 체험하는 일 자체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햇살 좋은 날 미사리에서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는 일만큼 낭만적 경험도 없지 않을까요? 또 겉으로는 노를 젓는 단순 동작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울 게 정말 많은 운동이에요. 조정은 8명이 타는 ‘에이트’, 4명이서 타는 ‘너클 포어’로 나뉘고 한쪽으로 젓는 ‘스윕’, 양쪽으로 젓는 ‘스컬’ 등 기술이 다양합니다. 이를 발전시키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부원 모집은 언제, 어떻게 하나요?
기본적으로 상시 모집하는 편이지만 보통 학기가 시작하는 3월, 9월에 활발히 홍보합니다. 엄격한 심사는 따로 없고 운동 의지를 가진 연세대학교 학우라면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입부를 고민 중인 학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인생에 한 번뿐인 대학 생활을 낭만으로 채우고 싶은 사람, 체력을 향상하고 싶은 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 조정부에 들어왔을 때는 체력이 좋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운동 능력이 좋아진 걸 느끼거든요. 각자 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운동하기 때문에 ‘훈련을 따라오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끈기만 있다면 조정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예요.
 

연세대학교 ‘조정부’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yonseirowing
CREDIT
 김혜균 인턴기자
사진 연세대학교 ‘조정부’ 제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