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 이게 맞아? 급여명세서 읽는 법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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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 이게 맞아?
급여명세서 읽는 법
 
병아리 신입 사원이 입사 이래 맞을 가장 설레는 아침은 월급날 아닐까. 떨리는 마음으로 급여명세서를 열어보면 소득세, 지방소득세, 각종 보험까지 알 수 없는 항목이 빼곡하다. 작고 소중한 내 월급, 온전히 내 손에 들어오기도 전에 누가 먼저 가져간 걸까?

 

01 기본급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각종 수당을 뺀 순수 금액이다. 세금이나 보너스도 기본급을 기준으로 금액을 결정한다.

02 상여금
고정된 월급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휴일, 명절에 받는 일시적 보너스도 해당한다.

03 연장근무수당
정식으로 사원증을 찍으면 인정받는 귀한 수당이다. 하지만 공무원이나 대기업 사원이 아니라면 큰 기대는 하지 않길 바란다. 대부분 회사는 휴일 출근이나 야근으로 인한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한다.

04 복리후생비
식대·교통비·자기 계발비 등 근로자 복지를 위해 지급하는 항목이다. 복리후생비는 일종의 실비 정산 개념이기 때문에 따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이 항목 역시 기본급에 포함하는 회사가 많다.

05 특별상여금
직장 생활의 빛이라고 할 수 있는 진정한 보너스다. 개인 성과와 회사 이익에 따라 특별히 지급하는 금액이다. 인센티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두둑하게 받을수록 세금도 많이 나간다.

06 소득세
소득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으로 근로소득세·갑종근로소득세·갑근세 모두 같은 말이다. 급여 소득·상여금·부양가족 수에 따라 등급이 달라져 계산하기 쉽지 않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접속한 뒤 ‘조회 서비스 → 간이세액표’를 클릭하면 친절하게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07 지방소득세(주민세)
소득세 10%를 지방소득세로 납부한다. 소득세가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이라면, 지방소득세는 구청에 납부하는 세금이다.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모두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08 국민연금
일하기 어려운 나이가 됐을 때 생활 보장을 대비한 제도로 의무 가입이다. 각종 실비수당과 복리후생비를 제외한 지급액의 9%를 납부하는데, 사업자와 본인이 각각 4.5%씩 부담한다. 회사에서 섣불리 국민연금 액수를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가는 연봉 수준이 알려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니 조심하길 바란다.

09 고용보험
실직으로 소득이 끊겼을 때 일정 기간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회보험으로, 대한민국 3대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다. 수당, 복리후생비를 제외한 월 급여의 0.25%, 0.45%, 0.65%, 0.85%를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해 공제한다. 다만 노동자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0.8%를 공제한다. 납부한 세금은 고용보험사업(실업급여·고용안정사업·직업능력개발사업)에 사용한다.

10 건강보험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를 제외한 월급의 약 7.09%를 납부해야 한다. 이 역시 의무 가입하는 사회보험이며, 회사와 각각 약 3.43%씩 부담한다. 가족이 늘어도 건강보험료는 증가하지 않는다.

11 장기요양보험료
건강보험료의 약 11.52%를 장기요양보험료로 부과한다. 건강보험과 똑같이 자동으로 월급에서 빠져나가며, 회사도 절반을 부담한다. 계산해 보면 월급의 약 0.4%를 보험료로 납부한다.

12 결근공제
연차나 월차 등 사규로 정해놓은 휴일 이상을 사용했을 경우 공제되는 금액이다. 아프지 말자. 술 마시고 뻗지도 말자.

13 실지급액
실제로 받는 한 달 월급이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한 달 소비 생활과 재테크 범위를 생각해야 한다. 분명히 연봉 협상을 할 때 내 연봉은 3,600만 원이었는데 이상하게 통장에 찍힌 월급은 열두 달로 나눈 300만 원이 아닌 270만 원이거나 그보다 적을 거다. 회사에서 4대 보험과 소득세를 뺀 금액을 통장에 넣어주기 때문이다. 연봉 전액이 통장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신입사원 상식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다. 회사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는 만큼 멘털이 수도 없이 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면역이 생기는 법. 첫 출근을 앞둔 신입사원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나만의 생존전략을 찾아보자.
CREDIT
 양지원 기자
자료 출처 도서 《신입사원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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