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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하기 좋은 급여체, 직장인 업무 용어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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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하기 좋은 급여체, 직장인 업무 용어 모음
입사하면 생소한 비즈니스 용어를 자주 접한다. 특히 신입의 경우 업무를 따라가기도 바쁜데 여기저기서 낯선 영어나 한자어가 쉴 새 없이 쏟아져 어질어질할 거다. ‘급여체’를 잘 쓸 수 있도록 대부분 회사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용어 몇 가지를 소개한다.
헷갈리는 비즈니스 용어
01 팔로우업/팔로업(Follow up, F/U, F/Up) 업무를 따라가는 것. 즉 업무를 지속해서 대응하며 신경 쓰거나 관리하는 등 후속 조치하는 일을 말한다. ‘마무리 작업까지 챙겨본다’라는 뜻이라 생각하면 쉽다. 예문 그 프로젝트는 김 대리가 팔로우업 해봐요. 해석 그 프로젝트는 김 대리가 이상 없는지 꾸준히 확인해 보세요.
02 어레인지(Arrange) ‘사전 준비’라는 의미로 어떤 업무를 처리하거나 정리, 조율하라는 말이다. 저녁 식사 어레인지는 저녁 식사 예약을, 미팅 어레인지는 회의 준비를 말한다. 예문 미팅 어레인지는 다 했나요? 해석 회의 제반 준비는 다 했나요?
03 디벨롭(Develop) 사전적 의미는 ‘성장하다, 개발하다’이다. 초기 기획안이나 아이디어 등에 살을 붙여 조금 더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현재 상태로는 부족하다는 뜻을 내포한다. 예문 이번 릴리즈 때는 이렇게 가고, 다음 단계에서 디벨롭해 주세요. 해석 이번 발표는 이렇게 가고, 다음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보완해 주세요.
04 아삽(ASAP, As Soon As Possible) ‘As Soon As Possible’ 앞 글자를 따 ASAP이라고 하는데, 가능한 빨리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는 용어다. 직장에 따라 아삽이라고 읽거나 에이셉, 에이에스에이피로 발음한다. 예문 그거 아삽으로 부탁해요. 해석 그거 최대한 빨리 부탁해요.
05 펜딩(Pending) 아직 결정되지 않은 문제를 잠시 보류할 때 쓰는 용어다.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로 ‘홀딩(Holding)’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문 해당 업무는 이슈가 있어서 잠시 펜딩 부탁드립니다. 해석 해당 업무는 문제가 있어서 잠시 중단하고 보류 부탁드립니다.
06 아젠다(Agenda) 회의에서 다룰 내용을 사전에 정리해 둔 항목이다. 쉽게 말해 회의 안건이나 주제를 말한다. 업무 중에는 완수해야 하는 내용을 사전에 정리한다는 의미로 ‘업무 아젠다’라고 사용한다. 예문 회의 아젠다 공유 드립니다. 해석 내용 숙지 후 회의 참석 부탁드립니다.
07 PM(Project Manager) 프로젝트 작업을 책임지는 사람을 가리킨다. 기획부터 위험 부담 관리 등 총괄·감독하는 직책이다. 프로젝트라는 말을 포함했음에도 습관적으로 프로젝트 PM이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문 이번 PM이 누구죠? 해석 이번 프로젝트 담당 매니저가 누구죠?
08 CC(참조, Carbon Copy) 이메일 참조자. 즉 수신자와 함께 이메일을 받는 사람이다. CC는 보통 당사자가 아닌 부서 관련자다. 타자기로 문서를 작성할 때 먹지를 끼워 복사본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예문 그 자료 나도 CC로 넣어줘요. 해석 그 자료 보낼 때 나도 참조로 넣어줘요.
09 FYI(For Your Information) 이메일을 공유할 때 본문에 ‘참고 바랍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와 같이 표기한다. 단순 정보만 보낼 경우에 사용하지만 높은 직급에게 전달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예문 안녕하세요. FYI. 해석 안녕하세요. 참고 부탁드립니다.
알아두면 도움 되는 멘트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뭐라도 한마디 던져야 할 것 같을 때 사용할 만한 멘트다. 하지만 가급적 입사 후 첫 회의에서만 사용하기 바란다. 계속해서 사용하다가는 “너 할 줄 아는 말이 그것밖에 없어?”라는 핀잔만 돌아올지도 모른다.
01 “마지막 부분만 다시 설명 부탁드립니다.” 회의 때 이런저런 얘기가 오간다. 마지막 부분만 다시 설명해달라는 건 앞 내용은 이해했다는 뜻이니 ‘내가 지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은 다 알아듣고 있어’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02 “BEP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BEP는 손익분기점(Break Even Point)을 말한다. 기업이 하는 모든 활동은 결국 이익을 위한 것이니 BEP는 회의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포인트다. 신입사원이 당돌하게 BEP에 대해 물으면 '뭘 좀 아는 친구네'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좋다.
《신입사원 상식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다. 회사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는 만큼 멘털이 수도 없이 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면역이 생기는 법. 첫 출근을 앞둔 신입사원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나만의 생존전략을 찾아보자.
CREDIT 글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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