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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확천금의 행운 어디서 왔니? 나라별 복권 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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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 기뻤던 일 중 하나는 드디어 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야! 온갖 행복한 상상과 함께 혹시 1등에 당첨되지 않을지 괜히 들뜨기도 하지. 누가 복권을 만들어서 실낱같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희망고문’하도록 만든 걸까?
고대 이집트, 복권의 시작 복권 역사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거슬러서 고대 이집트까지 올라가. 파라오 유물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추첨 게임이 이뤄졌던 흔적을 발견했거든. 어떤 방식과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를 근거로 여러 고고학자가 이 시대에 처음 복권이 등장했다고 봐. 고대에 복권을 사용한 나라 중 목적이 명확하게 알려진 나라는 진나라와 로마야. 진나라는 기원전 100년경 ‘키노(Keno)’라는 복권을 발행했다는 기록이 있어. 기금은 국방비와 만리장성 건립으로 활용했대. 서양에서 복권을 최초로 만들고 판 사람은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야. 연회에 함께한 사람이 음식값을 지불한 영수증을 모아 추첨을 진행했지. 당첨된 손님에게는 상품을 나눠줬다고 해.
중세 유럽, 로또의 기원 중세 유럽에서도 복권을 활발히 사용했어. 이탈리아는 상금으로 도시 전체를 걸었던 적도 있대. 이러한 일화 탓에 점점 도박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결국 불법화됐지.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나라는 복권을 다시 발행했어. 세율을 높이는 것보다 복권으로 예산을 조달하면 반감 없이 재정을 탄탄히 유지할 수 있었기에 사행성적 면이 존재해도 이 제도를 계속해서 이어갔지. 1530년 이탈리아 피렌체는 지금처럼 당첨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던 번호 추첨식을 사용했는데, 복권의 또 다른 표현인 ‘로또’가 이때 행운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lotto’에서 기원했대. 이후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거나 개간·개척 시 필요한 재원 마련 등을 이유로 복권을 발행하는 나라가 확산했어.
미국, 발전에 이바지한 복권 미국은 1612년에 복권을 처음 도입했어. 영국인이 미 대륙으로 이주한 후 식민지인 미국에 최초 항구 개척지 ‘제임스타운’을 건설했는데, 필요한 비용을 대부분 버지니아 복권 발행 수익으로 조달했대. 이 외에도 질병, 화재, 기근 등으로부터 영국인을 보호하는 데 활용했지. 1740년에는 민영화 복권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각 도시에 항구, 학교, 다리 등을 건설하며 인프라를 확충했어. 하버드·콜롬비아·예일 같은 명문 대학도 이 자금으로 설립한 거야. 하지만 1800년대 중반부터 과잉 열기와 더불어 사행산업이 심각해지자 1900년대 초부터 복권 발행 금지령을 내렸어. 이 때문에 오히려 불법으로 도박이 성행했고, 결국 1964년 뉴햄프셔주는 주 의회를 통해 합법적 복권 발급을 승인했지.
대한민국, 올림픽 후원권 우리나라도 조선 후기부터 복권과 유사한 형태가 존재했지만 공식적으로 만든 최초의 복권은 1947년에 등장한 ‘올림픽 후원권’이야. 1948년에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 경비 마련을 목적으로 발급했어. 정기 복권은 한국주택은행이 발행한 ‘주택복권’이 최초였는데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지원이 목적이었지. 이를 통해 조성한 기금은 약 1,016억으로, 서민주택 약 4만 5천여 호 건설을 지원했대.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돕기 위한 ‘올림픽복권’이 등장했고, 90년대부터 다양한 복권이 생겼어. 특히 동행복권에서 2002년 발행한 ‘로또 6/45’는 45개의 숫자 중 추첨된 6개 번호와 내가 선택한 숫자가 일치하는 개수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인데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