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면 회사에서 종종 생소한 용어를 듣는다. 마치 전문 용어 같기도 하고, 어디서 들어 본 듯한데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서 당황할 때도 있다. 직장에서 알아두면 좋을 비즈니스 용어를 소개한다.

01  캐치업(catch up)

업무 일정이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이나 방안을 의미한다. 지식·정보를 업데이트할 때, 뒤처진 성과나 진행 상황을 따라잡을 때, 스킬·능력을 향상할 경우에 사용한다. 

예문 실적이 너무 안 좋아서 캐치업 방안을 작성해야 해.

해석 실적이 너무 안 좋아서 상황 개선할 방안을 작성해야 해.

02 러프(rough)하다

사전적 의미는 ‘거친, 대충’이다. 업무에서도 ‘대략’이라는 의미로 활용한다. 기획안을 러프하게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 구체적 내용보다 대략적 메시지를 담아서 제시하면 된다.

예문 이번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러프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해석 이번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03 린(Lean)하다

실행력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용어다. 사전적 의미는 ‘군살이 없는, 호리호리한’이지만 비즈니스에서는 ‘낭비 없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예문 일단 린하게 실행부터 해봅시다.

해석 일단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해 봅시다.

04 마일스톤(Milestone)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기할 만한 사건이나 이정표를 말한다. 계약, 착수, 인력 투입, 감리, 잔금 수령 등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체크하고 살펴야 할 단기적 사업 목표를 의미한다. 

예문 이 업무는 다음 달까지 마일스톤 달성해야 합니다.

해석 이 업무는 다음 달까지 단기적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05 R&R(Roles & Responsibilities)

‘Role & Responsibilities’ 약자로, 알앤알이라고 발음한다. 주로 조직에서 구성원이 맡은 역할과 책임을 뜻한다. 쉽게 말하자면 업무 분담이라는 의미다.

예문 R&R이 불분명해서 업무 누락이 발생하네요.

해석 역할이 불분명해서 업무 누락이 발생하네요.

06 얼라인(Align)

팀원 간 목표나 방향이 다를 때 일치시킨다는 뜻이다. 또 기획안에서 두 항목 정렬을 맞추라는 뜻이나, 회의 일정을 조율해 달라는 의미로도 쓴다. 비슷한 의미를 가진 싱크(Sync)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문 A 기획안과 B 기획안을 얼라인해 주세요.

해석 A 기획안과 B 기획안 목표를 통일시켜 주세요.

07 킥오프(Kick off)

축구 경기를 시작한다는 의미처럼 ‘출발’을 말한다. 부서 내에서 자주 이뤄지는 일상적 회의가 아닌 더 큰 규모 조직이나 인원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갖는 첫 미팅을 칭한다. 

예문 다음 달에 A그룹과 킥오프 미팅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해석 다음 달에 A그룹과 첫 미팅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08 포워드(F/W, Forward)

발송 및 운송이라는 뜻으로 무역업체에서 주로 사용했던 용어다. 회사에서는 본인에게 온 메일을 다른 주소로 전달한다는 의미이며, 메일이 참조되지 않았을 경우 포워딩해달라는 지시를 받을 수 있다.

예문 팀장님께 메일 포워딩 부탁해.

해석 팀장님께 메일 전달 부탁해.

09 품의서

결재권자에게 이미 사용한 경비에 대한 지출에 대한 결재를 요청하는 문서다. 이와 헷갈리기 쉬운 기안서는 진행하고자 하는 사안을 설명하고 검토 후 허락을 바라는 서류로 구분하면 쉽다.

예문 지난번 미팅 품의서 전달해 줘.

해석 지난번 미팅 지출 문서 전달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