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취준생이 면접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본인 역량을 잘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해야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준비한 내용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 미리 상상하면 긴장감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머릿속으로 면접 장면 그려보기

면접은 모두에게 긴장되는 상황이다. 물론 여러 번 보면 긴장감도 줄고 자연스러워지겠지만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누군가에게 제한 시간 내에 역량을 보여준다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면접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본 후 실전에 들어간다면 훨씬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 특히 아직 한 번도 경험이 없다면 아래 유의 사항을 잘 확인해서 면접을 준비하자.

면접 장소 도착

먼저 면접 대기실에는 정해진 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게 좋다. 많이 떨린다면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회사 주변이나 내부를 둘러보며 회사에 친숙함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 단 외부인이 출입 가능한 공간만 둘러봐야 한다. 다음으로 대기실에서 차분하게 기다리는 장면을 그려보자. 대기 중에는 준비한 면접 답변을 다시 점검하는 게 좋으며, 휴대전화를 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안내해 주는 직원 또한 나를 평가할 수 있으므로 친절한 인사는 필수다. 다리를 꼬거나 잡담, 전화 통화를 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진행자가 호명하면 “예”라고 대답한 후 지시에 따라 들어간다. 노크하고 문을 연 다음 들어가서 가볍게 닫으면 된다. 면접실에 들어서면 깍듯한 인사를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침착하게 걸어가 면접관 앞에서 수험번호나 이름을 밝히며 정중하게 인사하자. 인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면접관이 앉으라고 지시하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자리에 앉으면 된다.

면접 진행

자세는 무릎을 모으고, 다리는 의자 쪽으로 당겨 바르게 세우자. 양손은 가볍게 무릎 위에 올려놓고 시선은 면접관 눈을 바라본다. 허리와 가슴은 바르게 펴는 게 좋다. 이때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너무 빳빳하게 앉는 지원자가 많다. 불편한 게 보이면 면접관도 불안하게 느낄 수 있다. 예의 바르면서도 약간의 편안함을 줄 만한 자세를 찾아야 한다. 자세를 상상하기 어렵다면 거울을 보며 어느 정도 등에 힘을 뺐을 때가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진지해 보이는지 살펴보자. 

다대다 면접 시 다른 면접자가 대답할 때도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면접관은 자신이 대답하지 않는 동안 다른 사람 의견에 귀 기울이는 모습까지 평가하기 때문. 만약 답변을 잘하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만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여야 점수를 받기 쉽다. 

면접 종료 후에는 일어서서 바른 자세로 면접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가면 된다. 회사 정문을 나서기 전까지 면접 질문에 대해 다른 지원자와 의견을 나누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등의 불필요한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가장 효과적인 면접 연습

면접은 결국 실전이다. 답변을 아무리 오랫동안 준비하더라도 실제로 입 밖으로 내뱉으며 연습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실전처럼 연습을 진행하면 이미지, 발성, 내용 등에서 미흡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전신거울 앞에 의자를 놓고 모의 면접을 하거나 답변 내용을 녹음한 다음 들어보면 개선하는 데 도움 된다.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비대면 화상 플랫폼 ZOOM을 활용해 답변 모습을 녹화해도 부족한 점을 찾기 쉽다. 

내가 답변하는 것을 객관화시켜서 스스로 확인하지 못한다면 절대 잘못된 부분을 찾을 수 없다. 면접 준비 최종 단계에서 오늘 소개한 방법을 꼭 연습해 보기를 추천한다.

                                   자료 출처_도서 《스펙이요? 없는데요?》

《스펙이요? 없는데요?》

유성열 지음 | 리얼러닝

대다수 취업서는 어느 정도 스펙이 없으면 아예 적용하기도 어려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10여 년간 많은 사람의 진로와 취업 문제를 해결한 저자는 채워 넣을 스펙이 없거나 별 볼 일 없는 스펙을 가진 사람, 계속된 실패로 주눅 든 사람을 책을 통해 위로한다. ‘나도 진짜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을 위한 취업 전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