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로 거듭날 비밀 무기, 챗GPT 활용 꿀팁 1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5-03-20

facebook kakao link

오픈AI(OpenAI)가 개발한 ‘챗GPT(ChatGPT)’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2022년 말, 챗GPT가 처음 등장할 당시만 해도 우리 업무가 위협받을 거라는 우려섞인 시선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AI를 업무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새로운 전망이 등장했다. 업무를 더 편하게 만들어 줄 챗GPT 기본 활용법을 소개한다.  

 

 

챗GPT가 원하는 답은 프롬프트에 있다

다른 나라 사람과 교류하려면 그 나라 언어를 배워야 한다. AI와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다. 챗GPT가 작동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정교하게 질문하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프롬프트(prompt)’ 개념을 알아야 한다. 챗GPT와 대화하기 위해 작성하는 텍스트로,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전달하는 사전 정보, 질문, 상황 등을 의미한다. 이를 작성하는 요령을 익혀두면 답변을 얻기 쉽다. 

 

채팅창에서는 한 주제로만 얘기하는 게 좋다. AI가 이미 서술한 정보를 바탕으로 심화해서 학습하기 때문. 답변에 이어서 ‘방금 말한 글을 요약해 줘’나, ‘~한 부분은 빼줘’라고 재입력하면 같은 맥락 내에서 세밀한 답변을 얻어내기 쉽다.

 

챗GPT에 역할을 부여하거나 정보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상황을 제시해도 좋다. 예를 들어 “너는 지금부터 마케팅 전문가야” 또는 “20대 독자 입장에서 읽고 싶은 주제를 작성해 줘” 등 상황을 설정해 질문을 시작하면 조금 더 자세한 답을 제시해 준다.

 

또 글 형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할수록 원하는 답에 가까워진다. 메일, 기획안 등 양식을 요청하거나 톤앤매너, 문서 양식, 레이아웃 등을 제시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렇게 확보한 내용을 기반으로 요약, 말투 변경 등 피드백과 수정을 거듭하면 된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생긴 ‘이성’ 기능 버튼을 활성화하면, 챗GPT 대답이 좀 더 신중하고 논리적인 스타일로 바뀐다. 전문적으로 보이는 문서를 작성하고 싶다면 이를 활용해도 좋다.

 


 

챗GPT와 함께하는 문서 공포증 탈출

챗GPT를 활용하기 좋은 대표 업무 중 하나는 문서 작성이다. 메일이나 공문 작성 시 내용 구성이 막막할 때 AI를 활용하면 문서 틀을 빠르게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미팅 공지 메일을 작성해 줘’라고만 하면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답변을 적어는 주겠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앞서 소개한 내용을 참고해 좀 더 정확한 명령을 내려야 한다. 문서 주제와 목표, 읽을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려주면 도움 된다. 

 

상황과 맥락에 맞는 답변을 받기 위해 챗GPT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방법도 있다. 원하는 서식을 학습시킨 후 ‘OO처럼 답변해 줘’라고 명령하면 각 역할에 맞는 적절한 결과를 도출한다. 한 번에 완벽한 대답을 얻으려고 하기보다 생성 내용을 보면서 수정 사항과 추가 지시를 던지는 편이 좋다. 챗GPT가 작성한 글이 너무 길다면 ‘더 짧게’라는 명령으로 간추린 버전을 요구해도 괜찮다.

 


 

자료 조사부터 요약까지 한 번에

자료 조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챗GPT에게 맡기기 딱 좋은 업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일일이 살펴보지 않고 요약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한층 편리하다. 정식으로 발간된 ‘논문 제목, 저자’를 입력한 후 내용 요약을 요청하면 주요 내용을 빠르게 정리해 준다. 해당 자료 핵심 키워드와 목차별 개요를 뽑아내는 등 원하는 형태로 자료를 가공하는 일도 가능하다. 단 2024년 이후 자료는 챗GPT가 아직 학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원하는 통계 자료를 어디서 확인하는지 물어볼 때도 매우 유용하다. ‘한국 시장에서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통계 정보는 어디서 볼 수 있어?’라고 요청하면 신뢰도 높은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관련 기관을 여러 개 소개한다. 이를 참고해 최신 통계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챗GPT는 자료 출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최신 데이터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자료를 활용하고 싶다면 그대로 사용하기 전에 답변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는 등 반드시 추가 검증을 거쳐야 한다. 자료 신뢰도가 높아야 하는 통계 수치 등을 요구할 때보다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달라고 하거나 일반 지식에 대한 자료 수집을 명령했을 때 훨씬 유의미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매일 눈을 뜨면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요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회사가 늘어났다. 오늘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 프롬프트를 다양하게 작성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AI에게 척척 일을 시킬지도 모른다. 단 챗GPT에 의존하거나 표절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수집한 자료에 틀린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본인만의 언어로 바꾸며 적절하게 사용하길 바란다. 

 

CREDIT

글 양지원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