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캠퍼스에선 곱게 치장하고 졸업사진 찍는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카메라 앞에서 환하게 웃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벌어먹고 살지’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져 있을까? 워크넷과 캠퍼스 플러스가 공동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한다. 그 첫 순서로 워크넷기획팀을 먼저 소개하니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재료들을 체크해보자.
처음 뵙겠습니다.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지한수안녕하세요. 워크넷의 기획을 담당하는 지한수 과장입니다. 유정화워크넷기획팀에서 수요자 서비스 중 특히 청년 서비스와 기업회원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유정화 대리입니다. 정경화정경화입니다. 개인회원 서비스와 사이트 내에서 취업 관련 이벤트를 기획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한수 워크넷이 무엇인가요? 지한수워크넷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함께 운영하는 취업포털이라고 보시면 돼요. 수많은 직업정보와 다양한 취업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국민들의 취업을 돕고 있죠.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민간사이트들과의 차별화된 워크넷만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지한수일단 민간사이트는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정보를 제공하는 반면, 워크넷은 모든 정보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강점이 되겠죠. 또 하나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정보가 다른 사이트에 비해 굉장히 충실하게 제공되고 있어요. 워크넷의 장점 중 하나는 채용정보가 많다는 건데요. 잡코리아, 사람인, 인쿠르트, 커리어 같은 민간사이트에 있는 채용정보와 서울시 같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취업사이트 일자리 정보까지 모두 볼 수 있답니다. 유정화사실 민간사이트는 수익을 내는 것에 치중할 수밖에 없잖아요. 중소·중견기업이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사이트에 공고를 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러다보니 그런 정보가 민간 사이트에 적을 수밖에 없는 거죠. 워크넷은 강소기업을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요. 강소기업이란 어떤 기업인가요? 지한수 강소기업(强小企業)이란 한자풀이 그대로 작지만 강한 기업이에요. 여기서 ‘강하다’라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어요.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글로벌 역량이 좋아서 세계적인 기술을 선도한다, 사회적인 가치가 우수하다 등의 의미죠.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라 할 수 있죠. 정경화워크넷 사이트 내에 따로 강소기업 메뉴가 있어요. 강소기업에 대한 설명과 정보들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한번 들어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정화 워크넷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유정화워크넷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하루 평균 20만 건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청년구직자들이 입사지원할 만한 일자리 정보만 따로 모아서 제공하고 있어요. 이렇게 청년일자리를 선별할 때 그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임금 기준으로 나눠요. 보통 연봉 2천만 원대부터 시작하죠. 그 다음엔 시간제와 관리직종은 제외하고 신입으로 지원 가능한 일자리인지 확인해요. 이런 기준들을 충족하는 정보만 청년 메뉴에 올라가는 겁니다. 지한수이런 일자리 정보 서비스 말고도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정보를 알차게 제공해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의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이 서비스에선 재무적인 정보를 상세히 제시하고, 중소기업에 취직한 선배들의 인터뷰를 함께 실어서 기업분위기를 보다 사실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요. 이외에도 전국 46개의 대학 청년고용센터에 취업 컨설턴트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온라인상에서 예약 후에 이용하실 수 있고요. 정경화또 워크넷에 들어오시면 다양한 연령별 직업심리검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요. 자신의 적성이 뭔지 모르는 대학생들이 이용하면 유용할 것 같아요. 게다가 증명사진을 이력서 사진으로 수정해 주는 이벤트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통 캐주얼 복장의 사진을 정장으로 바꾸어 달라는 문의가 많은데요. 수정된 사진들을 보시면 아주 감쪽같답니다. 워크넷팀은 결국 공공기관 소속이잖아요. 공공기관에서 일하면 좋은 점은 뭔가요? 유정화모두가 같은 생각일 거예요. 안정적으로 정년이 보장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게다가 여성비율이 상당히 높죠. 승진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또 공공기관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쓸 때도 눈치를 준다든지 분위기상 휴직이 불가하다 등의 경우는 전혀 없어요. 지한수국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이 큽니다. 요즘처럼 일자리 잡기가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올린 채용정보와 취업 관련 콘텐츠를 보고 취업했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뿌듯합니다.
▶정경화 워크넷기획팀 혹은 한국고용정보원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나요? 유정화회식문화가 독특해요. 보통 ‘회식’을 ‘술자리’로 인식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분기별로 회식지원금이 나오면 영화나 공연을 보러가거나 봉사활동을 하러가죠. 유익한 일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 서로 친목도 도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겁니다. 정경화공공기관이라고 해서 친목동호회가 없을 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이에요. 그 어떤 기업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지원금도 나오고요. 게임, 등산부터 시작해서 문화·예술 쪽 동호회까지 다양해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정화아무런 대안 없이 맹목적으로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취업을 하려면 우선 확실하게 인생을 설계해 보세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대기업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저도 중견기업에서 일하다가 경력으로 이곳에 들어왔어요. 무슨 일을 하든지 대안은 있어야 하잖아요. 취업도 다르지 않아요. 유정화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를 ‘잘’ 쓰세요. 지원동기에서 서류전형의 합격 여부가 결정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무엇보다 지원동기에는 지원한 기업에 대한 간절함이 구체적으로 녹아있어야겠죠. 정경화인턴제를 잘 활용하세요. 저는 한국고용정보원 인턴을 한 후에 정식 입사했어요. 한국고용정보원 같은 경우엔 공채는 없고 수시채용 형태로 선발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보통 업무 관련된 필기시험과 면접을 보죠. 공공기관에서 사명감을 느끼면서 근무하는 것도 좋답니다. 채용정보는 워크넷에서 확인하세요. 워크넷(www.work.go.kr)은 다양한 일자리 정보, 인재정보 등 각종 취업관련 정보와 직업적성 흥미검사, 사이버 직업상담, 사이버 채용박람회, 집단 상담프로그램 신청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구인업체 및 구직자에게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7월호부터 워크넷은 캠퍼스 플러스와 공동기획으로 강소기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통해 대학생 여러분이 취업에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글·사진_김고운 학생기자 ※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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