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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픈한은 2006년 아동화 쇼핑몰로 시작해 현재 유·아동 패션 브랜드 ‘오즈키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즈키즈는 오즈의 마법사인 ‘오즈’와 아이들을 뜻하는 ‘키즈’를 합친 말로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지키고 이를 브랜드에 녹여내고자 지은 이름입니다. 현재 온라인몰과 전국 백화점 및 아울렛에 입점해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는 제품을 직접 기획, 제작, 유통, 판매, 서비스하며 모든 과정을 맡고 있습니다.
오즈키즈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철저히 고객지향적인 관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판매자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합니다. 한 예로 ‘오즈맘’이라는 내부 활동을 통해 품평회를 열어 실제 저희 고객님들이 제품에 진심 어린 조언과 의견을 주고 계세요. 고객들이 100% 만족하고 거기서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칭찬받지 못하면 일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성 있게 일하려고 합니다.
또 다른 차별화로 무료 배송․교환․반품을 하고 있어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고객이 제품을 샀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불만족스러우면 교환이나 반품을 합니다. 거기서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 비용의 책임이 누구에 있느냐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요. 선택을 잘못한 고객인가, 제품을 잘못 만들었거나 안내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 오해하게 만든 제조사인가. 전 제조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저희도 교환, 반품을 줄이기 위해 더 정확한 제품을 만들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잖아요. 회사가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비용을 부담해야지 그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게 제품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오즈키즈만의 특별한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우선 주력제품인 ‘LED슈즈’는 내장형 라이팅 LED가 장착돼 걸을 때마다 불을 밝혀주는 신발이에요. 현재 샌들, 젤리슈즈, 운동화, 구두 등 품목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 외 신발에 핫팩을 붙인 ‘풋핫팩’, 겨울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만보기를 단 부츠 ‘워킹 카운트’,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의 우산, 우비, 장화로 구성된 ‘타이니프렌즈 레인제품’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과 편리함을 먼저 생각하며 만듭니다.
오픈한의 기업 문화는 어떠한가요?
성과를 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저를 포함해 직원들 모두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직원들 역량의 총합만큼 성장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성장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관련 제도로 2주에 한 번 1시간 일찍 출근하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포럼’, 1주일 동안 업무와 관련해 새로 배운 일을 공유하는 ‘성장 보드판’이 있습니다. 또 직급은 있지만 서로 영어 이름을 사용해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는 편입니다.
자랑할 만한 복지제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매주 금요일은 4시 조기 퇴근, 매월 15일은 1시간 늦게 출근, 생일날에는 오전 근무를 해요. 안식휴가는 3년 차에 15일, 5년 차에 한 달이 주어집니다. 매년 워크숍을 진행하며 격년으로 해외 워크숍도 갑니다. 올해 6월에는 일본 오사카로 2박 3일간 전 직원이 떠납니다. 우리 회사가 고객 지향적이듯 직원들에게도 최대한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픈한의 채용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전 직군에서 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서 특성에 맞게 신입과 경력을 적절히 채용하는 편입니다. 최근엔 디지털 마케팅 분야 채용이 많은 편입니다. 갈수록 모바일과 디지털 경쟁력이 중요해져서 해당 분야 팀을 새로 구축하고 인원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채용 과정은 1차 서류, 2차 면접, 3차 실습과제입니다. 과제는 직무와 관련한 실무 과제입니다. 예를 들어 영상팀은 제품과 관련한 3분짜리 영상 제작, 마케팅팀은 기획서 제출, CS팀은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합니다.
오픈한이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하는 일에 관심과 애정이 있으면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하며 성장하거든요. 시작은 아마추어여도 나중엔 프로페셔널해질 수 있어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업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첫째, 엄마가 아는 브랜드에서 누구나 아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저희 브랜드를 알고, 3~4년 후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둘째,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아는 브랜드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이미 총판 계약이 맺어져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저희 제품이 중국 고객들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셋째, 패션 회사에서 기술 회사로 탈바꿈하려고 합니다. 현재 회사 내부에는 스마트 워킹이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몰은 물론 매장에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가을 시즌부터 라이센스 브랜드인 ‘엘르키즈’도 본격적으로 론칭하며, 여성복 시장도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패션으로 아이는 물론, 세계 모든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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