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은 구직-구인정보와 직업-진로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사실 사람인, 잡코리아, 잡플래닛, 알바천국, 크레딧잡, 원티드, 링크드인 등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는 많습니다. 그렇다면 타 사이트 대비 워크넷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이 글은 한국고용정보원 청년 기자단 1차 미션 우수 기사입니다.
관련 내용은 한국고용정보원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취업 과정을 이해하면 보이는 워크넷의 경쟁력
구직자와 대학생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워크넷이 그 필요에 부합하는지를 살펴보면 워크넷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학생의 취업 준비 및 사회 진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 생활 동안 학점을 관리하고 대외활동에 지원해보면서 자신의 적성을 가늠해보고 직무를 알아갑니다. 이후 인턴 지원, 전문직 준비, 대학원 진학, 해외 취업, 유학 등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물론 인턴으로 다니던 회사에 채용되기도 하지만 구직자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괜찮은 기업, 즉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공개 채용 과정을 거칩니다.
공개 채용 과정의 시작은 학점관리, 대외활동, 자격증을 기초로 한 서류 전형 합격입니다. 이어서 기업의 인적성 검사나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공부해 필기 전형을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면접을 거쳐 기업에 합격하게 됩니다.
채용 절차가 비교적 분명한 공개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직무 적합성입니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정확하게 파악하려 노력하고, 전공 지식을 통해 직무 적합성을 갖추려 합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취업을 수월하게 준비하고, 전공의 폭을 넓혀 관련 지식을 확보하기 위해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학생설계전공(자유학기제) 등의 학사 제도를 활용해 다른 전공을 공부하려 애씁니다. 문제는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할지 학생들 스스로도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교양 수업 몇 개 들어보고 추가로 공부할 전공을 고민해보지만, 이 방법에는 한계가 있죠.
무엇을 공부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한 이정표
이때 워크넷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워크넷에 ‘직업·진로’ 코너에 학과 검색 항목이 있는데, 이곳에서 학과에 대한 설명, 전망, 진로를 위해 필요한 자격증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워크넷에서 이 자료들을 정독했다면 막연하게 ‘상경계열을 선택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경영학의 세부 과목으로 회계원리, 재무관리, 인사관리, 회계학, 경영전략 등이 있음을 파악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대학교에서는 필수과목으로 취업과 진로 관련 과목을 개설하여 전교생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워크넷의 직업·진로 코너를 바탕으로 자신이 수강하고자 하는 희망 전공을 정해 이수 과정을 설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는 과제가 있다면, 학생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의 고용 관련 제도를 파악할 수 있는 창구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고학년 학생이나,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는 어떻게 워크넷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들에게 워크넷은 정부의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워크넷의 ‘고용·복지정책’ 코너를 살펴보면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지원프로그램 등 현재 정부에서 마련한 각종 고용 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지원 기관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대학일자리센터’도 워크넷을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직업·진로 코너의 자료실에 있는 직업진로정보서와 연구보고서도 유용합니다. 고용노동, 인구, 고령사회 등 정부에서 발간한 연간보고서는 물론, 특정 주제를 다룬 기획서도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면접 준비는 물론, 최신 고용 동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취업 후에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요구되는 현세대의 미래 설계에 워크넷에서 제공하는 주요 보고서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워크넷의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오늘이 막막하다면 우선 워크넷을 한 번 클릭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워크넷에서 취업의 실마리를 찾아보세요. 여러분의 진로가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