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변화를 만들고 싶어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 ESG 추진팀 장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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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변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볼 때 보람을 느낀다는 장은재 씨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서인지역 본부 ESG 추진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취업 준비 중에도 자신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며 나만의 시간을 꼭 가지라는 말을 전했다. 자신의 일이 만드는 좋은 변화와 의미를 생각하면 마음에 보너스를 얻는 기분이라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장은재(26)
입사일 2022년 1월
학력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경영학부 이중 전공
교내활동 사회복지학부 부학생회장, 총학생회 기획국장, 숭실에듀 주최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단기어학연수
대외활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봉사단 ‘건강보늬’ 단장,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국내사업본부 계약직 간사, 아동학대 인식개선 펀딩 프로젝트 ‘나는 아동학대 신고책임자입니다’ 팀장 등
자격증 GTQ 1급, MOS Master 2016, 토익 955점
회사 소재지 서울시 동작구 상도로 133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 ESG 추진팀 5개월 차 간사 장은재입니다. 오랜 기간 굿네이버스 입사를 희망했고, 2019년 같은 법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해 총 1년 5개월 경력이 있습니다.
ESG 추진팀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SG 추진팀은 지역사회 기관과 기업이 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하도록 발굴하고 돕는 등 지속해서 사회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동 권리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면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을 위해 기관과 기업을 설득하고 활동을 촉구하며 후원 기금을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피해 아동을 지원하거나 기업의 학대 예방 활동 참여를 돕습니다.
해당 직무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굿네이버스 봉사 활동을 통해 아동 권리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직접 참여하며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아동 권리 침해, 사회가 개선해야 할 점 등을 배웠습니다. 실제 정책을 변화시키면서 직무를 확신하게 됐습니다. 아동 권리 옹호와 사회 구조 개선에 관심을 보인 기업과 굿네이버스 협업에 큰 흥미를 느껴 입사를 준비했습니다.
채용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서류, 필기시험, 두 차례의 면접으로 이뤄졌어요. 서류전형 준비부터 최종 발표까지 3개월 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지원서는 굿네이버스 봉사 활동과 계약직 경험을 통한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작성했어요. 필기시험과 역량면접은 평소 쌓은 사회복지, 시사 상식을 활용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은 모두 진실성 있게 답했어요. 취업은 기업에 나를 맞추기보다 내 장점을 발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과정이니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되 도움이 될 장점을 뽐내보자’라는 자신감이 중요했죠.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소통 능력이 좋을수록 역량도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공헌 사업을 고민하는 기관이나 기업에 굿네이버스의 아동 권리 옹호를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동참하기를 끊임없이 설득해야 하거든요. 이렇게 이룬 일을 또 다른 지역 사회에 소개하며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는 게 저희 일이기에 많은 사람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말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근무 환경의 특이사항이 있나요?
심리상담센터 ‘좋은마음센터 서울동작’과 결합해 있어서 여러 아이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아요. 일하다 지칠 때 사무실 밖 상담실에서 웃음 소리가 들려오면 ‘아, 내가 아이를 위해 이렇게 일하고 있구나. 조금이나마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다시 힘을 얻습니다.
일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아이의 변화를 눈으로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취약계층 아동 가정환경 개선사업’ 프로젝트를 맡아 지원 이전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아이가 비대면 수업을 못 듣고 있었어요. 이후 지원을 받아 수업에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순간을 만들어준 것에 감동했고, 제가 이 일을 진심을 사랑한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도 사무실에서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 꼬마 신입사원이에요.(웃음)
반대로 힘들었던 적도 있나요?
체력적으로 지치거나 업무가 많은 시기에는 부담을 느끼기도 해요. 그럼에도 직원들과 함께 우리가 일하는 이유,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위기에서 빠져나오곤 합니다. 일에 대한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동료가 저를 지탱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저도 주변에 항상 열린 사람, 따스한 동료가 되고 싶어요.
해당 직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회복지사는 정말 특수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의 보너스’를 얻거든요. 내 일이 만드는 변화에 대해 생각하면 마음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에요.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해당 직종을 희망하고, 준비하는 의미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회복지사, NGO, 아동복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나만의 취업 노하우
01 나만의 시간을 갖자
온종일 자소서를 쓰고 면접 준비만 하다 보면 지칠 수밖에 없어요. 그럴수록 나를 돌봐야 합니다. 취업 준비 중에도 운동을 하거나, 맛있는 걸 먹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천해요. 그럼 다시 에너지를 얻고 완주할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02 면접은 혼자 준비하지 말자
가족과 연습하거나 비대면 면접 코칭, 스터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도움을 얻었고 긴장도 풀었어요. 너무 많은 조언에 헷갈릴 때는 진짜 내 모습을 잃지 않고 자신을 믿는 것도 필요해요. |
CREDIT
취재 이서희 학생기자
사진 장은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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