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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01 아보카도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열매 하나를 키우기 위해 성인이 6개월간 마실 수 있는 320L의 물이 필요하다.
02 전 세계 아보카도의 45%를 생산하는 멕시코에서는 아보카도를 심기 위해 매년 약 2천만 평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의 23배 크기에 달한다.
03 아보카도는 재배조건이 까다로워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량 수입한다. 항공이나 선박을 통해 아보카도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이 배출된다. 아보카도 하나가 식탁에 오기까지 약 420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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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01 수컷 병아리는 태어나면 즉시 분쇄기로 보내진다. 수컷은 암컷보다 생육기간이 두 배나 길고 알을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산란용으로 분류되는 암탉은 A4용지 3분의 2 크기의 철창에서 평생 알을 낳으며 살아간다.
02 달걀 껍데기에 찍힌 번호는 ‘산란 일자(4자리)+생산자 고유번호+사육환경번호(1자리)’를 뜻한다. 사육환경번호는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케이지), 4(기존 케이지)’로 표시한다.
03 달걀 껍데기는 잘게 부숴 화분의 흙 위에 올려두면 해충을 방지하고 천연 비료 역할을 한다. 또한 물병이나 믹서기에 넣고 흔들면 묵은 때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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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01 아몬드와 꿀벌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생관계다. 아몬드는 자가 수분이 불가능해 꿀벌의 도움이 필요하다. 꿀벌도 2월 말 이른 시기에 피우는 아몬드꽃에서 꽃가루와 꿀을 섭취해 개체 수 증가에 도움을 받는다.
02 미국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아몬드를 재배하는 데 최적의 자연환경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내 아몬드 재배 면적은 서울 면적의 약 7배인 4,127.8 ㎢에 달한다.
03 아몬드는 버릴 것이 없다. 껍질은 볏짚처럼 축사 바닥에 깔면 가축의 이불 역할을 한다. 또 강도와 색상보완을 위한 플라스틱 첨가제로도 이용된다. 외피는 당이 많아 소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사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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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01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 한 마리는 연간 70~120kg의 메탄가스를 내뿜는다. 이는 자동차가 약 1만 2,550km를 달린 것과 비슷하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5배 강력한 온실가스다.
02 딸기우유의 색소는 선인장에 기생하는 빨간 연지벌레로부터 얻는다. 1kg의 색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7만 마리의 연지벌레를 죽여야 한다.
03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광택제로 사용할 수 있다.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 가구, 소파, 귀금속 등에 닦으면 윤기가 난다. 또 냉장고 탈취제로 사용 가능하며, 우유에 생선을 10분간 담아두면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단, 오래된 우유는 악취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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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01 바나나를 시들게 하는 파나마병의 변종인 TR4 곰팡이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바나나 멸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바나나의 농업 패턴은 단일 품종을 대량 생산하는 것으로, 결국 모든 바나나의 유전자가 같다. 따라서 한 나무에 병이 걸리면 인근 나무들도 같은 병에 걸린다.
02 수입산 바나나는 덜 익었을 때 따서 성장 억제 농약을 풀은 물에 담근 뒤 건조해 수출한 것이다. 한국에 들어오면 먹음직스러운 노란색을 내기 위해 카바이드, 에틸렌 등 화학물질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익힌다.
03 다진 바나나 껍질은 식물의 흙 표면 아래에 묻으면 진딧물 예방 효과가 있어 화학 살충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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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팜유(Palm oil)는 기름 야자나무의 열매로 인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이다. 식용유의 원료이며 빵, 라면, 립스틱, 샴푸, 비누 등 많은 제품에 사용된다.
02 전 세계 팜유의 90%를 공급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팜나무 농장 조성을 위해 열대우림을 불태운다. 오랑우탄의 서식지인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우림은 시간당 축구장 300개 면적이 불태워지고 있다.
03 팜유 농장의 원주민들에 대한 강제노역, 아동노동 문제가 불거지며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