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면서도 낯선 매체 라디오와 팟캐스트.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 라디오·팟캐스트 동아리 ‘신나라’를 소개한다. 올해로 11년째 팟캐스트를 제작하며 대학생만이 담을 수 있는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송출 중이다.
▶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 라디오·팟캐스트 동아리 ‘신나라’
캠플 독자분들께 동아리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신방인의 신나는 라디오, 신나라입니다!” 이건 저희 방송 오프닝 멘트이기 해요. 이름에서 느끼셨겠지만 신나는 활동을 목표로 하는 동아리예요. 2012년에 설립해 현재 11기가 활동 중인데요. 방송 회의뿐 아니라 회식이나 MT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작가, 엔지니어, 디제이 세 팀으로 나뉘어 3학기 동안 활동합니다. 우선 신입 부원으로 들어오면 1학기는 수습 활동을 해요. 선배와 함께 방송을 만들며 배운 후, 남은 2학기 동안 기수마다 콘셉트를 정해 정규 방송을 제작하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로 특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너무 개인적이거나 포괄적이지 않은 주제를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부원들이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지, 청취자가 공감할만한 주제인지도 고려해야 하고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패러디한 ‘슬기로운 대학 생활’ 에피소드가 생각나요. 역할이 많아 디제이뿐 아니라 작가와 엔지니어까지 모두 녹음에 참여했었는데요. 밖에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처음 녹음실에 들어간 부원들이 많이 긴장하더라고요. 약간의 연기도 필요했으니 녹음 내내 어색함이 느껴졌죠. 본인 목소리를 편집하던 엔지니어는 오글거린다며 아주 힘들어했어요. (웃음)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게 녹음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다른 동아리에서 찾을 수 없는 '신나라'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인가요?
교내 녹음 스튜디오를 사용해 실제 방송과 같은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팟캐스트를 통해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뿌듯함도 크죠.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부원이 많다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독서를 좋아하는 부원은 방송 중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도 해요. 이렇게 ‘신나라’는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각자 관심사를 마음껏 뽐내는 곳입니다.
‘신나라’를 한마디로 정의해주세요.
“당신의 시간을 채집해서 들려드립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획해 콘텐츠로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시간과 사건을 기록합니다. 제작자이기 이전에 전달자로서 의무를 진다고 생각해요.
부원 모집은 언제, 어떻게 하나요?
3월 중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 새내기를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새내기 카페, 단톡방, SNS 채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홍보한 뒤 지원서를 받아요. 이후 팀별 면접을 거쳐 신입 부원을 선발합니다.
자격 요건이나 선발 기준이 궁금해요.
작가나 엔지니어는 특별한 자격 요건이 없습니다. 방송 제작은 선배 기수가 친절하게 알려줄 예정이거든요. 뜨거운 열정만 준비해주세요. 다만 방송 디제이는 대본을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가는 능력이 필요해요. 주제에 따라 상황극이나 사연 등을 잘 살려 말하는 재치와 센스를 겸비한다면 더욱 좋죠.
동아리 활동을 고민하는 새내기 학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라면 동아리 활동을 꼭 했으면 좋겠어요. 관심사가 비슷한 학우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추억을 쌓는 데에 동아리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학교 안팎의 동아리를 열심히 둘러보시고, 관심 가는 곳에 지원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라요. 라디오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서강대생이라면 ‘신나라’를 추천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기록해 간직하는 귀중한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나 이야기를 펼쳐내고 싶은 분, 정겹게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은 모든 새내기 학우분을 환영합니다!
‘신나라’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s.sinnara2009
페이스북 @신방인의 신나는 라디오, 신나라 |
